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코리언아메리칸 아리랑] 제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 63회- 칼럼집 Q형 출판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10-10 15:02:22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지천(支泉) 권명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1987년부터 10년 이상 주간 동남부에 기고한 칼럼 Q형은 애틀랜타에서 살며 보고 겪고 느낀 일들을 매주 기고한 글인데 나는 그것을 정리해놓고 칼럼집을 출판할 준비를 해왔다. 투고한 글들은 많은데 출판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없어 결정을 못하고 망설여왔다.  

그런데 이승남 한인회장이 만날 적 마다 칼럼 Q형 출판을 언제 할 것이냐 하면서 자기의 회장 임기 중 출판을 하고 출판기념회를 하라고 권하면서 적극 돕겠다고 해 출판 준비를 하게 됐다. 그동안 기고한 글을 정리해보니 분량이 너무 많아 책을 2권으로 만들게 됐다. 그 당시엔 인터넷이나 컴퓨터가 지금처럼 발달되지 않아 기고했던 글 전체를 직접 한국에 있는 출판사로 가지고 가 내용을 점검하고 교정을 한 후 책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힘들고 복잡했다.

책을 만들어본 경험이 없어서  KBS TV 드라마국 김연진 국장에게 문의를 하니 자기가 출판사를 소개해 줄 테니 나오라고 해 그가 소개해 준 유림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게 됐는데 출판에 대한 상식과 경험이 없어 책을 만드는 자체에만  너무 조급했다.  왜냐하면 미국에 있는 사업 등 할 일이 너무 많아 한국에 오래 있을 형편이 안되기 때문이었다. 그 때문에 칼럼집 Q형을 침착하게 검토하지 못한 채 책이 출판됐다.

책이 나온 후 옛 친구들인 연극과 TV 탤런트들을 만나 출판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친구들이 서울에서 출판기념회를 하라면서 그래야 옛 친구들도 만날 수 있게 된다고 해 시청 앞에 있는 롯데호텔 6층 연회장에서 출판기념회를 하게 됐다.  친구들이 연락을 하고 도와준다고 했지만 얼마나 올지 알 수가 없어서 불안했다. 그런데 바쁜 중에도 극작가 이철향, KBS TV 드라마 국장 김연진, 국립영화제작 소장 박규체, PD 임성민, 연극연출가 문고은 , 문화예술 행사위원장 유병환, 탤런트 최길호, 최불암, 전운, 변희봉, 이묵원, 최정훈, 이신재, 윤덕용, 김봉근, 태현실, 정혜선, 강부자, 김민자, 권미혜 등과 애틀랜타에 살고 있는 김태영 박사와 이웅길 동남부 연합회장과 민수종 평통위원과 성우 오정환씨 부부 및 지인 김연구 사장 부부와 임정규 사장 부부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출판기념회가 끝났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오신 분들이 축하금까지 가지고와 고맙게도 행사비용 일체가 해결됐다. 부족한 사람이 인복을 타고났나보다.

그리고 1997년 12월 11일 애틀랜타 코리아가든에서 시인 김동식 선생의 사회로 출판기념회를 시작해 이승남 한인회장과 신영교 평통위원장 및 김용권 한미 장학회장의 축사와 함께 성황리에 칼럼집 Q형 출판기념회가 끝났다. 그동안 성원해 준 독자 여러분들과 동남부 한인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주간 동남부 이국진 사장과 임철민 편집국장 및 연극협회 회원들께 감사드리고 말없이 도와준 아내 안신영씨에게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자와 명언]  備 考 (비고)

*갖출 비(人-12, 5급) *생각할 고(老-6, 6급) “계획은 ○○가 없으면 실패하고, 사업은 ○○가 없으면 패망한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먼저 ‘그 표의 비고란에 적어 놓

[조윤성의 하프타임] 패배의 고통에 너무 매몰되지 말라
[조윤성의 하프타임] 패배의 고통에 너무 매몰되지 말라

20세기 막바지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세기말적 현상들 가운데 하나는 ‘정치의 종교화’이다. 정치가 점차 합리적 판단과 이성의 영역을 벗어나 믿음과 맹신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

[삶과 생각] 위대한 미국인 장학재단(GASF)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지난 10월 31일 위대한 미국인 장학재단(박선근 이사장)은 제2회 장학생 모집과 선발에 관한 기자회견을 했다. 선발신청은 2024년 1

[시와 수필] 희망은 삶에서 누린 가장 멋진 축복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희망은 한마리 새영혼 위에 걸터 앉아가사 없는  곡조를 노래하며그칠 줄을 모른다. 모진 바람 속에서 더욱 달콤한 소리아무리 심한 폭풍도많은 이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란 무엇인가?

최선호 보험전문인 흘러가는 세월이 끝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는 과학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명제이기도 하다. 그만큼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내 마음의 시] 가을이  오네
[내 마음의 시] 가을이  오네

이 종 호(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너무 덥다고밀어 보내지 않아도떠날 때 알고 있는 여름은 이미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금새 떠날걸 알면서도호들갑 떨며 아우성치던 우리는 언제 그랬냐고 

[애틀랜타 칼럼] 인생의 사계절(사추기)

이용희 목사인생의 사계절 중 중년기 그 중에서도 남성의 중년기를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봅시다. 중년을 묶고 있는 몇 개의 사슬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정체감의 혼란입니다. 중년기는 흔

[전문가 칼럼] 이번 가을의 Medicare 공개 등록 기간이 특히 중요한 이유
[전문가 칼럼] 이번 가을의 Medicare 공개 등록 기간이 특히 중요한 이유

연례 Medicare 공개 등록 기간은 2024년 10월 15일부터 2024년 12월 7일까지입니다. 또한 주 건강보험 마켓플레이스 (State’s Health Insurance

[벌레박사 칼럼] 가을철 벌레 관리는 이렇게…

벌레박사 썬박페스트 콘트롤 비즈니스를 오래 하다보니, 아침에 일어 나면 자동적으로 TV를 켜고 그날의 일기예보를 본다. 비즈니스 특징상 그날의 기온이 얼마나 변화가 있는지, 비와

[법률칼럼] 결혼영주권과 가정폭력

케빈 김 법무사   미국 이민 과정에서 종종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이중 결혼과 가정폭력 관련된 사례다. 가장 흔한 예로, 이미 미국에서 결혼한 사람이 한국으로 가서 자신을 총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