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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영적 발돋움을 꿈꾸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9-21 14:25:50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최 모세(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최 모세(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지인과 영혼의 교감이 이루어지는 시간은 더할 나위 없는 귀한 시간이다.

서로가 마음을 함께하는 맑은 눈빛엔 신뢰감이 넘치고 우애를 돈독히 하는 충만함에 이른다.

한껏, 사랑의 감정이 고양되는 밝은 분위기에 부드러운 웃음을 머금게 된다.

“금란지교”를 꿈꾸는 마음은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의 축복을 감사한다. 지인과 함께 영적 발돋움을 꿈꾸는 귀중한 시간을 선용할 생각이다.

크리스천의 삶에서 영적인 일체감은 말씀을 내면으로 새기는 묵상에서 실천적인 삶의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되길 원한다.

영적 성장과 삶의 풍성함을 누리는 축복의 시간에 내면에서 솟구치는 열정을 진지하게 다스리며 참된 마음(우정)을 실현할 아름다운 모습을 말이다.

사람다움이 무너진 현실에서 우애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더욱 갈망하게 된다.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겨야 할 사람다움의 덕목이 사라져가는 현실에서 영혼의 갈망은 사람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다는 삶의 모순에 직면하게 되어 탄식한다.

서로가 마음을 열고 대화하며 친밀한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지만, 친밀한 관계의 유지를 위해서는 서로의 진솔한 삶의 표현이 담긴 정감있는 언어로 주고받는 화기애애한 시간이 이어져야 하리라.

주고받는 대화의 주제가 진실되고 유익하고 적극적인 표현의 순수한 감정과 아름다움을 지닌 모습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서로가 진정성 있는 대화에서 진지하고 관심 있게 경청하는 태도로 마음을 나누기 위해 힘써야 한다.

서로에 대한 인격적 존중과 영혼 깊은 곳까지 살펴야 하는 사랑의 마음을 고양 시키는 힘씀(갈망)을 말함이다.

지인과 함께 인격적인 삶의 변화를 다양하게 체험하는 영적 여정의 도전이 시작되었음을 기쁘게 받아들인다.

지인이 영적인 자극을 주는 축복의 시간을 선용하고자 함은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잠언 13:20) 격려와 권면과 영혼을 위한 기도가 변화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삶의 시련과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위로와 기도의 힘으로 믿음이 깊어지며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유지하게 된다. 지인의 선한 성품과 기도의 능력으로 죄의 보편성에 대한 잘못된 반응을 깨달으며 자신을 냉철하게 객관화하는 역동적인 변화의 과정을 감사한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며 삶의 깊이를 더하는 지혜가 자라나고 인간 이해가 더욱 깊어지는 사랑의 열매 맺는 은혜의 순간에 전율한다.

지인과 함께 영적 갈망에 대해 마음을 나누는 시간은 서로의 삶을 헤아리며 존재가치를 알아가는 기쁨이 있기에 감사한다.

진정성 있는 인격과 인격이 만나는 가슴 벅찬 기쁨의 웃음은 사랑의 감정을 촉진 시켜주며 더욱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게 한다.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건강한 웃음은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지향하는 촉매제가 된다.

웃음은 우리 삶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웃음은 정신적 자유와 내면의 여유를 지닌 건강한 얼굴(외면)의 밝은 표정이다.

실례로 크리스천의 근엄한 표정과 잘못된 경건함이 타인에 대한 예의를 벗어나 무관심 무표정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왜 그럴까? 대인관계에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예의와 부드러운 심성을 지닌 사랑의 인사와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은 자신의 한계성 때문이 아닌가?

유쾌하고 웃음이 많은 것을 감정이 헤프고 가벼운 행동으로 여기는 경직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함은 아닐는지?

위트와 유머 감각이 뛰어난 사람의 밝은 웃음의 표정에서 마음의 평화를 얻는 기쁨을 간과하는 것 같다.

인간의 오만과 허영을 위트와 유머로서 웃어넘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아닌가?

고통 가운데서도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피스 메이커이다.

웃음은 고통의 심오한 표현일 수 있는 역설이기도 하지만, 밝은 웃음으로 고통은 눈 녹듯이 한순간에 사라진다. 그래서 “웃음은 갑자기 드러나는 영광이다”라는 말에 공감한다.

지인과 자신이 처한 삶의 상황에서 인간의 영적인 한계를 치열하게 성찰하고 공감의 능력을 키워나가며 서로 사랑하는 것을 배우길 원한다.

지인과 함께 영적인 발돋움을 꿈꾸며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라는 말씀에 이끌리게 된다.

이때, 영혼의 교감에서 솟아나는 해맑은 웃음이 더할 나위 없는 큰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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