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배우자의 메디케어 혜택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9-13 11:38:07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선호 보험전문인

 

‘백년해로’라는 말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말이다. 글자대로의 뜻에 따르면 부부가 결혼하여 100년 동안 같이 늙어 간다는 뜻이다. 그런데 요사이 어른들에게 100살까지 사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리면 불경죄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젠 많은 분들이 100살 이상까지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년’이라는 말이 꼭 100살까지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오래오래’의 뜻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따라서 ‘백년해로’는 다른 말로 하자면, 부부가 다 함께 늙어질 때까지 오래오래(행복하게) 산다는 뜻이 되겠다. 

메디케어도 백년해로를 존중한다고 하면 과장일까? 메디케어 혜택에서 부부가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게끔 배려(?)되어 있다. 즉 부부 중 한 사람이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나머지 배우자도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배려이다. 배우자는 어떻게 메디케어 혜택을 받게 되는지 알아보자.

‘연하남’ 씨는 부인 ‘배우자’ 씨와 20년 전 미국으로 이민왔다. 그동안 열심히 일하며 살다 보니 벌써 65세에 이르렀다. ‘연하남’ 씨는 부인 ‘배우자’ 씨보다 원래 한 살 더 많은 나이지만 호적상에 나이가 줄어 원래 나이보다 세 살 적게 되어 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연하남’ 씨는 부인보다 나이가 두 살이나 어린 연하남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 때문에 부인인 ‘배우자’ 씨는 서류상 올해 64세이지만 ‘연하남’ 씨는 서류상 올해 62세이다. 20년 동안 ‘연하남’ 씨는 계속 직업을 갖고 일하면서 소득신고를 해왔기 때문에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이 쌓여 있다. 아마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점수가 80점은 될 것이다. 반면에 ‘배우자’ 씨는 오래 일한 적이 없어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점수가 아직 20점에 불과하다. 듣자 하니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이 40점이 되어야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메디케어에 관해서는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이 40점이 되어야  파트 A의 혜택을 무료로 받고, 파트 B 혜택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정 보험료를 내고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배우자’ 씨는 앞으로 5년 동안 더 일해야 40점을 채워 남들과 같은 조건으로 메디케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낙망하고 있다. ‘배우자’ 씨가 좀 더 일찍 남들과 같이 메디케어 파트 A에 대해 보험료를 추가로 내지 않고, 메디케어 파트 B에 대해서만 보험료를 내면서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

방법이 있다. 모든 부부는 부부 중 한 사람이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40점 채우고 정해진 나이 이상이 되면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40점을 채우지 못한 나머지 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65세가 되는 때부터 메디케어 혜택을 정상적으로 받아 메디케어 파트 A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위 부부의 경우, 만일 ‘연하남’ 씨의 나이가 줄지 않았다면 ‘연하남’ 씨는 65세인 올해부터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것이고, 남편이 채운 40점 이상의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덕분에 ‘부인 ‘배우자’ 씨는 65세인 내년부터 남편을 따라서 메디케어 파트 A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연하남’ 씨가 나이가 줄어 아직 65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배우자’ 씨가 메디케어 파트 A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 보아야 한다. 즉,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40점을 채운 남편이 아직 65세가 되지 않았는데도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40점을 채우지 못한 부인이 65세가 되면 메디케어 파트 A 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규정에 따르면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이 전혀 없거나 혹은 40점 채우지 못한 사람이 65세를 넘길 때는 그의 배우자가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40점 이상을 채우고 62세가 넘는 순간, 메디케어 파트 A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 65세가 되는 부인 ‘배우자’ 씨는 본인이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40점 채우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40점 이상을 채운 남편 ‘연하남’ 씨가 이미 62세를 넘겼기 때문에 ‘배우자’ 씨는 메디케어 파트 A를 65세가 되는 달부터 무료로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생긴 것이다. 참고로, 메디케어 혜택에는 파트 A와 파트 B 두 가지 혜택이 있는데, 파트 A는 병원 시설을 이용하는 혜택이고, 파트 B는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혜택이다. 따라서 정상적인 의료혜택을 받으려면 누구나 파트 A와 파트 B 모두 받아야 한다.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40점을 충족한 사람에게는 A가 무료인 반면에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이 아예 없거나 40점을 채우지 못한 사람은 파트 A에 대해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한다. 

그런데 파트 B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5년 이상 합법적으로 거주한 사람은 누구다 동등한 자격을 누릴 수 있다. 위의 ‘배우자’ 씨가 65세가 되는 제때에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이익을 받게 된다. 왜냐하면, 미국에서 5년 이상 거주하고 65세가 된 사람은 누구나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할 자격이 되었으므로 메디케어 혜택 신청해야 하는데, 이 신청을 지연하다가 나중에 신청하면 메디케어 보험이 필요한 제때에 혜택을 받을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소정의 벌금을 내게 되기 때문이다.  배우자의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덕택으로 메디케어 혜택을 받게 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부부 모두의 나이를 잘 살펴 보아야 한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독자기고]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한 K-컬쳐
[독자기고]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한 K-컬쳐

김대원(애틀랜타 거주) 요즈음 케이 팝과 한국의 민요인 아리랑 그리고 구곡간장을 녹이는 판소리를 배우고 싶어하는 10대 20대의 젊은 외국인들이 대단히 많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온

[법률칼럼] DACA, 2026년 현재와 미래… 드리머들의 선택은 무엇인가

케빈 김 법무사 2012년 시작된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는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추방을

[행복한 아침]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일들

김 정자(시인 수필가)   하루 일상의 시작은 식사준비에서 시작된다. 매일 설거지하고 치우고 닦기를 번복해도 그리 표시가 나지 않는데 며칠만 손을 놓으면 당장 뒤죽박죽에 난장판 일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초여름인 6월의 날씨는 밤새 내린 비로 인해 봄날의 산들바람처럼 싱그럽다.빗물 머금은 풋풋한 신록의 나무 잎새는 부드러운 바람결에 하늘거리고 있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7)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7)

대대적인 디지털 대전환 선언: 사회보장국(SSA)의 운영 혁신과 은퇴자 가이드종이 없는 모바일 SSN 도입, 24시간 디지털 서류 제출 등 대고객 서비스 개편 총정리 천경태 (금융

[신앙칼럼] 폭염의 향성: 솔라 피데(Tropism in the Sweltering Heat: Sola Fide, 마태복음Matthew 26:3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 믿음의 향성(Tropism of Faith)프랑스 작가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는 자극에 끌려 미세하게 반

[추억의 아름다운 시] 나무들

조이스 킬머 나는 결코 볼 수 없으리나무처럼 사랑스러운 시를 굶주린 입으로단물 흐르는 대지의 젖가슴을 물고 있는 나무 온종일 하느님을 바라보며잎새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삶과 생각]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
[삶과 생각]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 이사장 프랭크 브레이크)가 주최한 한국전 기념 및 헌화 행사가 지난 7월 24일 엄숙히 거행됐다.1992년부

[수필] 뒷짐 진 삶에게 던지는 질문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평소 같으면 골프를 치고 돌아와 가방만 슬쩍 던져놓고는 조용히 제 할 일을 하던 과묵한 남편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인지 현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클레임, 무조건 신청해야 하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클레임, 무조건 신청해야 하나

최선호 보험전문인 똑같은 물건을 남보다 비싸게 사면 괜히 억울한 마음이 든다. 더구나 옆집 사람과 완전히 같은 물건을 샀는데 나만 더 비싼 값을 냈다면 더욱 기분이 좋지 않다. 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