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영(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간 밤의 내린 비로
공원의 산책길은
부러진 나뭇가지와 잎으로
어지럽다
텃밭의 채소들도
단비를 맞은듯 더욱 프르르고
생기가 넘친다
무더웠던 기온도
이 아침엔 가을 같은 느낌이다
자연도 주고 받아야
더욱 풍성해 지고 여무는데
하물며 인간사야
지신만을 인정하고
남을 모르고 산다면
비 바람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되지 않을까
아! 시원한 아침이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수필] 카이자의 삼각형](/image/288841/75_75.webp)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가입 전에 꼭 알아야 할 용어 정리](/image/288878/75_75.webp)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바나의 가을 풍경](/image/288467/75_75.webp)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7] 어머님이 동사라면](/image/288769/75_75.webp)
![[삶과 생각] 고 이순재 원로 국민배우](/image/288661/75_75.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