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오는 9월 9일과 10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필자는 처음 Duluth City 파크에서 개최된 코리안 페스티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왔다. 첫 행사는 한인회(회장 은종국 )주최 라디오 코리아(박건권 사장) 주관으로 성공리에 끝이 났고 그 후 두 번째는 Swanee City 파크에서 한인회와 라디오 코리아가 힘을 합쳐 성공리에 행사를 마친 후 현 한인회관에서 한인회 주최, 주관으로 코리안 페스티벌이 이어졌다.
돌이켜 보건대 애틀랜타 한인회 역사상 가장 큰 행사는 야유회와 망년회 등이었는데 이제 야유회는 없어지고 코리안 페스티벌이 한인들의 대문화축제가 됐다. 코리안 페스티벌은 애틀랜타 한인들과 동남부 한인들 및 다민족 미국인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해 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 상태다. 우리는 1년에 한 번 있는 코리안 페스티벌 문화대잔치를 더욱 빛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무엇보다 잔치와 문화행사는 손님이 많아야 흥이 나고 신이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다. 그 때문에 이민생활이 아무리 고달프고 바쁘더라도 가족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그동안 소원했던 지인들과 손을 마주잡고 웃음꽃을 나누고 미국인 친구들도 초대해 우리의 문화와 음식도 소개하고 여러가지 전통 문화행사를 즐기도록 하자.
그리고 고국을 떠나 이곳에서 외롭게 지내는 지상사 가족 여러분들도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며 소풍이나 야외같은 즐겁고 신명나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9월 9일 6시에 전야제가 열리고 다음날인 9월10일에는 페스티벌 대잔치가 펼쳐진다. 우리의 다양한 전통 문화가 펼쳐지고 각가지 음식들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한국 문화 전시관과 평화의 소녀상 전시관 및 북한 사진전과 애틀랜타 문학회 시화전이 전시되고 처음으로 애틀랜타 한국일보 주관으로 한국 최고의 독도 사진작가인 이정호 세종 독도 연구소장이 10년 이상 촬영한 독도 사진전시회가 9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다. 그리고 다양한 경품도 많이 준비돼 있다. 기아 자동차와 장수 맛사지 의자와 왕복 비행기표 등 각가지 상품들이 준비돼 있는 1년에 한 번 밖에 없는 우리의 대문화축제다. 운이 좋으면 문화축제를 즐기고 상품도 탈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인 만큼 만사 제쳐놓고 가족과 함께 코리안 페스티벌 잔치에 참석해 맛있는 음식도 함께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누리면서 그동안 사소한 견해차나 감정도 일소하고 마음을 비우고 함께 스트레스도 확 풀고 다민족 미국인들과 함께 웃음꽃이 만발한 대문화축제가 될 수 있게 모든 힘과 마음을 다 합치도록 노력하고 주위에 있는 친구들과 미국인들을 많이 참석하게 해야 코리안 페스티벌이 성공할 수가 있고 코리언 아메리칸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우리의 삶이 아름답고 윤택해질 것이다.
사노라면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지만 때로는 쉬어가면서 내일을 위한 재충전이 필요하다. 9월 9일 전야제와 10일 코리안 페스티벌을 잊지 말고 가족과 함께 한인사회와 미국사회에 사랑의 꽃이 활짝 필 수 있는 문화대축제의 일원이 되도록 하자. 애틀랜타와 동남부 한인 동포 여러분들은 9월 9일과 10일 한인회관에서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순간을 함께 나누자. 코리안 페스티벌 : We ar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