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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부부의 사랑의 불꽃을 지켜가는 아내의 사랑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8-29 10:00:13

애틀랜타 칼럼,이용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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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목사

부부 사이에 서로 책임을 다하지 못할 때 부부 사랑의 불꽃이 꺼지는데 어떤 책임의 면에서 성경은 두  가지를 강조합니다. 하나는 순종이고 하나는 사랑입니다. 우선 아내의 책임을 살펴보면 “복종하라”고 하셨는데 이 복종은 결코 노예적이고 일방적인 굴종을 뜻하지 않습니다. 에베소서 5:21에 보면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에 복종하라” 하셨기 때문에 일방적 복종을 아내에게만 요구한 것이 아니라 부부가 서로 존중하고 복종해야 한다는 걸 강조합니다. 그런데 왜 주님께서는 특별히 아내에게 순종의 책임을 강조하셨을까요? 또한 아내는 어떻게 순종의 책임을 이행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그것을 강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무엇보다 남편을 가정의 리더로 삼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가정의 리더가 되려면 리더십이 있어야 하고 따라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아내가 어땋게 하느냐에 따라 리더의 권위가 서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결정됩니다. 

저는 아내의 가장 중요한 책임 중에 하나는 남자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저는 아주 오랫만에 청년 시절에 읽었던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라는 소설을 다시 읽었습니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그 책의 한 장면을 읽다가 그만 눈물을 흘린 일이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돈키호테는 쓸모없는 기사였습니다. 옛날의 영광만을 추억하는 기사였였지요. 그런데 자기의 옛 연인인  덜시니아가 위기에 처한 그 순간 돈키호테는 볼품없고 힘도 없으면서 창을 들고 무작정 풍차를 공격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서라면 남자는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만 그 여인이 나를 인정만 해준다면 말입니다. 이것을 가리켜서 남자의 자존심이라고 합니다. 

어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남자들이 아내로부터 가장 필요로 하는 것 다섯 가지 중 그 첫 번째가 자아 존중감이었습니다. 아내에게 존중받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남편이 가진 커다런 욕구입니다. 두번째 욕구는성적 충족감이고 세번째는 오락적 동반자입니다. 즐거운 일 기쁜일이 있을 때 아내와 같이 다니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자랑의 대상이고 다섯 번째는 가정에 대한 충실함이었습니다. 

아무튼 이 결과를 통해 우리는 남편이 아내들로부터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남편을 향한 아내의 또 다른 책임이 있다면 남편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가 말하는 바를 청취하라는 것입니다. 남편에게 순종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남편의 말을 잘 들어주는 일입니다. 

본래 복종이란 단어는 두 가지 단어의 결합입니다.  아래서(under)라는 뜻의 전치사와, 잘 듣는다는 말의 합성어 입니다. 그러므로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한다는 의미는 무엇보다 남편 이애기를 잘 들어준다는 의미요, 남편에 대해 그 권위를 인정한다는 표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남편을 경외하는 일입니다. 남편을 존중하는 일입니다. 남편 무시하거나 비하하는 태도를 보이면 남편은 힘이 없어집니다. 어디선가 우연히 본 책에 이런 글이 실려 있었습니다. “아내가 가장 예뻐보일 때”라는 제목이었는데 그 질문에 20대 후반의 경우는 “나를 위해 예쁜 아기를 낳아 줄 때”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30대 후반의 경우는 “집 평수 좁다고 징징거리지 않을 때”였고 40대 후반은 “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줄 때”이며, 50대 후반에는 “당신 건강을 위하여 운동 좀 하세요”이며 60대 후반에는 “당신 젊었을 때 정말 멋 있었어”였고 70대 후반에는 “쪼그라진 얼굴을 만져주고 어느새 이렇게 되었소”라는 말 한마디와 함께 눈물을 글썽일 때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남자는 늙어서라도 여자에게 자신의 자존심을 지켜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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