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애틀랜타 칼럼] 과거를 치유하라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8-08 08:07:00

애틀랜타 칼럼,이용희목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목사

 

어떤 집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버지가 아들 방에 들어가 보니 아들이 아주 멋있고 고급스럽게 생긴 자를 가지고 놀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대화가 오고갔습니다. “야. 너 이거 못 보던 잔데 어디서 났어. 친구 거야. 친구 거. 친구건데 가져와버렸어. 뭐 임마. 그럼 너는 도둑놈이잖아. 왜 그걸 가져왔니. 네가 정 필요하면 아빠한테 얘기하지. 아빠가 사줄려고. 언제 사 줘봤어. 임마. 네가 나한테 얘기하면 내가 회사에서 가져올 수 있잖아.”… 오늘날 역기능적 가정의 모습은 집안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그 어떤 죄의 문제이기도 함을 알게 해 주는 이야기 입니다. 

그 다음 두 번째 단계로 조상의 범죄를 지복해야 합니다. 내가 직접 범한 죄는 아니지만 나에게까지 파급이 미쳐왔던 그 죄를 자복하는 것입니다. 레위기. 26장42절 이하에 보면 “너희 열조의 죄를 자복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것은 대속적인 고백입니다. 내가 대신해서 고백하는 것이지요. 그런 다음 세 번째로 조상을 용서하십시오. 부모를 용서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용서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히면서 우리들을 용서하실 때 어떤 기도를 하셨습니까?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 사실 많은 경우 우리의 부모들도 우리에게 의도적으로 상처를 준 것은 아닙니다. 부모들이 몰라서 그러기가 십상인 것입니다. 따라서 그 부모의 무지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저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향한 용서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지만 더 중요한 비밀을 다른데서 찾습니다. 비록 십자가에 못박혀 고통받는 그 자체는 쉽지 않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인류 구속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고 그것이 유일한 방편이라면 이 고통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예수님께서 용서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그런 부모를 허용하신 데에는 반드시 그 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고통을 받았지만 어쩌면 이 부모를 통해서만 만들어질 수 있는 내 인격,  사용될 수 있는 내 삶의 모습이 있다는 것이지요. 

요셉의 경우도 자기를 팔고 죽음의 사자에다 자기를 몰아넣었던 자기의 형제들을 용서할 수 있었던 비밀이 어디 있습니까? 마지막에 극적으로 애굽 땅에서 자기 형제들을 만나는 그 장면을 보십시오. 요셉이 강자로서 저기 앞에 무릎 꿇는 그 형제들을 어떻게 용서를 합니까? 용서의 발언을 어떻게 합니까?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 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창45:5) 요셉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주권과 뜻을 받아들이고 우리 부모의 무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정말 의도적으로 우리 부모가 이런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런 부모를 허용하신 데에는 반드시 섭리하심이 있다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믿음 위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로마서8:28절의 말씀을 믿으셔야 합니다. 

그 다음 네 번째 단계로는 기억의 치유를 위한 기도를 드리십시오. 그러기 위해 먼저 과거를 부인하지도 도피하지도 말고 단지 과거를 인정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자기를 괴롭혔던 문제에 대해서 자기의 부모를 용서하는 기도를 드렸을 줄 압니다. 그런데도 용서가 안 된다는 고백을 듣습니다. 왜 그럴까요? 의지적으로 용서를 했지만 감정적인 상처가 남아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독자기고]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한 K-컬쳐
[독자기고]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한 K-컬쳐

김대원(애틀랜타 거주) 요즈음 케이 팝과 한국의 민요인 아리랑 그리고 구곡간장을 녹이는 판소리를 배우고 싶어하는 10대 20대의 젊은 외국인들이 대단히 많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온

[법률칼럼] DACA, 2026년 현재와 미래… 드리머들의 선택은 무엇인가

케빈 김 법무사 2012년 시작된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는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추방을

[행복한 아침]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일들

김 정자(시인 수필가)   하루 일상의 시작은 식사준비에서 시작된다. 매일 설거지하고 치우고 닦기를 번복해도 그리 표시가 나지 않는데 며칠만 손을 놓으면 당장 뒤죽박죽에 난장판 일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초여름인 6월의 날씨는 밤새 내린 비로 인해 봄날의 산들바람처럼 싱그럽다.빗물 머금은 풋풋한 신록의 나무 잎새는 부드러운 바람결에 하늘거리고 있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7)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7)

대대적인 디지털 대전환 선언: 사회보장국(SSA)의 운영 혁신과 은퇴자 가이드종이 없는 모바일 SSN 도입, 24시간 디지털 서류 제출 등 대고객 서비스 개편 총정리 천경태 (금융

[신앙칼럼] 폭염의 향성: 솔라 피데(Tropism in the Sweltering Heat: Sola Fide, 마태복음Matthew 26:3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 믿음의 향성(Tropism of Faith)프랑스 작가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는 자극에 끌려 미세하게 반

[추억의 아름다운 시] 나무들

조이스 킬머 나는 결코 볼 수 없으리나무처럼 사랑스러운 시를 굶주린 입으로단물 흐르는 대지의 젖가슴을 물고 있는 나무 온종일 하느님을 바라보며잎새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삶과 생각]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
[삶과 생각]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 이사장 프랭크 브레이크)가 주최한 한국전 기념 및 헌화 행사가 지난 7월 24일 엄숙히 거행됐다.1992년부

[수필] 뒷짐 진 삶에게 던지는 질문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평소 같으면 골프를 치고 돌아와 가방만 슬쩍 던져놓고는 조용히 제 할 일을 하던 과묵한 남편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인지 현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클레임, 무조건 신청해야 하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클레임, 무조건 신청해야 하나

최선호 보험전문인 똑같은 물건을 남보다 비싸게 사면 괜히 억울한 마음이 든다. 더구나 옆집 사람과 완전히 같은 물건을 샀는데 나만 더 비싼 값을 냈다면 더욱 기분이 좋지 않다. 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