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보석줍기] 기적의 도시락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7-18 14:37:46

보석줍기,김성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성희(불어라 바람아·쥬위시타워 보석줍기 회원)

 

갈릴리 호수 동쪽 마을 벳세다에 내일 예수님이 지나간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 분은 못 고치는 병이 없다는 신기한 말에 요한이는 아침 일찍부터 엄마를 재촉하여 생선 두 마리와 빵 다섯 덩이로 도시락을 싸 들고 서둘러 예수님을 만나보러 마을 밖 동산으로 달려갔다. 이미 예수님은 아픈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데, 눈이 안 보여 친구의 손에 이끌려 온 아저씨가 예수님이 만지자 “와 보인다” 하며 소리를 지르고 앉은뱅이 할머니가 벌떡 일어난다.  예수님의 손이 닿는 대로 아픈 사람들이 낫는 것이 놀라운 요한이는 토끼 눈을 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 

예수님이 무리를 향해 손을 들고 잠잠하라 하니 모두 그 자리에 앉아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인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 온유하고 애통해하는 자는 복이 있다는데 왜 가난해야 복이 있을까 부자가 복이 있을 텐데…… 요한이는 고개를 갸우뚱해 본다. 벌써 조금씩 어두워 가고, 그때 어떤 아저씨가 “혹시 먹을 것 가져온 분 계세요?” 하니 요한이는 얼른 도시락을 높이 들고 대답한다. “제 도시락이 여기 있어요.” 예수님이 요한이를 바라보며 “이리 가져오라” 하시고 요한이의 도시락을 들고 기도한 후 옆에 있는 아저씨들에게 나누어주라 한다. 웬일인가! 나누고 나누어도 떡과 생선이 계속 채워지고 오천명이 넘는 모인 모든 사람들이 다 배불리 먹고도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 두 광주리가 채워졌다. 요한이의 도시락은 보리떡 5개와 생선 두 마리였는데 말이다. 모두들 이 분은 정말 누구일까하며 웅성거리며 집으로 향한다. 요한이도 집에 돌아가 엄마에게 내가 가져간 도시락으로 그 많은 사람들이 배불리 먹은 놀라운 이야기를 전하고는 내일 예수님께 물어보고픈 것들을 생각하다가 잠이 든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필] 어둠이 빛에게 건네는 말
[수필] 어둠이 빛에게 건네는 말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하얀 도화지를 앞에 놓고 연필을 깎는다. 사각거리며 나무가 깎이고 검은 심이 뾰족하게 갈리고 나면 비로소 빈 도화지 위에 선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65세 전에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받으면 메디케어는 언제 시작되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65세 전에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받으면 메디케어는 언제 시작되나?

최선호 보험전문인   많은 분들이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62세부터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하지만 연금을 일찍 받기 시작하면 메디케어도 그때 함께 시작되는 것인지, 아니면

[내 마음의 시]  치마폭에

월우 장 붕 익(애틀랜타 문학회원) 괴테와 레오나르도가체육관에서 만났습니다 레오나르도는 카메라로 찍어서여인의 운동하는 모습을그리어 주었는데괴테는그림 그릴줄 모른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박영권의 CPA코너] 나의 소득은 세금 보고 대상인가?
[박영권의 CPA코너] 나의 소득은 세금 보고 대상인가?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많은 납세자들은 “세금을 낼 만큼 벌지 않았는데도 신고를 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자주 갖는다. IRS는 소득세 신고 여부를 결정할 때 소득 규모

[법률칼럼] 결혼 영주권,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결혼 영주권 심사가 전례 없이 강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결혼만 하면 된다”는 말이 공공연히 오갈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이민 경로로 인식되었지만, 이제 그 공식

[칼럼] "삭제 키 없는 기록, 한국일보의 윤전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칼럼] "삭제 키 없는 기록, 한국일보의 윤전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행복한 아침] 아직도 새해다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 달력으로 바뀐 지 딱 열흘째다. 달력에는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이 태엽처럼 감겨

[내 마음의 시] 감사 여정
[내 마음의 시] 감사 여정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12월 31일 한해가 가고 있는 순간 순간추억이 떠 오른다겁도 없이 퍼 마시고기고만장 고성방가노래하고 춤추며 개똥 철학 읊어 댄수 많은

[신앙칼럼] 알파와 오메가(The Alpha And The Omega, 요한계시록Revelation 22: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요한계시록 22:13).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에서

[한방 건강 칼럼]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한방 건강 칼럼]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Q:  항암 치료 중입니다.  얼마전 부터 손가락의 심한 통증으로 일을 좀 많이 한 날에는 주먹을 쥘 수 없고 손가락들을 굽히는 것도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