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신앙칼럼] 인생의 유라굴로(The Northeast Hurricane of Life, 행Acts27:13~22)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6-30 08:29:51

신앙칼럼,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인생의 유라굴로>는 바울이 선교여정에서 만난 <자연의 돌풍>, <인생의 돌풍>을 의미하는 인생여정의 강력한 <인생 경험담>입니다. <유라굴로>는 헬라어, “유로크루돈”에서 나온 파생어로 그 뜻은 <동풍>을 가르키는 “유로스”와 <북풍>을 가르키는 “아킬로”라는 두 단어가 결합해서 이루어진 말입니다. 즉 <동북풍의 거센 돌풍>이라는 말입니다. 지금 바울의 현주소는 비록 <로마의 황제 시이저>에게 잡혀가는 죄수의 몸이지만, <하나님의 경륜이라는 큰 그림>으로 보면, <복음의 세계화>를 이루는 바울의 최종 선교적 사명완수를 위한 <멋진 필그림, 천로역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와 함께 하는 배 안의 사람들 275인의 생명을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붙여주심으로 <생명구원의 밧줄>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하는 <사명자>의 위치에 있습니다.

욥기서에 보면 인생의 필연적 고난의 운명에 대하여 “사람은 고생(고난)을 위하여 났으니 불꽃이 위로 날아가는 것 같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영적 혜안으로 바라볼 때, “미항(Fair Heavens)”의 항구에서 월동을 해야만이 오직 바람에만 의존하는 <범선, 알렉산드리아호>는 바울을 포함한 276인의 승객들이 안전하게 <최종 목적지 이태리>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 한 눈에 훤히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를 무시한 미련한 사람들>은 바울의 영적인 혜안보다는 <인간의 경험과 경륜만 믿고 상식>으로 밀어부치는 <선주>와 <선장>의 말을 더 존중함으로써 그들이 맞이하지 않아도 될 <돌풍, 유라굴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거대한 배, 알렉산드리아호>는 파선이 되고, 그들은 <천신만고의 고난>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행 27:13~44).

잠언 22:3에 보면, 이 <인생의 유라굴로>를 만나게 된 사람들을 조명할 수 있는 지혜의 말씀이 있습니다.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는 나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인생의 유라굴로>를 <불가피한 고난>에 비유하자면, 이 불가피한 고난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인간의 유약한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바울이 <알렉산드리아호>의 배에 함께 승선한 275명의 <운명공동체>와 같은 사람들의 생명 구원에 대하여 하나님은 크게 두 가지로 계시하십니다. 행 27:23~24에서 바울은 <천사>를 만나게 되고, 그 <천사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이 하나님의 분명한 계시의 음성이 뜻하는 바는 <첫째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둘째는, 하나님은 성령의 계시로 허락하시는 “언약”으로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처음으로 맞이한 <유라굴로>는 자연적 역경임과 동시에 인생의 역경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욥의 말처럼, 불씨가 위로 올라가는 것처럼, 고난을 피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유라굴로>를 헤쳐나감에 있어서 바울처럼 <사랑의 하나님>, <성령이 계시로 소통하시는 하나님>을 반드시 만나야 합니다. 사람의 연약한 힘과 지혜는 감당할 수 없는 <강력한 동북풍, 유라굴로>의 인생역경을 인생순경으로 바꾸기에는 지극히 <역부족>입니다. 

그러므로, 겸손하게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한다.” “놀라지 말라! 너는 내 것이다.” 이 <사랑과 언약의 하나님>을 확신하며 신뢰할 때, 언제 어디서든지 능히 <인생의 유라굴로>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승리할 수 있습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추억의 아름다운 시] 우리가 서로 사랑 한다는것

김수환 추기경 아침이면 태양을 볼 수 있고저녁이면 별을 볼 수 있는나는 행복합니다.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 깨어날 수 있는나는 행복합니다.꽃이랑, 보고싶은 사람을 볼 수 있는 눈.아

[수필] 카이자의 삼각형
[수필] 카이자의 삼각형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살다 보면 떠밀리듯 마주 서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변명이나 용서를 구할 틈도 주지 않고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을 때다. 버릴 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가입 전에 꼭 알아야 할 용어 정리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가입 전에 꼭 알아야 할 용어 정리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에 처음 가입하거나 플랜을 변경하려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바로 ‘용어’다. 파트 A, B, C, D부터 시작해 메디갭, 프리미

[애틀랜타 칼럼] 비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이용희 목사 “나의 실패를 책임질 사람은 나 자신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나 자신이 바로 나의 큰 적이요 비참한 운명의 원인입니다. “이는 세인트 헬레나 섬에 유배되어 있던 프랑

[법률칼럼] 미 상원의 ‘이중국적 전면 금지’ 법안… 한인사회가 주목해야 할 진짜 의미

케빈 김 법무사 미 연방 상원에서 미국 시민권자의 이중국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미주 한인 사회의 우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만약 법안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바나의 가을 풍경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바나의 가을 풍경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지난 10월 30일 섬기는 교회 시니어 61명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사바나 여행길에 올랐다.현재로부터 시공을 초월해 과거로 거슬러 오르는 믿음은

[신앙칼럼] 임마누엘 예수의 모략(The Conspiracy Of Immanuel Jesus, 이사야Isaiah 7:14)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이사야 7:14) 이사야의 예언은 곧 하나님의 모략이며, 임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7] 어머님이 동사라면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7] 어머님이 동사라면

신은철 (상략)어머님 일생몸의 시간은 매일매일 반복된 시계 시간이었지만맘의 시간은 순간마다 새로운 삶의 시간,아침에 묻는 말씀 “오늘은 무엇을 배우지?”저녁에 묻는 말씀“오늘 배운

[행복한 아침]   남기고 싶은, 남겨야 할

김 정자(시인 수필가)       부지불식간에 한 해가 지나가 버리고 마지막 달 12월 앞에 섰다. 마지막이란 말 앞에 서게 되면 언제든 숙연해 진다. 하루의 마지막, 한 주간의

[삶과 생각]  고 이순재 원로 국민배우
[삶과 생각] 고 이순재 원로 국민배우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지난날 연기생활을 함께 했던 이순재 선배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머나먼 미국 애틀랜타에서 살고 있는 나는 고인의 명복이나 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