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신앙칼럼] 코뿔소 신앙(Rhino’s Faith, 빌Phil.1:8~11)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5-19 08:09:21

신앙칼럼,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코뿔소의 심장>은 코뿔소의 공격적 성격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장기(臟器)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온순한 듯 하지만, 그의 예민한 저돌적인 성격을 자극하게 되면 죽음을 무릅쓰고 <오직 앞으로> 전진 일관하는 야생동물입니다. 이와 같은 <코뿔소의 야성>을 지닌 <신앙 공동체>를 비유하여 어윈 라파엘 맥머너스(Erwin Raphael McManus)는 <코뿔소 교회>라 지칭합니다. 21세기의 포스터모더니즘 시대의 교회는 <하나님의 신비의 역사>보다 <교리와 신학의 테두리>에서, <성령님의 역사>보다는 <소위, 프로그램과 액티비티>의 교회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시대의 흐름을 역류하여 <개혁적인 교회의 롤모델>로서 어윈은 혁신적인 교회, <코뿔소 교회>가 이 시대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바로 이보다 훨씬 이전에 <코뿔소 신앙>을 가진 초대교회의 종교개혁자가 있습니다. 그는 <코뿔소 심장>을 가진 <코뿔소 신앙의 대가, 사도 바울>입니다.

<코뿔소 신앙>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바울의 야성적 신앙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원래 그 이름이 사울이었습니다. 사울은 <다메섹 도상의 회심사건>으로 인해 <코뿔소 신앙의 대가>로 거듭난 사람입니다. 그는 <살기등등한 예수핍박의 선봉장>으로서 <참 그리스도인들>을 완전히 말살시키려는 목적에 혈안이 되었던 자입니다. 바로 사울의 <코뿔소 심장>은 다메섹 도상의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바꾸신 것입니다(행9, 22, 26). 그래서 초대교회의 아이콘 같은 인물인 바울은 <코뿔소 심장>으로 <코뿔소 신앙>을 펼쳐나갈 것을 선포합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초대교회와 같은 <정상적인 목적있는 신앙>을 가져야 할 21세기의 교회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서 나온 운동력을 가져야 하며, 시간을 관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창출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코뿔소 신앙>의 대명사인 사도 바울처럼 우리가 가져야 할 심장은 <예수님의 심장>입니다. <예수님의 심장>은 <포기와 낙심, 절망과 세상타협>을 도외시하시고, 오직 <십자가와 구원의 복음>을 목표로 하셔서 <세상의 어떤 유혹>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으시고, <모험적인 신앙의 야성>으로 마침내 목표를 달성하신 분이십니다. 이 <예수님의 야성적 신앙>을 닮은 <바울>에게서 우리는 <오직 전진, 오직 믿음>으로 <죽음>도 불사하며 나아갔던 <바울의 신앙>에서 우리는 <코뿔소 신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코뿔소 신앙의 예수와 바울>. 교회는 모름지기 <도피처>, <안전지대>를 기대하면서 안일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곳이 아니라, 끊임없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한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면서 <천국목표 지향적인 교회>, <의(義)목표 지향적인 목적이 이끄는 교회>를 향하여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코뿔소의 심장>처럼 <과단성 있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으시지만, 그 마음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자비와 긍휼>의 사랑은 <코뿔소 신앙>의 핵심임을 알아야 합니다. <자비와 긍휼의 최절정>의 장소인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심장은 <구원과 용서>의 목표를 향해 <코뿔소 심장>처럼 결코 <포기와 타협>을 하지 않으시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 일관하시는 모습을 보이십니다.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은 저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입니다.”(눅 23:34)

<당신의 심장은 코뿔소의 심장처럼, 예수님의 심장처럼, 바울의 심장처럼 참 목표를 위해, 참 목적을 위해 중단하지 않고 달리십니까?>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세상을 이기라!”(요16:33)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자와 명언]  備 考 (비고)

*갖출 비(人-12, 5급) *생각할 고(老-6, 6급) “계획은 ○○가 없으면 실패하고, 사업은 ○○가 없으면 패망한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먼저 ‘그 표의 비고란에 적어 놓

[조윤성의 하프타임] 패배의 고통에 너무 매몰되지 말라
[조윤성의 하프타임] 패배의 고통에 너무 매몰되지 말라

20세기 막바지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세기말적 현상들 가운데 하나는 ‘정치의 종교화’이다. 정치가 점차 합리적 판단과 이성의 영역을 벗어나 믿음과 맹신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

[삶과 생각] 위대한 미국인 장학재단(GASF)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지난 10월 31일 위대한 미국인 장학재단(박선근 이사장)은 제2회 장학생 모집과 선발에 관한 기자회견을 했다. 선발신청은 2024년 1

[시와 수필] 희망은 삶에서 누린 가장 멋진 축복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희망은 한마리 새영혼 위에 걸터 앉아가사 없는  곡조를 노래하며그칠 줄을 모른다. 모진 바람 속에서 더욱 달콤한 소리아무리 심한 폭풍도많은 이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란 무엇인가?

최선호 보험전문인 흘러가는 세월이 끝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는 과학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명제이기도 하다. 그만큼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내 마음의 시] 가을이  오네
[내 마음의 시] 가을이  오네

이 종 호(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너무 덥다고밀어 보내지 않아도떠날 때 알고 있는 여름은 이미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금새 떠날걸 알면서도호들갑 떨며 아우성치던 우리는 언제 그랬냐고 

[애틀랜타 칼럼] 인생의 사계절(사추기)

이용희 목사인생의 사계절 중 중년기 그 중에서도 남성의 중년기를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봅시다. 중년을 묶고 있는 몇 개의 사슬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정체감의 혼란입니다. 중년기는 흔

[전문가 칼럼] 이번 가을의 Medicare 공개 등록 기간이 특히 중요한 이유
[전문가 칼럼] 이번 가을의 Medicare 공개 등록 기간이 특히 중요한 이유

연례 Medicare 공개 등록 기간은 2024년 10월 15일부터 2024년 12월 7일까지입니다. 또한 주 건강보험 마켓플레이스 (State’s Health Insurance

[벌레박사 칼럼] 가을철 벌레 관리는 이렇게…

벌레박사 썬박페스트 콘트롤 비즈니스를 오래 하다보니, 아침에 일어 나면 자동적으로 TV를 켜고 그날의 일기예보를 본다. 비즈니스 특징상 그날의 기온이 얼마나 변화가 있는지, 비와

[법률칼럼] 결혼영주권과 가정폭력

케빈 김 법무사   미국 이민 과정에서 종종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이중 결혼과 가정폭력 관련된 사례다. 가장 흔한 예로, 이미 미국에서 결혼한 사람이 한국으로 가서 자신을 총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