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을 결(糸-12, 5급)
*혼인할 혼(女-11, 4급)
남자가 누굴 잘못 만나면 평생 걱정거리가 될까? 먼저 ‘우 대인은 드디어 두 사람의 결혼을 약 보름 만에 담담하게 승낙했다.’(홍성원의 ‘육이오’ 중에서)의 ‘結婚’에 대해 알아본 다음 답을 찾아보자.
結자는 ‘맺다’(tie up; knot)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 ‘실 사’(糸)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吉(길할 길)이 발음요소임은 袺(옷섶 잡을 결)도 마찬가지다.
婚자는 아내의 본집, 즉 ‘丈人(장:인)의 집(家)’(one’s wife’s home)이 본뜻인데, ‘저녁 때(昏) 여자(女)의 집에서 식을 올리다’, 즉 ‘장가가다’(take a wife)는 의미로 확대 사용됐다. 아득한 옛날의 풍습 때문인지 요즘도 저녁 때 예식을 올리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된다.
結婚은 ‘남녀가 정식으로 부부 관계[婚]를 맺음[結]’을 이른다. 중국 명말청초(明末淸初) 때 희곡작가이자 문학사상가인 풍몽룡(1574-1646)이 지은 ‘유세명언’(喩世明言)이란 책이 나오는 다음 명언이 맨 앞 문제의 답이 될 것 같다. 사실, 살면서 노력하면 팔자를 고칠 수도 있을 터이니 답이 아닐 수도 있겠다.
“장사를 잘못 하면 한 때 걱정뿐이지만,
아내를 잘못 만나면 한평생 걱정이다.”
做賣買不着, 只一時;
주매매불착 지일시
討老婆不着, 是一世.
토노파불착 시일세
- 馮夢龍.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속뜻사전앱 창안자).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65세 미만 장애로 메디케어에 들어간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들](/image/290574/75_75.webp)
![[허니웨이 건강 칼럼] 프로폴리스편 3회- “아이도 괜찮을까요?”](/image/290140/75_75.webp)
![[내 마음의 시] 영수는 눈먼 영희를](/image/290454/75_75.webp)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이민자 삶의 역경을 이기는 힘](/image/290231/75_75.webp)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이민자 삶의 역경을 이기는 힘](/image/290416/75_75.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