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박사 썬 박
요즘 벌레박사에게 전화를 하는 독자들이 부쩍 늘었다. 주제 넘게 칼럼의 형식으로 글을 쓸 때 과연 읽는 이들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래도 교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해결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현장에서 벌레를 인스펙션하거나 약을 뿌릴 때 전화를 받으면 일에 몰두 하느라 너무 경황이 없어 전화 답변을 늦추고 싶어도 얼마나 벌레로 마음 고생이 심하면 전화를 할까 하는 생각에 거의 전화 울림과 동시에 상담을 한다. 간혹 운전 중인 경우도 많아 답변해드리는 일이 정말 쉽지 않으나 하나라도 놓치지 않도록 신경 쓰고있다. 그래도 고맙다고 하는 말을 들을 때면 저자도 그저 행복해진다. 오늘은 아파트에 사는 한 회원이 옆집의 바퀴벌레가 들어온다고 하소연을 한 내용이다. 어떻게 벌레박사와 문제해결을 했는지 같이 알아보자.
질문)저희 집은 30년 된 정말 오래된 뉴욕 플러싱의 아파트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됐고 겨울에 이 집을 구해서 별 없이 지냈는데, 문제는 옆집과 윗집이 다 이사가고 난 뒤에 바퀴벌레가 저희 집에 다 모인듯 합니다. 남편은 이사간 집에서 벌레약을 안 뿌리니까 벌레가 우리집으로 옮겨온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남편이 밤에 한 10마리는 잡았다고 자랑을 합니다. 그럼 벽사이에 엄청나게 있다는 건데 남편이 작은 것부터 2cm 정도 되는 것까지 있다고 보라고 합니다. 뉴욕이 쥐와 바퀴벌레가 많은 곳이라는 소문같이 맞는 것 같아 너무 싫습니다. 지금도 주방 서랍을 열면 바퀴벌레 조그만 녀석들이 도망가듯 흩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그럼 밑에 엄청 많이 있다는 것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엄두가 않나요. 문제는 지금 제가 임신중이고 또 저희 아이가 피부에 아토피가 있습니다. 벌레박사님, 제발 저희 집을 구해주세요. 바퀴벌레 퇴치 어떻게 하죠? 아무리 청결하게 유지해도 계속 밀려 오네요. 옆집, 윗집이 비어 있는 한 저희 집이 바퀴벌레의 아지트가 될텐데, 요즘 날도 너무 덥고 울고 싶습니다. 한방에 잡을 수 있는 좋은 해결책 부탁드립니다.
답변)바퀴벌레는 인류역사보다 길다고 합니다. 즉, 환경 적응을 잘해 언제 어디서나 번성할 수 있다는 말이고 그만큼 제거가 잘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독자님들을 괴롭히는 바퀴벌레들을 벌레박사 썬박이 가만히 보고 있을 수는 없지요! 오늘은 제가 미국에서 바퀴벌레를 잡기 위해 공부한 정보와 그 방법을 시원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미국에서 생활하실 때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바퀴벌레는 2가지 종류로, 미국바퀴벌레(American Cockroach)와 독일바퀴벌레(German Cockroach)로 나뉩니다. 갑자기 바퀴벌레 이름을 말씀드린 이유는 두녀석이 특징이 아주 다르기 때문입니다. 미국 바퀴벌레는 주로 집밖에서 나무의 진이나 벌레 등을 잡아 먹다가 저녁에 집에서 비친 빛을 보고 문틈이나 창틈 또는 하수구, 천장 틈으로 몸을 숙여 들어옵니다. 반면에 독일 바퀴벌레는 집안을 오염시키는 주범일 뿐 아니라 바퀴벌레 똥과 몸에서 떨어지는 각질은 아이들의 아토피와 기관지, 천식등의 주원인이 되어 가능한 빨리 제거해야 하는 해충임을 아셔야 합니다. 그러면 이 경우 벌레박사는 어떻게 바퀴벌레를 제압할가요? 먼저 틈이 있는 곳을 막아주셔야 합니다. 막는 방법은 마트에 가시면 구입 가능한 치약같이 생긴 코킹하는 약으로 구멍, 틈을 메꾸어 주세요. 집안을 5분 안에 끝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쉽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페스트 콘트롤 서비스를 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벌레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성실하게 답변해 드리겠으며 긴급사항인 경우, 애니터 터마이트 소독 벌레박사 직통 678-704-3349로 전화주거나 2730 N. Berkeley Lake Rd B-600 Duluth, GA 30096(조선일보 옆)에 위치한 저희 회사로 방문해 주시면 무료로 친절히 상담해 드리겠다. 문의 :678-704-3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