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자(숙명여대 미주총회장)
봄에는
흙도 달더라
얼마나 뜨거운 가슴이기에
그토록 고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 는가
영혼 깊숙히
겨울을
울어 ㅡ
울어 ㅡ
아픈 가슴에
사랑의 불 지피더니
죽었던 가지마다
생명의 함성
일어나라 ㅡ
일어나라 ㅡ
잠자는 내영혼
흔들어 깨우네
한 줌의 흙
수많은 생명의
넋이 잠들었고
너와 나의 목숨이더니
죽어도 다시 사는
영혼의 화신
목숨 또한 사랑이더라
내어머니의 젖무덤
그 사랑의 젖줄 물고
이봄
나 다시 태어나리
꽃으로 ㅡ
바람으로 ㅡ
사랑으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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