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리언아메리칸 아리랑] 제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 34회- 인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3-22 13:50:26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지천(支泉) 권명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후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주도한 12.12사태와 광주 민주화 운동을 무자비하게 무력으로 진압하고 사살한 군사독재정권을 반대하기 위해 SOCIET 87이란 모임이 만들어졌고 발기인과 회원은 김태형 박사 부부와 안수웅 닥터 부부, 민수정사장 부부, 김영준 닥터 부부, 안춘완 사장 부부와 우리 부부 등 12명이다.

우리는 조용히 매달 한 번씩 모여 군사독재정권 반대를 위한 투쟁방법을 논의했다. 나는 타의에 의해 초대 회장이 됐는데 모임이나 단체는 때에 따라 떠밀려서 회장이란 직책을 맞게 되는 일이 많이 있다. 그 때문에 회장이 됐고 회원들의 뜻에 따라 미 정계와 워싱턴 인권문제연구소와 투쟁방법을 논의하면서 김태형 박사와 김경숙 교장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됐다. 그리고 김 박사의 권유로 한국학교 이사가 됐고 4년간 이사장 직을 통해 한국학교 후원의 밤을 개최하고 건축기금 모금에 성공적인 역할을 하고 20년 이상 이사직을 수행했다. 그리고 현재도 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한국학교를 위해 헌신해온 김경숙 교장이 은퇴할 때까지 함께 일을 했고 김태형 박사는 남 모르게 한국학교를 위해 도왔다. 김 박사는 에모리 의대 교수였고 대학병원 소아과 과장이었으며 백혈병에 대한 권위자다. 김 박사는 세상사에 대한 박식한 백과사전이다. 독서광이라고 할 정도로 안 읽은 책이 없는 특별한 분이다. 한참 후에 알게 됐는데 김 박사의 친형이 KBS  TV 기술과 김태업 계장이었고 그분은 나와도 친분이 두터웠다. 그분은 KBS TV를 그만두고 운전학원을 시작했는데 그 때 특별히 나와 탤런트들에게 무료로 운전교육과 면허를 취득케 해주었다. 그리고 공군 예비역 대령인 그분의 아버님도 알게 됐다. 김태업 씨는 내가 미국으로 이민을 간다니까 자기 동생도 미국에 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남의 일처럼 흘려버렸다. 그런데 우연히 애틀랜타에서 김태형 박사를 만나게 돼 정이 깊이 들게 됐다. 김 박사는 은퇴 후 아산병원에서 근무할 때도 자주 서울에서 만났고 롯데 호텔에서 칼럼집 출판기념회도 형님인 김태업 씨와 함께 와 축하를 해 주었다. 

김경숙 교장과 이사장인 나는 개학을 앞두고 학교로 사용해오던 천주교 건물을 더 이상 사용할 수가 없게 돼 폐교 위기를 겪으며 함께 난관을 극복해왔고 그리고 한국학교 후원의 밤 행사와 건축기금 모금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 했다. 그리고 훗날 한인회관 구입에 큰 공을 세우게 된 종자돈이 됐다. 김 박사는 나보다 나이는 적지만 배울 점이 많은 분이다. 애틀랜타에서 김태형, 김경숙 부부를 만나 우정을 나누며 살게 된 것이 감사하고 기쁘다. 그리고 애틀랜타에서 훌륭하고 좋은 많은 분들을 만나 함께 살게 된 것이 고맙고 행복하다. 역시 나는 운이 좋은 놈인 것 같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미국 내 영주권 신청 막힌다?”

케빈 김 법무사 USCIS 신분조정(AOS) 정책 변화와 현실적인 대응 전략 미국 이민국(USCIS)이 지난 5월 22일 발표한 신분조정(Adjustment of Status·AO

[행복한  아침]  어른  다움의 서사

김 정자(시인 수필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말은 내 보이기 싫은 것들이 늘어난다는 말과 동의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름살, 흰머리, 아집, 애착이 은근히 자리 잡기 시작하

[신앙칼럼] 다볼산의 기적 예수 (The Miracle of Mount Tabor, Jesus : 마태복음Matthew 17:1~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1. [도입] 붉은 흙 위에 울리는 나지막한 음성앨라배마의 뜨거운 태양 아래, 버려진 돌조각들로 평생 기도의 정원(아베 마리아 그로토)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균형을 찾는 지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균형을 찾는 지혜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삶의 균형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라는 물음에 앞서 삶의 모든 영역에 불균형으로 질서가 없음을 경험한다. 인간관계의 불협화음에서 파생되는 무질서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9)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과다지급금 회수, 당신의 ‘작은 실수’를 대하는 쇼셜시큐리티의 변화”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발표일: 2026년 5월 11일 (자료 출처: SSA 감사

[삶과 생각] 소아암 병동의 아이들!
[삶과 생각] 소아암 병동의 아이들!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에모리 의과대학 종신 명예교수이자 소아암 전문 의학박사인 문학평론가 아혜 김태형 시인의 글을 읽고 고약한 소아암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추억의 아름다운 시] 밤의 이야기

조병화 고독하다는 건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소망이 남아 있다는 건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삶이 남아 있다는 건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그리움

[수필] 묵묵히 곁을 지키는 일
[수필] 묵묵히 곁을 지키는 일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칠십 대 초반의 한 할머니가 남편을 여의었다. 지금까지 전기요금 내는 일조차 손수 해본 적이 없던 할머니는 매일 아침 남편의 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의 Personal Property란 무엇인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의 Personal Property란 무엇인가?

최선호 보험전문인 ‘세간살이’라는 말은 집안에서 사용하는 온갖 물건을 뜻한다. 냉장고, 세탁기, 소파, 침대, TV 같은 큰 물건부터 옷, 그릇, 컴퓨터, 전자제품까지 모두 포함된

[애틀랜타 칼럼] 용서의 힘

이용희 목사 “너의 원수로 인하여 난로의 불을 뜨겁게 지피지 말라. 오히려 그 불이 너 자신을 불태울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말입니다.분노하는 사람은 그 분노로 인하여 자신을 잃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