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보석줍기] 딸을 살려낸 수로보니게 여인(성경 속 여인3)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3-14 16:08:59

보석줍기,김성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성희(불어라 바람아·쥬위시타워 보석줍기 회원)

현재 레바논 지역은 옛날에는 두로라 불렸다. 그 지역에 유목민으로 이동하는 몇 부족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 중 수로보니게에 속한 한 여인이 있었다.

이 여인은 생활은 어려워도 사랑과 정성으로 딸을 키우며 열심히 살고 있다. 별이 쏟아질 듯한 맑은 여름 하늘 별을 보며 희망을 나누고, 옛 전설을 이야기하며 딸에게 꿈을 심어준다. 찬바람이 불어오면 딸 엘라를 꼬옥 품에 안고 작고 부드러운 소리로 노래도 불러주곤 하는 이 여인은 딸을 위해서라면 어떤 무서움이나 부끄러움도 개의치 않고 감당하리라 하늘을 향해 혼잣말을 중얼거려 보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엘라가 바르르 떨다 거품을 물고 쓰러진다. 어찌할 바를 몰라 아이를 끌어안고 한참을 지나니 힘없는 소리로 엄마를 부르는데 아무리 살펴보아도 이상이 없다. 첫 번 발작 이후 더러운 귀신이 수시로 엘라를 사로잡으면 고통스럽게 발작이 일어난다. 주변에서는 귀신을 쫓아낸다며 온갖 신에게 몸을 흔들어 굿도 하고 제사도 드려보지만 아무 효험이 없다.

그런데 이상한 소문이 들려온다. 예수라는 사람이 못 고치는 병이 없고 심지어 죽은 사람도 살린다고 한다. 귀가 번쩍 뜨인 여인은 예수가 있는 곳을 묻고 또 물어 드디어 예수라는 분 앞에 나아갈 기회를 얻었다.

무조건 그 분 앞에 무릎을 꿇고 딸을 고쳐 주기를 간절히 매달려 구한다. 그런데 웬일인지 그 예수가 이 여인을 개 취급하듯 못 본 체하는데, 너무 기분 나쁘고 화가 났지만 참는다. 예수의 말이 자녀들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하신다. 개 취급을 받은 여인은 그래도 즉시 응답하기를 주님, 옳습니다. 그러나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하며 예수를 주로 고백함과 함께 확고한 믿음을 드린다.

예수의 얼굴에 빛이 나며 따스한 미소로 여인을 향해 말한다. “돌아가라 너의 딸을 괴롭히는 귀신이 나갔다.”

그 말씀에 화들짝 놀랐지만 이미 예수를 메시야로 고백하고 믿음을 드린 여인은 그 말씀대로 이루어졌음을 알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간다. 문 앞에서 밝은 웃음으로 엄마를 맞이하는 엘라에게 더 이상의 핼쑥한 병색도, 사로잡고 있던 귀신도 남아있지 않다. 여인과 딸 엘라는 서로를 끌어 앉고 하늘을 향해 외친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보석줍기] 딸을 살려낸 수로보니게 여인(성경 속 여인3)
김성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세입자가 다쳤을 때, 집주인은 어디까지 책임질까?

[애틀랜타 칼럼] 자기 만족에 가치를

이용희 목사 찰스 스웹의 주물 공장은 언제나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공장 시설도 뛰어났고 유능한 공장장을 채용했지만, 이상하게 생산 실적 자체가 극히 저조했습니다. 그는 공장장을

[전문가 칼럼] 노년층이 반드시 알아야 할 메디케어 사기: 일상 속 실제 경고 신호

전국 아시아 태평양 노인센터 (National Asia Pacific Center on Aging, NAPCA) 메디케어 사기는 명세서에 찍힌 낯선 금액, 한 통의 전화, 혹은 주

[법률칼럼] 9월 이민법 대전환, 낡은 서류 한 장과 성급한 출국이 운명을 가른다

케빈 김 법무사 미국 이민 행정이 9월 중순을 기점으로 빠르게 바뀐다. 이번 변화는 단순히 신청서의 날짜를 바꾸는 수준이 아니다. 취업허가와 체류신분 신청 양식이 동시에 교체되고,

[행복한 아침] 게으름 변명

김 정자(시인 수필가)   나이든 어르신들 모임에 곱게 차려 입은 할머니 한 분이 합류를 하게 되었다. 여든도 한참 접어든 연세 신데 완벽에 가까운 메이커 업에 화사한 옷에 귀걸이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신실한 삶의 모습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신실한 삶의 모습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삶의 매 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나이 듦의 현실에서 냉철한 사고의 체계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균형을 지녀야 하리라.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3)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3)

18세 자녀의 쇼셜시큐리티 혜택 연장과 학생 재학 보고(SSA-1372-BK) 가이드18세 도달 시 연금 중단 방지법, 풀타임 고등학생 자격 유지 및 학교 인증 절차 총정리 천경태

[신앙칼럼] 카르페 디엠의 피상성 (Superficiality of Carpe Diem, 로마서Romans 8:20)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윤동주는 그의 시 〈소낙비〉에서 '카르페 디엠의 피상성(Superficiality of Carpe Diem)'에 관한 시대정신을 단 몇

[시와 수필] 숙명여대 조지아 동문회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50년 전 꽃 같던 우리가 어느덧 80대 할머니가 되었다. 숙명여대 동문회를 돌아보며 그간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생각하다 혼자 울음을 터뜨렸다.

[삶과 생각] 九 死 一 生 (구사 일생)
[삶과 생각] 九 死 一 生 (구사 일생)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어떤 사람은 한평생을 비교적 편히 살다 가는 행운이 있고 어떤 사람은 파란만장하고 험한 가시밭길을 헤쳐가며 살다 가는 불행이 있다. 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