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영(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1월이 안녕을 하니
2월이 구정과 함께 찾아 왔네
날씨는 차갑지만
비추인 햇살이 다정하다
첫눈이 내리던 날
부지런한 수선화의 새싹
애처로워 마음 졸였는데
추위에도 끄덕없는 초록의 기상
돌아온 계절 , 돌아오지 않는 시간
새들이 지저귀는소리
새삭이 움트는 소리
뻐꾸기 왈츠에 맞춰
싱그럽게 다가오는 봄의 숨소리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