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자&명언] 生 活(생활)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2-24 18:03:07

한자 명언,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살 생(生-5, 8급) 

*살 활(水-9, 7급)

 

이 잡글은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조선일보에 연재한 ‘생활한자’ 칼럼을 수정 보완하는 것이다. 매일 문화면에 ‘광수생각’과 더불어 게재되어 독자들의 호응이 대단했다. 오늘은 그날을 회상하며 ‘生活’이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자세히 풀이해 본다. 

生자는 ‘돋아나다’(sprou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땅거죽을 뚫고 갓 돋아난 새싹 모양을 그린 것이다. ‘태어나다’(be born) ‘살다’(live)는 의미로도 쓰인다.

活자는 ‘물이 흐르는 소리’(the sound of stream)를 뜻하기 위해 만든 글자이니 ‘물 수’(氵)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舌(혀 설)이 발음요소였음은 姡(교활할 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생동’(liveliness) ‘활동’(activity) 같은 의미로도 쓰인다.

生活은 ‘생계(生計) 활동(活動)’이 속뜻인데, ‘생계나 살림을 꾸려 나감’이란 뜻으로 많이 쓰인다. 본 칼럼 애독자 여러분의 윤택한 생활에 보탬이 될 명언을 찾아 소개해 본다.

“노력하면 빈곤을 이겨내고, 

 조심하면 화근을 이겨내고, 

 신중하면 손해를 이겨내고, 

 경계하면 재난을 이겨낸다.”

 力勝貧, 역승빈 

 謹勝禍, 근승화

 愼勝害, 신승해

 戒勝災. 계승재

 - 劉向의 ‘說苑’ 중에서.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추방 작전 준비 완료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준비를 마쳤다. 톰 호먼(Tom Homa

[벌레박사 칼럼] 터마이트 관리 얼마만에 해야 하나?

요즘 들어 타주에서 이사 온 고객들로부터 터마이트 관리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 타주에서는 터마이트 관리를 안 했는데, 조지아는 터마이트가 많아서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이

[행복한 아침] 세월 속에서 만난 새해

김정자(시인·수필가)     지난 해 연말과 새해 연시를 기해 다사다난한 일들로 얼룩졌다. 미국 39대 대통령을 역임하신 지미 카터 전 대통령께서 12월 29일 향연 100세로 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새로움의 초대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의 밝은 햇살이 가득한 아침이다. 연휴에 분주하게 지내느라 새로움을 마주하는 희망찬 의지를 다질 새도 없었다. 새해부터 경건해야 할 삶의 질서

[신앙칼럼] 명품인생, 명품신앙(Luxury Life, Luxury Faith, 로마서Romans 12: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지금 조금 힘쓰면 영혼이 큰 평화와 영원한 기쁨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인생을 <명품인생(Luxury Life)>이라 과감하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유럽은 산적한 위협의 한 복판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전통적인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들끓는 분노 속에 침몰했다. 경제는 둔화세를 보이거나 기껏해야 답보상태

[오늘과 내일]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

작년 12월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떼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순간에 우리는 질문해 본다. 지난 한해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후회되고 아쉬웠던 일은 없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굉장히 낯선 이름의 이 화가는 100년 전 유럽과 미국의 화단을 매혹했던 경이로운 여성이다.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이자 파격의 아이콘이며 사교계의 총아이기도 했던 그녀는 남자와 여

[에세이] 묵사발의 맛

꽃동네에서 먹은 묵사발은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처음 꽃동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수녀님들이 꽃을 많이 가꾸며 가는 동네일 것이라는 상상을 했었다.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시와 수필] 하늘 아래 사람임이 부끄러운 시대여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