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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언] 政 府(정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2-21 18:02:53

한자 명언,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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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 정(攴-9, 4급) 

*관청 부(广-8, 4급)

 

‘입법, 사법, 행정의 삼권을 포함하는 통치 기구’를 통틀어 이르는 ‘정부’는? ➊貞婦, ➋情婦, ➌正副, ➍政府. 답은 ➍번. 오늘은 ‘政府’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파헤쳐 보자. 

政자는 ‘매질하다’는 뜻의 攵(=攴)과  ‘바로 잡다’는 뜻의 正이 합쳐진 것이다. 물론, 이 경우의 正(바를 정)은 발음과 의미를 겸하는 요소다. 일찍이 ‘바르게 하다’(correct; reform ) ‘다스린다’(govern)는 뜻을 나타내는 데 쓰였다.

府자는 의미요소인 ‘집 엄’(广)과 발음요소인 付(줄 부)로 구성된 글자다. 나라의 문서나 재물을 넣어두는 집, 즉 ‘곳집’(a storehouse)이 본뜻인데, ‘관청’(a government office)을 가리키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政府는 ‘정사(政事)를 보는 관청[府]’이 속뜻인데, 위와 같이 정의하기도 한다. 오늘은 소동파(1037-1101)의 동생 소철(1039-1112)의 정견을 들어보자.

“정치에는 낡은 것과 새것이 따로 없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을 

 근본으로 할 따름이다.”

 政無舊新, 

 정무구신

 以便民爲本.

 이편민위본 

  - 蘇轍.

● 글쓴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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