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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줍기] 2월에서 3월로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2-14 17:03:01

보석줍기,양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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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지(아름다운 행복·쥬위시타워 보석줍기 회원)

 

2월의 봄 비가 내리고 나서

길게 달려와 멈추는 바람 속에

성급한 봄 내음이 가득하더이다.

 

죽은 듯 늘어진 나목들이

가랑비를 맞으니

늘어지게 기지개 켜는 함성을 지르더이다.

 

가랑비 지나간 날부터 새벽 속에 찾아와

지저귀는 새 소리로

봄의 소생을 기뻐하더이다.

 

여기 저기 남겨진

벗어 던진 겨울의 허물도

2월 비가 말끔히 녹이고 3월 주더이다

 

꽁꽁 언 땅 속 쌓인 눈 밑에

온 정성으로 봄 채비를 맞는 여린 잔디

푸른 생명으로 돋아나는 안도감에 눈물이 나더이다.

 

온 만물이 하나 둘 3월의 햇살 속에

새로운 봄 기운 내 마음 파고 드니

가슴에 긴 겨울 내내 자라고 있더이다.

 

[보석줍기] 2월에서 3월로
양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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