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코넬리우스 반틸 박사는 20세기의 VDM의 대명사입니다. 라틴어로 “VDM”이란 “Verbum Dei Minister”의 약어입니다. 그 뜻은 “하나님의 말씀을 섬기는 자”라는 뜻입니다. 반틸의 평생 신앙의 좌우명은 “나는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서 생각하려고 한다(I try to think God’s thought after Him)”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구약시대의 출애굽 대장정에서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바라보게 합니다. 광야 40년이란 긴 세월을 단 하루도 어김없이 정확하게 시간과 상황과 기후와 환경에 구애되지 않도록 인도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지금 팬데믹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한 이 시대에도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광야 40일간의 VDM Jesus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섬기는 자”의 본을 보이신 것을 광야 40년간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사건과 대비하는 영적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향후 40년간 “With Pandemic”이 지속된다 할지라도 우리는 오늘 주일에 주어진 출애굽 대장정의 인도자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 “구름 기둥” “불 기둥”으로 무엇을 목적하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임재의 VDM입니다. 구름기둥은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의 표적입니다(출40:34,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구름기둥은 하나님의 임재의 뚜렷한 표적입니다. Holy Tent, 거룩한 천막인 회막을 중심으로 이동하였던 이스라엘 성민들. 그들에게 구름 기둥은 시간과 공간을 꿰뚫고 나아가는 복음의 신호탄입니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 전용대 목사님의 복음송 가사처럼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곳이 광야였습니다. 오늘 하루를 계획하며 오늘 하루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 광야였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는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도록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채우신 것이 “구름기둥(Pillar of Cloud)”입니다. 이것은 모세에게 약속하신 임마누엘의 언약의 증표입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구름기둥은 하나님의 임재임을 알리는 분명한 표적입니다. 구름기둥이 임마누엘 하나님 되심을 모세에게 알려주셨듯이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에게도 동일하게 약속하십니다. 수 1:5에,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구름기둥의 임마누엘 하나님께서는 임마누엘 예수, VDM 을 통하여 동일하게 말씀하십니다. 마28:20에서,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예수님 말씀처럼, 광야의 구름기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VDM (Verbum Dei Minister)을 통하여 임마누엘로 역사하십니다. 오직 말씀을 따라가는 말씀을 섬기는 자는 말씀이 “가라!” 하는 곳에 가고, 말씀이 “서라!” 하는 곳에 섭니다. 이 새해는 말씀의 VDM이 반드시 승리하는 축복이 있을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서 생각하려고 한다.” 예수께서 가라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