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우(宗愚) 이한기(국가유공자·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세월이 흘러흘러가도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살아 숨쉬는 시
가슴 설레는 감명을 주며
영혼속 사유의 도가니에
담겨있는 시
꽃바람따라 은빛 나래치며
꿈의 나라 하늘바다로
용솟음쳐 오르는 시
각양 각색의 시
나는 어디에
어떤 시를 쓸까?
동지섣달, 엄동설한
꽁꽁 언 얼음위에
나의 시를 쓴다
아지랭이 아른아른 피어 오르면
사르르 녹아내릴
내 마음의 겨울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