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오바마케어는 어디까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1-04 11:05:07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선호 보험전문인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는 속담이 있다. 누구든지 살면서 좋은 일을 많이 하면 죽어서도 그 이름은 후대에 좋게 전해지게 되어 있다는 뜻이다. 상당히 교훈적인 뜻을 담고 있다고 하겠다. ‘오바마케어’가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을 달고 있는 까닭에 오바마 대통령은 운이 좋게도 그의 이름을 후대에 남길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하겠다. 그런데 ‘오바마케어’가 의료보험에서 어디까지를 가리키는 것인지에 대해 다소 혼동이 있어 오해가 생기는 예도 있는 것 같다. 오바마케어가 뜻하는 정확한 범위와 정의에 대해 알아보자.

‘오범하’씨는 오늘도 심마니가 산삼을 찾아다니듯 ‘오바마케어’를 찾아 나섰다. 오바마케어에 대해 아직 속시원하게 설명을 해 주는 전문가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계속 여기저기를 찾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보험회사의 사무실에 들어서면서 “오바마케어의 가입에 대해 좀 알아보러 왔습니다”라고 하니까, 보험전문가는 “아, 네! 의료보험에 가입하러 오셨군요”라고 확인조로 대답한다. 

“그게 아니고, 오바마케어에 가입해 보려고 하는데요”라고 ‘오범하’씨가 고쳐 말하자, 그 전문가는 “그 말이 그 말입니다”라고 대답한다. ‘오범하’씨는 정부의 보조를 받아 저렴한 보험료를 찾고 있어서 오바마케어에 가입해야만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전문가는 일반 의료보험을 권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서 ‘오범하’씨의 마음이 조금씩 답답하고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왜 이런 상황이 생기는 것일까? 오바마케어의 범위와 정의에 대해 전문가와 ‘오범하’씨가 조금 다른 견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촌극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는 오바마케의 범위와 정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그렇다. 오바마케어와 일반 의료보험이 어떻게 다르냐고 묻는 말을 자주 접한다. 이 질문을 왜 하는지 그 배경을 잘 살펴보면, 오바마케어라는 보험과 일반보험이 따로 존재한다고 많은 사람이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위의 예에서 보듯이 ‘오범하’씨는 정부 보조금을 받는 의료보험만이 ‘오바마케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보험전문가는 의료보험과 오바마케어를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오바마케어’라는 말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짚어보고 넘어가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되겠다. (Obamacare)란 말은 공식용어가 아니다. 정확하게는 ‘Affordable Care Act’ (전국민의료보험법)가 공식 명칭이다. ‘오바마케어’는 ‘전국민의료보험법’의 별명일 뿐이다. ‘오바마케어’라는 말은 제일 처음 미국 공화당 진영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전국민의료보험법’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조롱섞인 말로 부르면서 시작되었다. 오바마 대통령 측에서도 발상의 전환을 하여, ‘오바마케어’라는 말을 사용하면 오히려 ‘오바마케어’와 오바마 대통령을 더욱 더 좋게 홍보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이제는 원명을 밀어내고 ‘오바마케어’가 거의 공식 명칭이 되어 버렸다. 조롱하려고 하던 공화당 측은 오히려 오바마 대통령을 도와준 꼴이 되어버린 것이다.

‘전국민의료보험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2014년부터는 거의 모든 의료보험은 이 법의 통제를 따르게 되어 있는 것이며, 결과적으로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오바마케어’의 지배를 받게된 셈이다. 따라서 거의 모든 의료보험이 오바마케어에 의해 통일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지난번 트럼프 행정부가 만들어낸 ‘Short Term Health Insurance’ 등 몇 가지의 의료보험이 따로 존재한다. 즉 미국의 의료보험 체체는 현재 오바마케어, 직장 의료보험, Short Health Insurance,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등으로 구분된다고 하겠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최선호 보험전문인
최선호 보험전문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자와 명언] 故 障 (고장)

*사고 고(攴-9, 5급) *막을 장(阜-14, 5급) “한 가지만 잘못해도, 뭇 ○○이 물거품이 된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먼저 ‘기계 고장’의 ‘故障’이란 두 글자를 샅샅이

[애틀랜타 칼럼] 아름다운 노년

이용희 목사 노년기를 아름답게 보내기 위해서는 첫째, 노년기의 변화를 수용해야 합니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고 했습니다. 잘 늙는다는 것은 성숙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름다운

[법률칼럼] 추방 작전 준비 완료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준비를 마쳤다. 톰 호먼(Tom Homa

[벌레박사 칼럼] 터마이트 관리 얼마만에 해야 하나?

요즘 들어 타주에서 이사 온 고객들로부터 터마이트 관리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 타주에서는 터마이트 관리를 안 했는데, 조지아는 터마이트가 많아서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이

[행복한 아침] 세월 속에서 만난 새해

김정자(시인·수필가)     지난 해 연말과 새해 연시를 기해 다사다난한 일들로 얼룩졌다. 미국 39대 대통령을 역임하신 지미 카터 전 대통령께서 12월 29일 향연 100세로 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새로움의 초대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의 밝은 햇살이 가득한 아침이다. 연휴에 분주하게 지내느라 새로움을 마주하는 희망찬 의지를 다질 새도 없었다. 새해부터 경건해야 할 삶의 질서

[신앙칼럼] 명품인생, 명품신앙(Luxury Life, Luxury Faith, 로마서Romans 12: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지금 조금 힘쓰면 영혼이 큰 평화와 영원한 기쁨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인생을 <명품인생(Luxury Life)>이라 과감하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유럽은 산적한 위협의 한 복판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전통적인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들끓는 분노 속에 침몰했다. 경제는 둔화세를 보이거나 기껏해야 답보상태

[오늘과 내일]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

작년 12월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떼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순간에 우리는 질문해 본다. 지난 한해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후회되고 아쉬웠던 일은 없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굉장히 낯선 이름의 이 화가는 100년 전 유럽과 미국의 화단을 매혹했던 경이로운 여성이다.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이자 파격의 아이콘이며 사교계의 총아이기도 했던 그녀는 남자와 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