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우(宗愚) 이한기(국가유공자·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캄캄한 바위 속에서도 쉼쉬고 있는
보일 듯 말듯한 틈 새기
얼마나 오랜 세월을 부둥켜 안고 있을까?
찰나로 쪼개 보아도
그 느림을 셈할 수 없도다.
느림의 미학(美學)으로 공(空)을 만들고 있네
순간의 멈춤도 없이 자라고 있는 틈 새기
본시 공의 한 갈래
공은 자란다. 느림의 미학으로
바람, 구름, 풀잎, 깃털에도
이리저리 휘둘리는 가녀린 공
바위를 가르는 금강 같은 공
틈 새기가 생(生)을 다하는 그날
삼라만상은 파국(破局)으로 치닫고
공만 홀로 남으리라, 색즉시공(色卽是空)








![[독자기고]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한 K-컬쳐](/image/295460/75_75.webp)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image/295339/75_75.webp)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7)](/image/295142/75_75.webp)
![[삶과 생각]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image/295340/75_75.webp)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클레임, 무조건 신청해야 하나](/image/295296/75_75.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