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제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 -20회 열여섯 번째 이사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12-14 14:04:09

코리언 마메리칸 아리랑,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연극 ‘도라지 강도’ 라는 또 다른 한 토막의 인생사를 무대 위에 재연하고 나니 큰 짐을 벗고 날아갈 것만 같았는데 왜 그리도 허탈하고 허무한지 모르겠다. 연극 한 편을 연출하면서 심혈을 기울였던 모든 일이 끝나고 나니 할 일도 갈 곳도 없는 것만 같다.

아침 일찍 상점을 열고 장사를 하다가 7시가 되면 문을 닫고 뷰퍼드에 있는 연습 장소로 1시간 이상 달려가 새벽 1시까지 연극 연습을 하고 돌아오던 일상이 끝났다. 그 동안 장사를 하면서도 정신은 연극 공연과 연출이란 콩밭을 헤맸는데 그 일이 끝났다. 그리고 편히 휴식을 취할려고 했는데 할 일이 더 많아졌다. 

그동안 연극 때문에 장사를 등한시했기 때문에 시급히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이 생겼다. 인생은 연극인데도 애틀랜타에서 인생의 거울인 연극을 하면서 먹고 살 방법이 없고 살아갈 길이 장사 밖에 없는 현실이다. 오지랖이 넓은 탓인지 벌려놓은 상점도 3개나 되고 도매상까지 시작한 후 연극을 한다고 뛰어다니고 또 매주 주간동남부에 칼럼 Q형을 기고하고 한국학교 후원의 밤 행사를했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미국 순회 공연 차 한국에서 온 탤런트 옛 친구들과 후배들까지 찾아와 정신없이 바빴다. 사람사는 것이 그런 것인지, 바쁜 것이 좋은 것인지, 할 일이 많고 힘이 들어도 기쁘고 즐겁게 세월은 잘도 가고 하루가 빠르게 지나갔다. 

그렇게 바쁜데 또 일을 만들었다. 그 동안 살던 리버대일 집이 주위환경도 많이 변하고 집도 작아서 큰 집을 보러 다니다가 존스보로 LAKE SPIVEY 호숫가에 있는 주택단지 내에 있는 집을 계약했다. 남쪽 최고의 주택지로 보트를타고 한 시간 이상을 돌아야 되는 큰 호수가 있고 우리집이 호숫가는 아니지만 배를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는 덱( DECK)도 포함돼있어 훗날 손주들과 가족들이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는 환상적인 주택지라 또 다시 집을 사고 이사를 하게됐다. 이사를 너무 많이해 지겹고 힘이 들지만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도전을 좋아하는 나는 그냥 즐겁고 신이 났다. 

그동안 이사를 참 많이 했다. 서울에서 9번 미국에서 7번 도합 16번째 이사다. 존스보로 LAKE SPIVEY 에 있는 새 집은 크고 땅도 1 에이커가 넘어 관리가 힘들지만 넓고 시원하고 나무도 많고 호수도 있어 별장과 같았다. 하기사 애틀랜타 주택들은 거의 다 숲속에 있어 별장이나 다름 없지만 어쨌든 나는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했다. 

썬룸은 넓어 연극협회 회원들과 연말 파티도 하고 한국학교 후원의 밤 행사 후 가수 ‘현미’ 씨와 탤런트 ‘최길호’씨와 후원의 밤 관계자들이 모여 파티도 했다. 그리고 나는 배를 사가지고 호수를 돌면서 낚시대 던져놓고 무한한 명상을 아로새길 행복의 꿈을 설계했다. 꿈과 현실은, 그리고 미래는 알 길이 없지만 나에겐 현재의 순간이 과분한 기쁨이었고 행복이었다.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칼럼]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가짐

이용희 목사 사회생활이란 곧 사람과 사람의 만남입니다. 만남과 대화의 자리란 자석의 플러스극과 마이너스극이 아울리듯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있어야만 합니다. 플러

[박영권의 CPA코너] 현금 매출, 정말 IRS가 모를까?(보이지 않는 현금도 결국 사업 기록 속에 흔적을 남긴다)
[박영권의 CPA코너] 현금 매출, 정말 IRS가 모를까?(보이지 않는 현금도 결국 사업 기록 속에 흔적을 남긴다)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현금은 카드나 수표처럼 거래 기록이 바로 남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업에서 발생한 현금은 매출, 매입, 급여, 은행거래, 세금신고 등 다

[법률칼럼] 9월 18일 시행 ‘공적부조’ 강화, 영주권 심사의 기준이 달라진다

케빈 김 법무사 오는 2026년 9월 18일부터 미국 영주권 심사에서 이른바 ‘공적부조(Public Charge)’ 판단 기준이 다시 강화된다. 미 국토안보부는 바이든 행정부가 마

[행복한 아침] 인생  일기 예보

김 정자(시인 수필가)    누구나 인생길을 맑은 날씨 속에 여행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하지만 정작 편도로 밖에 살 수 없는 인생길인데 숱한 시련과 고난의 맥락을

[신앙칼럼] 네가 어디에 있느냐? (Where Are You? 창세기Genesis 3: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 네가 어디 있느냐?“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창세기 3:9) 인류 최초의 비극은 선

[추억의 아름다운 시] 청노루

박목월 머언 산 청운사(靑雲寺)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紫霞山)봄눈 녹으면 느릅나무속잎 피어 가는 열두 굽이를 청노루맑은 눈에 도는 구름 박목월의 초기시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 화재, 보험은 어디까지 보상해 줄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불은 인류 문명을 발전시킨 가장 위대한 발견 가운데 하나다. 불을 이용해 음식을 익히고, 금속을 녹여 도구를 만들고, 추위를 이겨내며 인간은 문명을 발전시켜 왔다

[삶이 머무는 뜰] 수천 년의 시간이 맺어준 우정

조연혜 수필가 몇 달 전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대륙의 북쪽 끝 알래스카. 실은 크루즈엔 별 기대가 없었다.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땅을 두 발로 디딘다는 설렘에 난생처음

[애틀랜타 칼럼]  여러분은 하나님을 만나 보셨나요

세상은 지금 혼돈에 빠져 있습니다. 도덕적 혼돈, 사회적 혼돈, 정치적 혼돈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깊고 근본적인 혼란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독교란 무

[법률칼럼] 이민국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다, ‘보완 기회’보다 중요한 첫 접수

케빈 김 법무사 미국 이민제도의 분위기가 다시 한번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이민 신청서에 서류가 부족하거나 설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추가서류요청(RFE)이나 거절의도통지(NOI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