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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구속하여 주는 사랑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12-13 13:14:24

애틀랜타 칼럼,이용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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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희 목사

 

옛날에 먹고 살기 어려울 때 나라에서는 ‘고려장'이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고려장은 나이가 많은 부모님을 깊은 산중에 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아들이 늙은 어머니를 더 이상 봉양하지 못하고 지게에 어머니를 지고 깊은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지게를 지고 깊숙히 들어가는데 어머니가 계속 꽃나무의 가지를 꺾어서 길에 뿌립니다. 그래서 아들이 묻습니다. “어머니 무엇 때문에 나뭇가지를 꺾어 버립니까?” “너가 돌아갈 때 길을 잊어버릴까봐 표시를 하려고 그런단다.” 어머니는 아들이 집으로 돌아갈 걱정까지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하는 말이 “나는 이제 이곳으로 가면 다시는 집으로 못 돌아간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너는 돌아갈 때 길을 잃어 버릴까봐 표시를 해 두는 것이란다.”  땅을 파고 그 어머니를 묻으려고 할 때 하늘에서 천둥과 벼락이 칩니다. 그때 이 아들이 어머니를  땅에 묻지 못하고 회개를 합니다. “이토록 끝까지 죽으러 가면서까지 자식을 돌보는 어머니를 산 채로 묻다니 자식이 할 일이 아니구나.” 하늘이 무서워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어머니가 나뭇가지를 꺾어 표시한 그 길을 따라서 돌아옵니다.  그 후 그는 어머니를 잘 봉양했다고 합니다. 끝까지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을 표현 해 주는 일화입니다.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 게 또 하나 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 하늘 그 보다 높은 것 같아…”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사람으로 태어나서 받은 은혜 가운데 최고의 은혜가 부모님의 은혜입니다. 나에게 유산을 준 것도 없어도, 많은 것을 가르쳐주시지 않았어도 나에게 자랑할 만한 것은 어머니 입니다. 이것은 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이고 그 부모님이 있었기에 내가 예수믿고 천국에도 갈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나의 부모님은 하늘보다 높은 신비를 안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 중에 교회를 통해서 만나는 하나님,  성경을 통해서 만나는 하나님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임재를 부모님에게서 보아야만 진정한 가정의 신비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이와 같이 깊고도 깊어서 끝까지 우리를 사랑하는 희생적 사랑이기에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도 끝까지 보살피는 어머니의 마음을 우리가 알기에 끝까지 사랑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배가 침몰해가는 순간 구명대를 사양하고 자식에게 내어주면서 “제발 너만은 살아다오.” 이런 말을 할 분이 누구겠습니까? 우리 어버이 아니겠습니까? 추운 밤이면 자녀들에게 이불을 덮어주며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이것이 바로 안아주고 덮어주는 어머니의 사랑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같은 것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멸망할 인류의 모든 허물을 덮어주었던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죄를 짓고 도망치는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입혀주었던 아버지의 사랑, 이 사랑이 바로 어머니의 사랑으로 우리에게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머니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옛날 추운 냉방에 살 때, 어린 아이들이 추울세라 감기들세라 덮어주고 또 덮어주고 당신은 손발이 시려도 인내하면서 나를 길러준 어머니의 이 사랑을 우리는 다시 한번 기억하고 생각하면서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이 12월에 하니님의 사랑 또한  다시 한번 기억하면서 한 해를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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