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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박사 칼럼] 침대에서 무는 빈대(베드버그) 없애기-빈대 퇴치법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11-24 11:24:07

벌레박사,썬박(벌레 박사 대표),빈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썬 박(벌레박사 대표)

 

안녕하세요. 벌레박사 썬 박입니다. 

미국의 자존심, 세계 최고의 도시 뉴욕에는 지금 빈대(bed bug)와의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다. 헬렌 켈러가 눈을 뜨면 먼저 걷고 싶어하던 로맨틱한 맨하탄 거리를 무심한 빈대 무리는 비아냥거리듯 음침한 거리로 변모시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밤마다 멋쟁이 뉴요커들을 괴롭히고 있다. 뉴욕시는 빈대 박멸을 요구하는 민원이 일주일에 10여 건으로 급증함에 따라 빈대 박멸을 위한 조례안을 조만간 상정, 빈대와의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최첨단 도시에서 2차 세계대전에서나 볼 수 있었던 빈대가 창궐한다는 사실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마치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으로 뉴욕이 작은 벌레 하나로 어수선하다. 그렇다고 벌레박사가 쌩~하니 뉴욕에 날아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 안타깝기만 할 뿐이다.

최근 뉴욕에 사는 한 미국 고객으로부터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 자기가 아끼던 집안 가구까지 버리며 3천불을 들여 약을 뿌렸는데도 효과가 없었다는 이야기였다. 이러한 예들을 보면 빈대 문제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페스트 콘트롤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 뉴욕의 빈대 소동은 중고 매트리스의 불법 유통이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빈대 전담기동대를 신설, 불법적인 중고 매트리스의 유통을 차단하도록 할 방침이라 밝혔다.

‘침대’, 많은 벌레가 너무 좋아하는 아늑한 곳이다. 습하고, 피부 각질과 화장품 향, 땀으로 얼룩진 침대는 빈대가 서식하기 좋은 장소이다. 사람의 피부 각질과 머리의 비듬을 먹고 사는 침대 속의 빈대는 사람을 물고, 피를 빨아 먹고, 피부에 상처를 내기도 하며, 고약한 냄새를 피우는 꼭 박멸해야 할 징그러운 해충이다.

침대에 기생을 하는 빈대는 일단 피해를 보면 소독하기 힘들며, 다른 해충과는 달리 정밀한 인스펙션이 필요하다. 전문 페스트 콘트롤 회사에서는 이불의 끝부분과 장식 부분은 빈대가 쉽게 숨을 수 있는 부분이므로 이 부분에 약을 세밀하게 뿌려 빈대를 제거하려고 노력한다. 빈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침대의 청결은 기본이다.

일반 고객들이 벌레관리를 직접 하기에는 전문적인 부분이 많아 실패할 확률이 높다. 현장의 인스펙션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진단을 내려야 하고, 벌레 습성 및 병충해까지를 알아야 한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벌레관리에 사용되는 케미칼을 안전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용한 케미칼이 주변 환경에 오염이 되지 않도록 각종 규제를 준수하여 약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 책임사항이다. 그러므로 마음 편하게 주정부 전문 라이센스와 관련 보험을 보유한 경험 많은 페스트 콘트롤 회사에 맡겨, 프로그램에 의한 정기 관리서비스와 집관리에 대한 각종 어드바이스 받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벌레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성실하게 답변해드릴 것이며 긴급사항인 경우, 벌레박사(678-704-3349)로 전화주거나, 2730 N. Berkeley Lake Rd B-600 Duluth, GA 30096(조선일보 옆)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로 방문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벌레박사 칼럼] 침대에서 무는 빈대(베드버그) 없애기-빈대 퇴치법-29일월요일자
썬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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