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신앙칼럼] 궁창의 빛 같은 인생(Life Like The Brightness of the Heavens, 단Dan.12:3)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9-16 16:09:25

신앙칼럼,방유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사람의 인생을 “풀의 꽃”에 비유합니다. 사람의 인생을 “아침 이슬”에 비유합니다. 풀의 꽃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에 회자됩니다. 붉은 꽃이 열흘을 넘기지 못하는 것처럼 인생의 화려함이 결코 오래 가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조용기 목사님이 그 화려한 인생의 막을 그치고 소천하셨다는 뉴스를 접할 때 참으로 인생의 단명함이 실감납니다. 그러나, 이 짧은 인생을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그 인생의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립니다. 본문의 말씀을 기록한 다니엘은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말씀합니다. 조 목사님의 생애는 바로 이 다니엘의 인생예찬에 해당됩니다. 짧은 인생 가운데 수많은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한 그의 헌신은 천국에서 찬란하게 빛날 것입니다. 천막교회에서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고비를 수없이 넘기면서도 오뚝이처럼 결코 쓰러지지 아니하고 당당하게 일어서서 조국 대한민국의 정신적인 지주의 역할을 감당하였다는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다니엘의 인생예찬의 해당인물이 됨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나의 유학생활 26년의 삶을 살아오면서 그 삶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신 나의 은사이신 Erskine University의 총장이신 Dr. Randall Tucker Ruble께서 소천하셨다는 전갈을 받고 고인이 되신 스승님의 추모예배에 참예하고자 먼 장로의 여행길을 올랐습니다. 나의 유학생활이 1995년부터 시작될 때, 나의 인생 Mentor, 영원한 스승이신 Dr. Ruble께서 “Well Run, Well Won, Well Done”의 3W의 길을 제시하신 내 가슴 속 깊이 존경하는 분이십니다. 인생의 길고 짧음이 무엇으로 측정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을 영적인 스승이신 조 목사님과 Dr. Ruble이 보여준 이 롤모델의 인생을 구약의 다니엘은 “궁창의 빛 같이, 하늘의 별 같이 인생을 살라!”고 도전합니다.

하늘의 빛은 스펄전이 비유한 것처럼 “반딧불보다 강한 것은 촛불이요, 촛불보다 강한 것은 전깃불이요, 전깃불보다 강한 것은 달빛이요, 달빛보다 강한 것은 햇빛이요, 해도 달도 견줄 수 없는 가장 강한 빛은 천국, 곧 하늘의 빛”입니다. 이 세상의 명예나 부귀공명이 나타내는 빛은 “권불십(權不十)”의 덧없는 인생의 빛입니다. 그 빛은 마치 한여름밤 하루 밤을 위해 존재하는 반디벌레처럼 하루살이 삶으로 끝나는 찰나의 빛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스펄전이 예찬한 것처럼 해도 달도 견줄 수 없는 하늘의 빛은 바로 다니엘이 지적한 <지혜자의 삶>이요, <많은 사람을 의의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전도자의 삶>입니다. 나의 영적인 두 스승이신 조용기 목사님과 Dr. Ruble처럼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양성하여 <달려갈 길을 다간 후에 3가지를 잘했다는 말을 남길 수 있는 인생>입니다. “잘 달렸다. 잘 이겼다. 잘 해냈다” 달리기를 잘 하고, 승리를 잘 이루고, 삶을 잘 완수하였다고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뜻뜻하게 고백할 수 있는 인생은 그의 인생은 지혜자요, 많은 사람들을 의의 구원의 길로 인도한 복된 전도자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협력하여 선을 이루기를 원하는 자와 함께 스크럼을 짜기를 원하십니다. 지혜 있는 자는 매사에 신중한 자입니다. 분별력 있는 자입니다. 시대의 지도자로서 통찰력 있는 자입니다. 매사를 신중하게 선악의 옳고 그름을 분별력 있게, 비록 시대가 암울하고 좌충우돌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할지라도 통찰력 있게 <하나님과 합력하는 자의 삶>을 사신 한국교회의 거대한 영적 거목이신 조용기 목사님과 미국의 ARP (Associated Presbyterian Church) 교회의 영적 거목이신 Dr. Ruble의 연거푸 갑작스러운 슬픔을 당하여 하나님 앞에서 다니엘의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로 에이는 듯한 마음을 달래어봅니다. “지혜있는 자는 궁창의 빛 (해, 달, 별)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 12:3)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앙칼럼] 마음의 혁신(Renovation of the Heart, 시편Psalm 43:1–5)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예수님의 신적 존재와 인간의 육신적인 존재는 언제나 <대립과 상충의 관계>를 면치 못하는 것이 <율법선생, 니고데모>

[행복한 아침]  찬란한 4월

김정자(시인·수필가)   눈가에 하나씩 늘어나는 주름이 반갑진 않지만 지금이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고, 괜찮다고 우기면서 새록새록 나이를 먹어간다. 기척없이 연둣빛으로 정복 당해버린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맥 다니엘 팍의 숲에 깃든 영혼의 울림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맥 다니엘 팍의 숲에 깃든 영혼의 울림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맥 다니엘 팍의 숲에 깃든 영혼의 울림이 산허리를 휘감아 돌며 메아리처럼 대자연 속으로 사라져 간다.언덕에 오른 후 전망이 좋은 곳에 이르러 허공

[특파원 칼럼] 복잡한 국제 정세, 균형 외교로 승부하라

미국의 중국을 향한 견제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첨단 분야의 대중국 수출 통제는 강화되는 추세다. 이달 11일에도 미 상무부는 중국군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확보를 지원했다는

[시론] 젊은이들의 환경권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로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젊은 연령층의 사람들이 여러 캠페인과 법적 소송을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젊은

[뉴스칼럼] ‘내 나이가 어때서…’

연방의회 인근 한 약국에서 처방전에 따라 일부 의원에게 알츠하이머 약을 리필해 주고 있다는 뉴스가 나온 적이 있다. 몇 년 전의 일로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등 파문이 일었다.

[전문가 에세이] 손이 전하는 말

A는 한국에서 태어난 45세 남성이다. 젊어서 어찌나 고생을 했는지 다리가 안으로 휜 O자형이다. 어린 나이부터 공사판에서 무거운 벽돌 나르기, 지붕 위로 기왓장 날라 올리기를 하

[정숙희의 시선] 얼 김. 잊혀진 위대한 작곡가
[정숙희의 시선] 얼 김. 잊혀진 위대한 작곡가

한국인 작곡가 얼 김(Earl Kim, 1920-1998)의 존재는 거의 충격에 가까웠다. 지난 4일 LA한국문화원에서 다큐멘터리 ‘얼(Earl.)’을 보고난 감상은 놀라움과 안타

[캐서린 램펠 칼럼] EV에 등돌리는 민주당계 운전자들
[캐서린 램펠 칼럼] EV에 등돌리는 민주당계 운전자들

전기차(EV)가 민주당 쪽에 속한 소비자들의 외면을 사고 있다. 진보적 성향을 지닌 소비자들이 EV 산업 성장을 위해 반드시 공략해야 할 ‘저항집단’으로 떠오른 셈이다. 지난해 실

[전망대] 우주에서 농사짓는 시대가 다가온다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 우주산업 시장이 2020년 약 480조 원에서 2040년 약 1,3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우주산업은 20년간 연평균 3.1%씩 성장할 것이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