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우(宗愚) 이한기(군사평론가·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가을이 열리는 무료한 밤
어디선가 들려오는
텅 빈 이 가슴 후비는 소리
사랑을 나누고 싶어
컴컴한 둥치 틈새에 숨어
울고 있는 저 귀뚜리 소리다
절절이 구슬픈 가락이
불초자(不肖子)의 마음을 뒤흔드네
미쁘다 울고 있는 저 귀뚜리
사모(思母)의 정 못이겨
가슴으로 우는 이 심경
님에게 전할 이는 너뿐인가 보다
이한기,시
가을이 열리는 무료한 밤
어디선가 들려오는
텅 빈 이 가슴 후비는 소리
사랑을 나누고 싶어
컴컴한 둥치 틈새에 숨어
울고 있는 저 귀뚜리 소리다
절절이 구슬픈 가락이
불초자(不肖子)의 마음을 뒤흔드네
미쁘다 울고 있는 저 귀뚜리
사모(思母)의 정 못이겨
가슴으로 우는 이 심경
님에게 전할 이는 너뿐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