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전문가 칼럼] 메디케어 파트 C의 연간 최대 부담액 (Out of Pocket Maximum)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9-07 11:20:59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선호 보험전문인

 

크레딧 카드가 경제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시대가 되었다. 돈이 없다고 걱정하고 있는 부모에게 “돈이 없으면 크레딧 카드를 쓰면 되는데 무슨 걱정이냐”며 답답해 하는 어린아이가 있을 정도다. 그런데 크레딧카드 구좌에는 반드시 최대 지출한도액이 정해져 있다. 크레딧 카드를 사용한 지출액수가 그 정해진 한도액에 이르면 더 이상 크레딧 카드를 쓸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메디케어 파트 C에서도 ‘최대 지출 한도액’이 있다. 영어로는 Out of Pocket Maximum이라고 부르는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Annual Out of Pocket Maximum’이고, 우리말로 하자면 ‘연간 지출한도액’ 혹은 ‘연간 가입자 부담 한도액’쯤으로 번역될 수 있겠다. 의료보험에 있는 ‘연간 지출한도액’의 의미는 일년 동안 보험에 가입해 있는 동안 가입자가 부담하는 부분이 이 한도액에 이르면 더이상 가입자가 부담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최대한’씨는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받아 놓고 고민하는 중이다.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 (파트 A 및 파트 B)를 받은 후에는 메디케어 파트 C(=메디케어 Advantage)에 가입하거나 아니면 메디케어 보충보험(=Medicare Supplement 혹은 Madigap)에 가입해야 하는데, 둘 중에 어느것을 선택해야 하는지의 문제가 ‘최대한’씨에게는 상당히 까다롭다. 즉 메디케어 파트 C 에 가입해야 하는지, 혹은 메디케어 보충보험에 가입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메디케어 파트 C는 보험료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좋기는 한데 병원에 다닐 때마다 돈을 내게 되어 있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고, 반면에 메디케어 보충보험은 병원에 다닐 때는 돈을 내지 않아서 좋으나 매달 보험료를 몇백불씩 내야 하는 것이 ‘최대한’씨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즉 양쪽 모두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어느것을 골라야 편리하고 금전적으로 이득이 되는지 ‘최대한’씨는 통 판단을 내릴 수가 없었다. 그런데 ‘최대한’씨는 보험전문인이 건네준 메디케어 파트 C 의 혜택 안내서를 자세히 읽어보니 치료비의 20% 혹은 30% 씩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적혀 있었다. 만일 치료비가 엄청 많아진다면 그 치료비의 20% 혹은 30%에 해당하는 액수도 엄청나게 많겠다고 ‘최대한’씨에게 생각되었다. 아무래도 매달 돈을 내더라도  메디케어 보충보험이 더 유리하겠다고 마음이 보충보험 쪽으로 쏠렸다. 하지만 ‘최대한’씨는 보험전문인에게 한번 더 확인해 보고 가입을 결정하기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날 ‘최대한’씨는 보험전문인을 찾아가서 “메디케어 파트 C에 가입하고 만일 치료비 액수가 수 만불에 이를 때에는 본인 부담이 너무 많아질 것 같은데, 그렇다면 메디케어 보충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보험전문인은 “메디케어 파트 C 플랜에서는 치료비에 대해 가입자가 부담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대개 무한정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한도액까지만 내면 더 이상 내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 거의 모든 메디케어 파트 C 플랜에는 ‘연간 가입자 부담 한도액’이 정해져 있다. 그 액수는 보험 플랜마다 천차만별로 다르며 대개 수 천불로 정해져 있다.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일년 동안 가입자의 주머니에서 이 한도액이 지출된 이후에는 가입자가 더 이상 치료비에 대해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커버되는 치료에 해당하는 치료비에만 적용된다. 커버되지 않는 치료에 대해서는 가입자 본인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어떤 경우의 치료가 커버가 되는지도 잘 알아봐야 한다. 메디케어 파트 C 플랜을 선택할 때 ‘연간 지출한도액’에 대해서도 꼭 살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미국 거주 기간과 메디케어 혜택 자격

최선호 보험전문인 어떤 배짱 두둑한 사람이 죽어 가고 있었는데 저승사자가 찾아 왔다. 이 사람은 넉살 좋게도 저승사자에게 부탁이 하나 있다고 했다. 기가 찬 저승사자는 부탁이 뭐냐

[내 마음의 시] 생명의 은인
[내 마음의 시] 생명의 은인

박달 강 희종 (애틀란타문학회 총무) 사랑해요 여인같은아카시아 나무 전에는붉은 장미 속에서 선물을 넘치게  백합 꽃 향기진주 목걸이다이아몬드 반지 강물같은 그대호수같은  세월동안 

[애틀랜타 칼럼]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의미

이용희 목사 추수감사절은(Thanksgiving Day)은 1년 동안 추수한 것에 대해 가을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개신교(기독교)의 기념일이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법률칼럼] 트럼프의 대량 추방대상

케빈 김 법무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그의 이민법 집행 계획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벌레박사 칼럼] 카펫 비틀 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카펫이 깔려 있다. 카펫에서 나오는 벌레 중 많은 질문을 하는 벌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카펫 비틀(Carpet Beetle) 이다. 카펫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삶과 생각] 청춘 회억(回憶)

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 생각 중에서도 인생의 가장 치열한 시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때인 것 같다. 입시를 앞 둔 몇 달, 마지막 정리를 하며 분초를 아끼며 집중했던

[데스크의 창] ‘멕시칸 없는 하루’ 현실화될까?

#지난 2004년 개봉한 ‘멕시칸 없는 하루(A Day Without a Mexican)’는 캘리포니아에서 어느 한 날 멕시칸이 일시에 사라졌을 때 벌어질 수 있는 가상적인 혼란을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전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가 연일 박빙의 구도를 보였으나 결과는 이를 비웃는 듯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어 모

[뉴스칼럼] 유튜브 채널의 아동착취

가족을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가 적지 않다. 주로 부부가 주인공이다. 유튜브 부부는 경제적으로는 동업 관계다. 함께 제작하거나 동영상 촬영에 협력하면서 돈을 번다. 유튜브 채널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