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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 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 - 6회 : 한인회와 한국학교 건축기금 모금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9-01 11:15:08

코리언 마메리칸 아리랑, 지천 권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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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연극 아메리카 저멀리카를 끝낸 이후 많은 사람들이 격찬을하고 언론에서도 타도시 순회 공연을 하던지 앵콜 공연을 하면 어떠냐고 했지만 고달픈 이민생활 중인 단원을 이끌고 순회공연을 한다는 것도 곤란하고 또 적자가 안 난다는 보장도 없고 앵콜 공연도 당시 한인 인구 수로 볼 때 어려운 실정이라 아쉽지만 포기하고 다음에 공연할 작품을 준비하던 중 손칠영 한인회장과 우병욱 건축위원장과 김용건 한국학교 이사장이 공동으로 건축기금 모금행사를 하자고 합의를 해 한인회 건축위원과 한국학교 이사들이 모여 모금행사 준비를 하던 중 행사위원장으로 나를 추대해 자의반 타의반 행사를 주관하게 됐다.  우리는 한인회와 한국학교가 함께 모금행사를 하면 한인들의 호응을 많이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 했다. 그 당시 한국에서 연예인들을 초청할 형편이 못 돼 할 수없이 현지 연예인들과 연극 아메리카 저멀리카를 다시 공연하게 됐다.  그리고 우병욱 건축위원장과 김용건 이사장과 나는 각 한인업소와 유지들을 찾아다니며 모금 활동을 하면서 고생도 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 냉대도 당했지만 격려와 함께 선뜻 후원금을 내는 분이 많아 보람도 있었다.  개중에는 한인회에 부정적인 사람도 있고 한국학교에 부정적인 사람도 있어 참으로 난처했다.  겪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모금행사처럼 힘들고 어려운 것이 없다.  60이 넘은 우병욱 위원장과 김용건 이사장이 후원금을 부탁하다가 기대했던 인사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돌아설 때는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하기사 거절하는 분들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니 탓하거나 비판할 수가 없다.  건축기금 공동 모금행사와  연극 아메리카 저멀리카가 무사히 끝났으나 모금 실적은 저조했다.  한인회와 한국학교가 공동으로 모금행사를 하면 후원금이 훨씬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믿었는데 전혀 효과가 없었다.  수익금도 반씩 나누니 형편없이 적었다.  그 후 공동행사는 완전히 중단되고 말았다.  참으로 사람들의 견해 차는 복잡하기 이를 데가 없다.  한인회는 중요시하고 한국학교는 외면하는 사람이 있고 한국학교는 중요시하고 한인회는 외면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큰 일을 하다보니 새로 시작한 도매상을 제대로 정리를 못해 할 일이 태산같이 밀린 가운데 연극방송 동우회 차기 작품 풍자 해학사극 이재연 작( 강능 매화전)을 선정하고 공연했다.  총 지휘 권명오 , 기획 김철, 연출 정바른, 출연 허경림, 송순호, 문영재, 이창우, 김용훈, 이해은, 노원경, 강옥희, 이지연, 오동훈, 조광운과 무대감독 김문성, 음악효과 김동식, 분장 정호영, 조명 권홍석, 안무 박경희씨 등이었고 공연은 조지아텍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그 후 한국학교 이사회에서 김용건 이사장이 사의를 표하고 나를 이사장으로 추천해 이사들이 만장 일치로 동의를 해 중책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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