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모세 최의 마음의 풍경] 영혼의 빛을 향한 여정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8-05 14:14:26

모세최,마음의풍경,문학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살아가면서 순수함을 잃는 순간이 있다. 삶이 어긋나고 불완전할 때이다. 

불완전한 상황에서도 영혼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삶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삶이 힘겨운 순간을 이성적으로는 받아들일 의지가 있지만, 감정이 수용하지 못하는 현실의 모순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삶이 불확실해지는 순간 현실은 고통으로 다가온다. 

현실이 아무리 힘든 상황일지라도 삶은 영혼의 빛을 향한 여정이 되어야지 않겠나 싶다.

성경의 창세기(1:4)에서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었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질서인 나눔은 조화의 균형을 이루기 위함이다.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1:5)

이 빛은 우주 전체의 근본적인 빛을 말한다.

빛에 의해 물리적 어둠이 물러가듯이 영혼의 밝은 빛에 의해 내면의 어둠의 심연이 드러난다. 

순수를 추구하는 영혼엔 어둠의 세력이 깃들일 수 없다.

맑은 영혼에서 심오한 사상의 체계가 확립되며 격조 높은 순수한 예술성의 작품이 탄생한다. 

치열한 성찰을 통해 자신의 내면(심연)에서 울려 오는 음성을 듣기를 원해야 한다.

“당신의 마음속에서 당신만의 우주를 찾으십시오.” 초월론의 창시자인 에머슨 목사의 말이다.

자신의 마음을 열어나가며 삶의 의미를 찾는 시간을 역설하고 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관점을 키우라는 뜻이 아닌가. 

삶을 깊이 있게 폭넓게 꿰뚫어 보는 심오한 관점, 통찰력을 말이다.

“만약 삶이 경이로 가득 차 있지 않다면, 삶은 살 만한 가치가 없으리라. 나는 아침에 깨어나 창가에 다가가, 먼동이 트는 것을 바라보며 지난날 나의 모든 생활 습관을 뭉개버리고 새로운 생활로 나를 초대하는 자연의 새로운 비밀을 발견하고 있다.”

그의 내면의 탐색은 진지했고 영혼의 빛을 향한 여정은 사색의 진솔한 기록(수상록)으로 남아있다. 

인간의 자각과 삶의 긍지를 선하게 실현하고자 했던 그의 희망의 언어는 빛을 발했다.

“인생의 목적은 자신을 아는 데 있으며, 글 쓰는 목표는 글 속에 햇빛을 반짝이게 하는 데 있다.” 영국의 사상가 교우인 “칼라일”을 감동케 한 말이다. 

“이 세상에서 인간의 목소리를 나에게 전해 주는 것은 오직 당신뿐이오.” 칼라일의 인격적 신뢰성의 찬사다. 

에머슨의 영혼을 향한 신실한 삶의 여정처럼 새로운 삶의 경이로움을 꽃피우게 해야겠다. 

지치고 힘든 삶을 신선한 경이로움에 찬 가치 있는 삶으로 변화시켜 나가야 하리라.

영혼의 순수를 추구하는 삶이란 진실 된 자신의 모습을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에머슨의 삶의 교훈이 주는 도전의 삶을 어떻게 살아 낼 것인가?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일생이 끝날 때까지 영혼의 정화를 위해 밝은 빛을 추구하며 내면을 순수성으로 가득 채우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빛은 생명력을 품고 있으며 창조력의 근원이기도 하다. 

그러면 창조적인 삶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삶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의 내면에 잠재된 창조력을 일깨워 삶 속에서 실현하는 참신한 모습을 열망하고 있다.

삶의 통찰과 지혜로 단련된 영혼의 세계와 순수한 내면의 다채로운 표정은 생기발랄하다. 

지혜(슬기로움)는 삶의 고통과 아픔을 겪으면서 깨닫게 된 삶의 건전한 자존감이 아닌가.

순수한 영혼과 따뜻한 심성을 지닌 사람의 본이 되는 모습을 닮길 원한다.

그동안 마음을 어둡게 했던 코로나 상황을 견딜 수 있었던 희망의 메시지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 away)라는 간절한 믿음이다.

힘들었던 기간을 지나면서 더욱 감사한 것은 하나님의 섬세한 보살핌과 이웃을 통해 도우시며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는 위로와 사랑의 손길이다.

오늘도 자신이 추구해야 할 삶의 지향점을 찾는 지혜와 강인한 생명력은 영혼의 빛을 향한 여정이 되리라.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파트 C와 D의 상관 관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파트 C와 D의 상관 관계

최선호 보험전문인 몇 가지 술에 여러 가지 향료, 조미료, 감미료 등을 섞어 만든 것을 우리는 ‘칵테일’이라고 부른다. ‘칵테일’ (Cocktail)이라는 말을 직역하면 ‘수탉 꼬

[내 마읨의 시] 등불
[내 마읨의 시] 등불

장명자(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바람이 당신을 부르고 흔들 거릴때우리 마음에 심은작은 등불을 켜요 잔잔한 호수에아픔은 아픔으로 담그면서사람은 사랑으로 안으면서한 방울 기름으로 남아

[화요 칼럼] 하얼빈과 꼬레아 우라!

땅 땅 땅!이토 히로부미는 쓰러졌고 기차역 하얼빈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꼬레아 우라! 꼬레아 우라!”안중근의 피맺힌 절규는 하늘을 찢었고 목숨을 건 외침은 오늘도 우리를 전

[한자와 명언] 故 障 (고장)

*사고 고(攴-9, 5급) *막을 장(阜-14, 5급) “한 가지만 잘못해도, 뭇 ○○이 물거품이 된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먼저 ‘기계 고장’의 ‘故障’이란 두 글자를 샅샅이

[애틀랜타 칼럼] 아름다운 노년

이용희 목사 노년기를 아름답게 보내기 위해서는 첫째, 노년기의 변화를 수용해야 합니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고 했습니다. 잘 늙는다는 것은 성숙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름다운

[법률칼럼] 추방 작전 준비 완료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준비를 마쳤다. 톰 호먼(Tom Homa

[벌레박사 칼럼] 터마이트 관리 얼마만에 해야 하나?

요즘 들어 타주에서 이사 온 고객들로부터 터마이트 관리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 타주에서는 터마이트 관리를 안 했는데, 조지아는 터마이트가 많아서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이

[행복한 아침] 세월 속에서 만난 새해

김정자(시인·수필가)     지난 해 연말과 새해 연시를 기해 다사다난한 일들로 얼룩졌다. 미국 39대 대통령을 역임하신 지미 카터 전 대통령께서 12월 29일 향연 100세로 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새로움의 초대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의 밝은 햇살이 가득한 아침이다. 연휴에 분주하게 지내느라 새로움을 마주하는 희망찬 의지를 다질 새도 없었다. 새해부터 경건해야 할 삶의 질서

[신앙칼럼] 명품인생, 명품신앙(Luxury Life, Luxury Faith, 로마서Romans 12: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지금 조금 힘쓰면 영혼이 큰 평화와 영원한 기쁨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인생을 <명품인생(Luxury Life)>이라 과감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