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메디케어 파트 C와 D의 중복가입 금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7-14 14:14:10

칼럼,보험,최선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로마 신화에서 ‘야누스’라는 신은 두 얼굴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야누스’란 출입문을 지키는 신으로서 출입문 안과 밖에 얼굴을 그려 넣어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신으로 묘사되었다고 한다. 출입문을 지키는 긍정적인 특성을 지닌 역할을 하는 신으로 출발했지만, 중세를 거쳐 오면서 이중성을 표현할 때 자주 쓰여 부정적인 것으로 변모하였다. 

좌우간 우리 사회에서는 ‘이중적인 것’은 일단 나쁘게 간주되는 경향이 있다. 그 예로 ‘이중인격’‘이중간첩’ 등이 있다. 메디케어 시스템에서도 이중적이거나 중복적인 것은 일단 나쁘게 보이기 때문에 이중가입이 금지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에 이중적으로 가입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이중성’ 씨는 65세가 되었던 몇 년 전부터 메디케어 혜택을 받고 있다. 그 당시 오리지날 메디케어 (파트 A 및 파트 B) 를 받고 나서 메디케어 파트 C에 가입했다. 통상적으로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가 함께 묶여있는 플랜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중성’ 씨는 메디케어 파트 D가 포함되지 않고 메디케어 파트 C만 있는 플랜에 가입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중성’ 씨가 퇴직하기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처방약이 커버되는 의료보험을 퇴직 후에도 계속 제공해주었기 때문에 ‘처방약 혜택’인 메디케어 파트 D가 필요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난해 예전의 직장보험의 혜택이 중단된다는 통보가 직장 보험회사로부터 날아왔다. 그래서 그는 부랴부랴 즉시 메디케어 파트 D에 가입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보험전문가에게 연락을 취했다. 보험전문가와 마주 앉은 ‘이중성’ 씨는 “저는 원래 메디케어 파트 C를 갖고 있으므로 메디케어 파트 D만 가입하면 됩니다”라고 말하면서 본인의 메디케어 파트 D에 가입할 의사를 나타냈다. 

그랬더니 보험전문가의 답변이 의외였다. 보험전문가 왈, “메디케어 파트 D만 단독으로 있는 플랜에 가입하면 전에 들어 있던 파트 C 플랜의 혜택을 더는 받지 못하게 됩니다”라는 것이 아닌가. 논리상 맞지 않는다고 ‘이중성’ 씨는 주장했지만, 메디케어 시스템이 그렇게 짜여 있으므로 어쩔 수 없다는 보험전문가의 대답만 들었다. 어떻게 된 영문일까?

가끔 메디케어 시스템이 비논리적으로 되어 있다고 느낄 경우가 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이중성’ 씨 케이스 처럼 메디케어 파트 D만 가입하면 먼저 갖고 있던 메디케어 파트 C 혜택이 죽어버리는 경우이다. 다시 말해 메디케어 파트 C만 있는 플랜에 가입하고 있다가 메디케어 파트 D에 가입하면 메디케어 파트 C와  메디케어 파트 D가 서로 보완되어 가입되어야 이치에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앞에 가입되어 있던 것은 자동취소되어 버리는 것이다.

메디케어 파트 D에 먼저 가입하고 파트 C만 나중에 가입하는 경우에도 먼저 가입한 파트 D가 자동취소되고 파트 C만 남게 된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메디케어 시스템에서는 이중 가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즉 메디케어 파트 C와 메디케어 파트 D에 가입할 때에는 언제나 나중에 가입한 것만 유효하게 남고 전에 가입되어 있었던 플랜은 자동취소되도록 시스템이 짜여 있다. 

따라서 ‘이중성’ 씨의 경우에는 비록 이미 메디케어 파트 C에 가입해 있었다고 할지라도 만일 메디케어 파트 C와 메디케어 파트 D의 혜택 두 가지 모두 원할 때는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가 함께 묶여 있는 플랜을 가입해야만 한다. 아무리 전에 갖고 있던 메디케어 파트 C의 플랜 내용이 좋아도 파트 D가 필요한 경우에는 그 파트 C와 메디케어 파트 D가 함께 묶여 있는 플랜에 가입해야 하는 것이다. 

메디케어 파트 D만 단독으로 있는 플랜에 가입할 때 전에 갖고 있던 플랜이 자동취소된다는 사실을 꼭 인식하는 것이 좋겠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미국 내 영주권 신청 막힌다?”

케빈 김 법무사 USCIS 신분조정(AOS) 정책 변화와 현실적인 대응 전략 미국 이민국(USCIS)이 지난 5월 22일 발표한 신분조정(Adjustment of Status·AO

[행복한  아침]  어른  다움의 서사

김 정자(시인 수필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말은 내 보이기 싫은 것들이 늘어난다는 말과 동의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름살, 흰머리, 아집, 애착이 은근히 자리 잡기 시작하

[신앙칼럼] 다볼산의 기적 예수 (The Miracle of Mount Tabor, Jesus : 마태복음Matthew 17:1~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1. [도입] 붉은 흙 위에 울리는 나지막한 음성앨라배마의 뜨거운 태양 아래, 버려진 돌조각들로 평생 기도의 정원(아베 마리아 그로토)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균형을 찾는 지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균형을 찾는 지혜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삶의 균형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라는 물음에 앞서 삶의 모든 영역에 불균형으로 질서가 없음을 경험한다. 인간관계의 불협화음에서 파생되는 무질서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9)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과다지급금 회수, 당신의 ‘작은 실수’를 대하는 쇼셜시큐리티의 변화”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발표일: 2026년 5월 11일 (자료 출처: SSA 감사

[삶과 생각] 소아암 병동의 아이들!
[삶과 생각] 소아암 병동의 아이들!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에모리 의과대학 종신 명예교수이자 소아암 전문 의학박사인 문학평론가 아혜 김태형 시인의 글을 읽고 고약한 소아암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추억의 아름다운 시] 밤의 이야기

조병화 고독하다는 건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소망이 남아 있다는 건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삶이 남아 있다는 건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그리움

[수필] 묵묵히 곁을 지키는 일
[수필] 묵묵히 곁을 지키는 일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칠십 대 초반의 한 할머니가 남편을 여의었다. 지금까지 전기요금 내는 일조차 손수 해본 적이 없던 할머니는 매일 아침 남편의 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의 Personal Property란 무엇인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의 Personal Property란 무엇인가?

최선호 보험전문인 ‘세간살이’라는 말은 집안에서 사용하는 온갖 물건을 뜻한다. 냉장고, 세탁기, 소파, 침대, TV 같은 큰 물건부터 옷, 그릇, 컴퓨터, 전자제품까지 모두 포함된

[애틀랜타 칼럼] 용서의 힘

이용희 목사 “너의 원수로 인하여 난로의 불을 뜨겁게 지피지 말라. 오히려 그 불이 너 자신을 불태울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말입니다.분노하는 사람은 그 분노로 인하여 자신을 잃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