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신앙칼럼] 아버지의 사랑 (Father’s Love, 요Jn.3:16)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6-24 17:17:05

칼럼,방유창,신앙칼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체코의 어느 마을에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단란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무척 사랑하고 아꼈습니다. 아들 역시 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하였습니다. 아버지는 개폐식 다리 기관실 조종사였습니다. 어느 날, 아들은 아버지의 일 하는 곳에 가보고 싶어 아버지가 출근하는 날 아버지를 따라갔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하는 일이 무척 궁금하여 자기도 함께 아버지가 조종하는 <개폐식 스위치>로 배가 지나가도록 하고 기차가 지나갈 수 있도록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정규시간도 아닌 시간에 갑자기 배가 한 척 지나갈 수 있도록 다리를 올려달라는 <급한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배를 올려달라는 시간보다 <한 시간> 먼저 다리를 올렸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30분 뒤에 다리를 내릴 테니 너는 여기 강가에서 낚시를 하며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가 아빠가 기관실에서 내려올때까지 여기에 있으라. 아빠의 허락 없이는 절대로 다른 곳으로 가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하였습니다. 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게 하겠노라고 굳게 약속을 하였습니다. 저 멀리에서 배가 서서히 다리쪽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기차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다리 쪽으로 급히 달려오고 있습니다. 기차의 기관사는 배가 들어오도록 다리를 위로 올렸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전속도로 질주해오고 있습니다. 기관사는 신호등의 빨간 불을 미처 보지 못한 채 평소의 습관대로 기차를 운전해 오고 있습니다. 바로 그때, 다리 밑 강가에서 낚시를 하던 어린 아들이 저 멀리 기차가 전속도로 달려오는 것을 발견하고는 기관실의 아버지에게 이 소식을 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하여 아버지가 보이는 창문쪽으로 “아빠 저기 기차가 들어와요!” 절규를 하였습니다만, 기관실의 기계소음으로 인하여 아버지는 아들의 외침을 전혀 듣지를 못하였습니다. 안타까운 시간은 금새 지나가고 기차가 코 앞에까지 도달하였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대신하여 다리 난간에 부착된 개폐식 스위치를 올려보려고 안깐 애를 씁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아들은 아직 어려서 힘이 닿이지 않아 애를 쓰며 발버둥치다 그만 다리 난간 한쪽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기관실의 아버지는 다리 난간 밑의 아들이 잘 있는지 궁금하여 아래를 향하여 내려다보는데 갑자기 아들이 보이질 않고 저 멀리 기차가 다리 쪽으로 진입해오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신경이 곤두섰습니다. 다리를 내려서 기차 안의 400명의 목숨을 살리느냐, 아니면, 다리를 올린 그대로 둠으로써 다리 난간 아래로 떨어진 하나 뿐인 어린 아들을 살리느냐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한 명의 목숨을 희생하고 수백명의 목숨을 살리는 쪽으로 눈물을 머금고 선택하였습니다. 여전히 기차 안의 승객들은 마냥 행복에 겨워 삼삼오오 모여서 웃고 떠들며, 자신들의 죽음이 경각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무지한 영혼들을 위해 아버지는 가슴을 칼로 도려내는 아픔이 있음에도 과감히 아들을 희생시켰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이 아버지의 처지에 있는 한 분을 소개합니다. 그분은 바로 우리의 영원한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하나님은 아버지십니다. 하늘의 아버지는 <아버지주일>을 맞이하여 다시금 아버지의 사랑을 깨우쳐 주십니다. 아버지의 존재는 이 짧은 성경구절 안에 함축된 메시지로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아버지의 존재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사랑>입니다. 지극히 귀한 것을 내어주시고 그것으로 수많은 생명을 죽음에서 구원하여 내신 분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는 너무나 짧게 최고의 사랑, 전부의 사랑을 표현하셨지만, 아버지는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의 목숨을 세상 모든 사람들의 목숨과 바꾸시려고 하실 때, 얼마나 가슴앓이, 속앓이를 하셨을지 충분히 짐작이 간다. “아버지!“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집 일부를 세놓을 때 꼭 확인해야 할 주택보험

최선호 보험전문인 미국에서는 집값과 생활비가 오르면서 집의 일부를 임대하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다. 자녀가 독립한 후 남는 방을 세놓기도 하고, 지하(Basement)를 개조해 임

[애틀랜타 칼럼] 미래는 오늘부터 시작이다

이용희 목사 “행복이 깃들리라. 홀로 있으면서도 오늘을 내 것이라고 노래하는 사람아. 내일은 최악일지라도 그것이 대체 무엇이냐. 오늘 나는 충실한 사람을 누렸도다. 평화로운 마음으

[법률칼럼] “월요일에 내면 되겠지”… 이민 서류, 하루 차이가 자격을 가른다

케빈 김 법무사 이민 서류를 준비하다 보면 마지막 날이 주말이나 공휴일일 때가 있다. 이때 “관공서가 쉬니 월요일에 내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판단이

[행복한 아침] 익숙해짐의 양면성

김 정자(시인 수필가)    운전이 필수인 현대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출근길이면 커피를 들고 차에 오른다. 시동을 건 다음 Seat Belt 장착을 하고 rearview mirro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6)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6)

SSI 수급자의 소득 불일치 경보(Earnings Alerts)와 10억 달러 과오 납금의 진실국세청(IRS) 자료 연계 시스템의 허점과 수급자가 반드시 챙겨야 할 월별 소득 보고

[신앙칼럼] 겸손과 사랑(Humility and Love, 요한복음John 14:2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명시감상] 비로봉(毘盧峰) — 윤동주“만상을 굽어보기란-/ 무릎이 오들오들 떨린다./ 백화(白花) 어려서 늙었다./ 새가 나비가 된다.

[수필] 스와니 벼룩시장에서 돌아본 애틀랜타 한인회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새벽마다 스와니 시청 앞 광장에는 정겨운 장터가 열린다. 소박하고 허름한 나무 상자 위에는 갓 수확한 햇고구마와 무, 배추, 제철 과일들이 무심한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과 HOA,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과 HOA,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미국의 단독주택 단지(Subdivision)에 살다 보면 가장 자주 듣게 되는 약자가 있다. 바로 **HOA(Homeowners Association)**이다.

[내 마음의 시] 소식 없이 온 가을
[내 마음의 시] 소식 없이 온 가을

헬렌김 그렇게 뜨거웠던 어제도아무런 작별 인사 없었는데,오늘은소식없이 가을입니다. 공원에는 다람쥐가 분주하고한 여름 푸르렀던 나무들은파스텔을 거두어하나 둘 황금빚 옷을 준비합니다 

[애틀랜타 칼럼] 체면을 살려 주어라

이용희 목사 대개 윗사람들은 아랫사람을 대할 때 하인 다루듯이 명령하기도 하고 책망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그런 식으로 사람을 대할 때. 그 자신의 인격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