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법률칼럼] 영주권 포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6-21 09:09:37

칼럼,법률,JJ로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제가 장기 해외 체류를 해야 합니다. 영주권을 반납하고 다시 신청할 수 있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해외에서 1년 이상 장기 체류를 계획하고 있다면 출국 전 재입국허가서(Reentry Permit)라고 불리는 사전여행 허가서(I-131, Application for Travel Document) 신청서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U.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에 반드시 제출 후 승인받아야 한다.

원칙상 재입국허가서 없이 1년 넘게 해외에 체류할 수 없다. 하지만, 재입국허가서를 승인받게 된다면 2년까지 해외체류가 무방하다. 물론 2년 후 다시 신청할 수도 있다.

 

만약,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보고 없이 해외에 장기체류했다면, 미국 입국 시 거절될 수도 있다.

입국심사관이 문제삼지 않고 미국 내 일상으로 돌아왔어도 끝난 게  아니다. 재입국허가서 없이 장기 체류한 기록이 남아 있어 시민권 신청 시 결격 사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체류자는 반드시 변호사 사무실에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고 아예 미국 땅을 밟는 것 자체가 제한되지 않는다.

영주권자의 재입국 비자(SB-1 Visa)를 신청 후 인터뷰를 거친 뒤에 다시 미국으로 입국을 할 수 있게 된다.

재입국 비자(SB-1 Visa)는 영주권자가 미국에서 출국할 당시 미국으로 되돌아올 의사가 있었지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가항력적 사유로 장기체류한 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는 이민 비자이다.

한마디로 영주권자의 자격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멸한 경우, 재입국 자의 자격에 해당한다.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서 아예 영주권을 반납 후 해외로 나갔다가 다시 영주권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영주권 자격을 포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영주권 포기 및 영주권 반납 신청서(I-407, Record of Abandonment of Lawful Permanent Resident Status)를 신청해야 한다.

■ 혹시 영주권 자격을 포기하는 사람이 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세율 문제 등을 고려해 회계사와 상의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 신청인 영주권자가 만 14세 이하 시 친권을 가진 부모 또는 법적 후견인이 서명한 동의서를 I-407 신청서를 접수할 때 첨부해야 한다.

■ 그 후 미국 출/입국 시 해당하는 비자와 I-407 접수 확인서를 함께 소지하면 된다.

 

해외 장기체류자가 영주권을 유지하거나 회생하는 방법은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제한된 기회와 시간을 비롯해 의도치 않은 지출이 발생하는 것이 문제이다. 계획하지 않은 해외 장기 체류자가 아니라면 출국 전 변호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파트 C와 D의 상관 관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파트 C와 D의 상관 관계

최선호 보험전문인 몇 가지 술에 여러 가지 향료, 조미료, 감미료 등을 섞어 만든 것을 우리는 ‘칵테일’이라고 부른다. ‘칵테일’ (Cocktail)이라는 말을 직역하면 ‘수탉 꼬

[내 마읨의 시] 등불
[내 마읨의 시] 등불

장명자(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바람이 당신을 부르고 흔들 거릴때우리 마음에 심은작은 등불을 켜요 잔잔한 호수에아픔은 아픔으로 담그면서사람은 사랑으로 안으면서한 방울 기름으로 남아

[화요 칼럼] 하얼빈과 꼬레아 우라!

땅 땅 땅!이토 히로부미는 쓰러졌고 기차역 하얼빈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꼬레아 우라! 꼬레아 우라!”안중근의 피맺힌 절규는 하늘을 찢었고 목숨을 건 외침은 오늘도 우리를 전

[한자와 명언] 故 障 (고장)

*사고 고(攴-9, 5급) *막을 장(阜-14, 5급) “한 가지만 잘못해도, 뭇 ○○이 물거품이 된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먼저 ‘기계 고장’의 ‘故障’이란 두 글자를 샅샅이

[애틀랜타 칼럼] 아름다운 노년

이용희 목사 노년기를 아름답게 보내기 위해서는 첫째, 노년기의 변화를 수용해야 합니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고 했습니다. 잘 늙는다는 것은 성숙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름다운

[법률칼럼] 추방 작전 준비 완료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준비를 마쳤다. 톰 호먼(Tom Homa

[벌레박사 칼럼] 터마이트 관리 얼마만에 해야 하나?

요즘 들어 타주에서 이사 온 고객들로부터 터마이트 관리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 타주에서는 터마이트 관리를 안 했는데, 조지아는 터마이트가 많아서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이

[행복한 아침] 세월 속에서 만난 새해

김정자(시인·수필가)     지난 해 연말과 새해 연시를 기해 다사다난한 일들로 얼룩졌다. 미국 39대 대통령을 역임하신 지미 카터 전 대통령께서 12월 29일 향연 100세로 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새로움의 초대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의 밝은 햇살이 가득한 아침이다. 연휴에 분주하게 지내느라 새로움을 마주하는 희망찬 의지를 다질 새도 없었다. 새해부터 경건해야 할 삶의 질서

[신앙칼럼] 명품인생, 명품신앙(Luxury Life, Luxury Faith, 로마서Romans 12: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지금 조금 힘쓰면 영혼이 큰 평화와 영원한 기쁨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인생을 <명품인생(Luxury Life)>이라 과감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