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법률칼럼] 장애인의 미국 시민권 취득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6-14 11:11:09

법률칼럼,케빈김,JJ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영주권자 장애인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저희 장애인 자녀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장애인도 미국 시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가족이 별도로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시민권(N-400, Application for Naturalization) 신청서류를 접수하기보단 시민권 신청을 도와주는 단체 및 가까운 변호사 사무실에 의뢰하는 것을 권장한다.

 

시민권(N-400) 신청서를 접수할 때 장애 면제 의료 진단서(N-648, Medical Certification for Disability Exceptions)를 함께 동봉해야 한다.

면제 의료 진단서(N-648)란 시민권 신청자가 건강상 문제가 있으면 첨부할 수 있다. 이때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면접관과 정상적으로 인터뷰가 힘들 때 해당한다.

그렇다고 인터뷰 자체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정상적으로 시민권(N-400) 신청서가 접수되면, 인터뷰 당일 통역관을 대동해서 시민권 인터뷰를 소화할 수 있는 베네핏이 부여된다.

신청자는 영어의 말하기, 쓰기, 읽기와 미국의 역사, 공민 시험은 면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민권(N-400) 신청서에 기재된 본인의 인적사항이나 그 밖의 내용에 관해서는 통역관을 통해서 답변해야 한다.

 

장애인 면제 의료 진단서(N-648)는 지정된 병원이 없지만, 반드시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홈페이지에 첨부된 N-648 양식(www.uscis.gov/n-648)을 사용해야 한다.

장애인 면제 의료 진단서(N-648)는 장애인 본인이나 보호자가 작성하는 파트와 담당 의사가 작성하는 중증 장애인 증명 파트로 구분되어 있다. 이때 담당 의사는 시민권 신청자가 앓고 있는 특정 장애가 시민권 인터뷰 시 방해 요소로 작용한다는 이유를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무조건 면제 의료 진단서(N-648)에 포함된 의사 소견서로 ‘인터뷰 면제’가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면접관이 정신적 장애가 아니라 판단하면 정상적으로 인터뷰를 소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 인터뷰 면제 여부는 인터뷰 당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면접관의 재량에 맡겨진다고 볼 수 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인터뷰 당일날 영주권 신체검사(I-693, Report of Medical Examination and Vaccination Record)를 지참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면접관이 갑작스레 요구할 수 있는데 아예 준비되지 않은 것보다 사전에 준비해 당혹스러운 요소를 없애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미국 거주 기간과 메디케어 혜택 자격

최선호 보험전문인 어떤 배짱 두둑한 사람이 죽어 가고 있었는데 저승사자가 찾아 왔다. 이 사람은 넉살 좋게도 저승사자에게 부탁이 하나 있다고 했다. 기가 찬 저승사자는 부탁이 뭐냐

[내 마음의 시] 생명의 은인
[내 마음의 시] 생명의 은인

박달 강 희종 (애틀란타문학회 총무) 사랑해요 여인같은아카시아 나무 전에는붉은 장미 속에서 선물을 넘치게  백합 꽃 향기진주 목걸이다이아몬드 반지 강물같은 그대호수같은  세월동안 

[애틀랜타 칼럼]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의미

이용희 목사 추수감사절은(Thanksgiving Day)은 1년 동안 추수한 것에 대해 가을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개신교(기독교)의 기념일이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법률칼럼] 트럼프의 대량 추방대상

케빈 김 법무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그의 이민법 집행 계획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벌레박사 칼럼] 카펫 비틀 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카펫이 깔려 있다. 카펫에서 나오는 벌레 중 많은 질문을 하는 벌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카펫 비틀(Carpet Beetle) 이다. 카펫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삶과 생각] 청춘 회억(回憶)

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 생각 중에서도 인생의 가장 치열한 시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때인 것 같다. 입시를 앞 둔 몇 달, 마지막 정리를 하며 분초를 아끼며 집중했던

[데스크의 창] ‘멕시칸 없는 하루’ 현실화될까?

#지난 2004년 개봉한 ‘멕시칸 없는 하루(A Day Without a Mexican)’는 캘리포니아에서 어느 한 날 멕시칸이 일시에 사라졌을 때 벌어질 수 있는 가상적인 혼란을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전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가 연일 박빙의 구도를 보였으나 결과는 이를 비웃는 듯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어 모

[뉴스칼럼] 유튜브 채널의 아동착취

가족을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가 적지 않다. 주로 부부가 주인공이다. 유튜브 부부는 경제적으로는 동업 관계다. 함께 제작하거나 동영상 촬영에 협력하면서 돈을 번다. 유튜브 채널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