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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67회  : 재기의 행운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3-18 16: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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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칠영 식품협회 회장과 회원들의 도움으로 카렌다 주문이 많아 돈 한푼 안 들이고 만불 이상의 수입이 생겼고 그 인연으로 손칠영 회장과는 우의가 더 두터워져 지금까지 정분을 나누는 띠동갑 친구다.  

그 당시 어려운 고비를 겪는 동안 FOREST PARK  7마트 상점 옆에 WOMENSWEAR HOUSE 옷 가게가 문을 열었는데 유명 체인 점에다 선전을 많이 한 탓에 손님이 밀려 들어 우리 상점도 장사가 잘 되고 나날이 매상이 늘고 크리스마스와 연말 경기도 좋아 재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 다음 해에는 또다시 욕심이 생겨 소도시 GRIFFIN에 있는 쇼핑센터에 WOMENS WEAR HOUSE 옆에 빈 상점을 임대 해 제  2의 7마트를 열고 나는 GRFFIN 상점을, 아내는 FOREST 상점을 운영하게 됐다.  

사업이 안정돼  LOUISIANA LAKE CHARLS에 있는 처남 안춘완 사장도 애틀랜타로 와 도매상을 하기로 했는데 도매상이 잘 된다는 보장이 없어 안전하게 안사장을 위한 소매상부터 만들어 놓은 다음 이사를 하기로 해 장소를 물색한 끝에 UNION CITY 월마트 쇼핑센터에 7마트 3호점을 열고  처남이 이사올 때까지 관리를 해 주다가 이사를 온 후 처남 부인이 운영을 하고 처남과 나는 도매상을 할 장소를 물색했는데 적당한 장소가 1만 SQ가 넘어 처남 혼자 도매상을 하기엔 너무 커 의논을 거듭한 끝에 처남과 내가 반씩 나누어 사용키로 했다.  

CALLAGE PARK 큰 길가에 있는 상점이 4개인 단독 건물이라 소매상으로는 좋은 장소가 아닌데 처남을 위해 모험을 하기로 했다. 반으로 나눈 상점은 처남의 LUCKY TRADING 도매상과 7마트 4호점인데 운이 좋은 탓인지 문을 열자 처남의 도매상 LUCKY TRADING은 순풍에 돛을 단 듯 장사가 잘 되고 우리 7마트 뷰티잡화점도 뜻밖에 대성공이었다.  

당시에는 우리 상점이 애틀랜타에서 제일 큰 미용 잡화 상점이다. 처남을 위해 선택한 장소에서 대박의 행운이 돌아왔다.  

막내 로렌은 휴스턴 고등학교에서 RIVERDALE 학교로 전학을 한 후 우등으로 졸업해 EMORY에 진학하고 아들 더글러스는 GSU에서 우등으로 졸업하고 EMORY 법대에 진학하고 큰딸 진아는 TEXAS UT 를 졸업하고 BOSTON 법대에 진학했다. 고맙고 감사하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고 알고 배워야만 인류사회를 위한 일들을 할 수가 있다고 가르친 때문인지 세 남매가 탈선하지 않고 잘 적응해 현재 사회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잘 하고 있다.  

애틀랜타에서 사업이 안정이 돼 여유있게 책도 읽고 신문도 열심히 보게 됐는데 어느날 지인이 5.18 광주 사태에 대한 비디오테이프를 보내 와 그것을 본 나는 큰 충격과 함께 쿠테타 군부의 잔인무도한 행위에 울분을 토했다. 군인들이 국민을 향해 총을 쏘는 만행을 언론이 보도조차 못하는 천인공노할 대한민국의 실정에 숨이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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