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건강칼럼] 돈과 트라우마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2-17 14:14:13

건강,칼럼,심리,줄리,업톡플러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재무 심리 상담을 하면서 늘 느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무 지식 또는 부를 축적함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정보와 지식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개인, 가족, 회사, 그리고 더 나아가 국가의 재무 상태를 좋게 하는 방법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그 방법은 바로 “지금 저축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기”이다. 즉 수입보다 적게 지출하고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쉽고 간단한 정보를 알면서도 이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현실이다. 

몇 년 전, 미국 심리 협회의 조사에 의하면 80% 이상의 사람들이 “돈” 그리고 “경제” 문제가 삶에 있어서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2017년 조사에 의하면 두 번째로 가장 큰 이혼의 원인 또한 부부 간의 돈 문제라고 한다. 특히 요즘같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와 사업장에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는 지금, “돈”은 가장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런 돈에 관한 이야기하다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을 하나 알 수 있다. 그것은 더 많은 돈을 가진다고 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돈과 행복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18 에 미국의 퍼듀(Purdue)대학에서 돈이 얼마나 있으면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느낄까라는 것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사람들이 삶에 대한 가장 높은 만족도와 정신적 웰빙을 느끼는 연간 수입은 6만불에서 7만불 사이라고 밝혀졌다. 그런데 인컴이 10만불이 넘어갈수록 사람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은 오히려 줄어든다고 한다. 

우리의 삶의 질과 정신적 웰빙을 높이는 데는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돈에 대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돈과의 관계 때문이다. 결국, 솔루션은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건강한 돈과의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돈에 관련된 복잡한 감정과 트라우마를 해결할 때 우리는 돈 문제를 좀 더 건강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돈에 대한 트라우마 가 돈에 대한 스트레스를 얼마나 가중시키는 가를 보여주는 예가 있다.

L 씨 부모님은 L 씨가 어릴적부터 집안일을 도울 때마다 용돈을 주셨다. 그리고 받은 용돈의 반을 저금통에 저금하도록 하셨다. 저금통이 다 차면 L 씨는 부모님과 함께 은행으로 가서 통장에 저축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L 씨가 12살이 되었을 때, L 씨는 은행에 가서 자신의 통장의 잔고를 확인하게 되었는데, L 씨는 은행 직원으로부터 L 씨의 아버지가 얼마 전 통장에 있는 돈을 다 빼내고 잔고가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억울한 L 씨는 아버지에게 왜 그랬냐고 물었을 때, 아버지는 “내가 준 돈으로 저금했으니 그 돈이 내 돈이다” 라는 대답을 받았다고 한다. 

그 이후로 L 씨는 단 한 푼도 은행에 저축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은 돈이 생길 때마다 의식적으로 돈을 한 푼도 남기지 않고 다 써버리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남이 자신의 돈을 빼어 가기 전에 다 써버려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L 씨가 경험한 일은 극히 일부 일 수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L 씨처럼 어릴 적 겪은 돈과 관련된 트라우마 가 성인이 된 후에도 돈에 대한 불필요한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지금 자신이 잘 세워진 재무 계획이 있지만 그리고 마음만큼 실천할 수 없다면 이것은 의지의 문제라든가 정보가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자신과 돈과의 관계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료 재정상담 문의 (404-500-9104).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게으름 변명

김 정자(시인 수필가)   나이든 어르신들 모임에 곱게 차려 입은 할머니 한 분이 합류를 하게 되었다. 여든도 한참 접어든 연세 신데 완벽에 가까운 메이커 업에 화사한 옷에 귀걸이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신실한 삶의 모습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신실한 삶의 모습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삶의 매 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나이 듦의 현실에서 냉철한 사고의 체계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균형을 지녀야 하리라.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3)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3)

18세 자녀의 쇼셜시큐리티 혜택 연장과 학생 재학 보고(SSA-1372-BK) 가이드18세 도달 시 연금 중단 방지법, 풀타임 고등학생 자격 유지 및 학교 인증 절차 총정리 천경태

[신앙칼럼] 카르페 디엠의 피상성 (Superficiality of Carpe Diem, 로마서Romans 8:20)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윤동주는 그의 시 〈소낙비〉에서 '카르페 디엠의 피상성(Superficiality of Carpe Diem)'에 관한 시대정신을 단 몇

[시와 수필] 숙명여대 조지아 동문회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50년 전 꽃 같던 우리가 어느덧 80대 할머니가 되었다. 숙명여대 동문회를 돌아보며 그간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생각하다 혼자 울음을 터뜨렸다.

[삶과 생각] 九 死 一 生 (구사 일생)
[삶과 생각] 九 死 一 生 (구사 일생)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어떤 사람은 한평생을 비교적 편히 살다 가는 행운이 있고 어떤 사람은 파란만장하고 험한 가시밭길을 헤쳐가며 살다 가는 불행이 있다. 인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차고문을 들이받았다면 자동차보험일까, 주택보험일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차고문을 들이받았다면 자동차보험일까, 주택보험일까

집에서 일어나는 자동차 사고 가운데 의외로 자주 발생하는 것이 있다. 바로 차고(Garage)에서 일어나는 사고이다. 후진하다가 차고문을 들이받거나, 기어를 잘못 넣어 집 벽을 들

[애틀랜타 칼럼]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하는  지름 길

이용희 목사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설득을 시도하곤 합니다.  이런 경향은 세일즈맨들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그러나 정말로 완전하게 자신의 뜻

[행복한 아침] 마음이 담긴 말

김 정자(시인 수필가)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마음을 깊이 다친 적이 있다. 한참을 따끔하게 보답해 줄 한 마디를 찾아 헤매느라 무수한 말들이 내 마음을 휘젓고 다녔다. 사람마다

[신앙칼럼] 유혹의 안전지대: 하나님의 전신갑주(Beyond Temptation: Standing Firm in the Armor of God, 에베소서 Ephesians 6:11~18)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1. 도입: 인간이 만든 '가짜 안전지대'의 허상 (Illusion of Safety)15세기 영성가 토마스 아 켐피스는 *"유혹을 받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