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1. 도입: 인간이 만든 '가짜 안전지대'의 허상 (Illusion of Safety)
15세기 영성가 토마스 아 켐피스는 *"유혹을 받을 때, 거기에는 안전함이 없다(In tentatione non est securitas)"*고 거룩한 경고를 하였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치밀하게 대책을 세우고 고요한 삶을 꿈꿔도, 유혹이 침투하는 순간 인간 고유의 영역에는 그 어떤 '안전지대(Safe Zone)'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서늘한 진실입니다. 현하(Currently, 現下), 현대 청년과 성도들은 어리석은 착각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스펙, 재정, 타성에 젖은 신앙생활이라는 담장 뒤에 숨어 살면 안전하다’고 믿지만, 영적 전투의 치열한 최전선(Frontline)에서 방심하는 순간 유혹은 영혼을 급습합니다.
2. 본론: 유혹의 폭풍 속에서 찾아내는 '하나님의 전신갑주' (The Panoplia of God)
진리, 의, 평안의 복음, 믿음, 구원, 말씀으로 우리 영혼을 전신무장(Full Arming)하는 길만이 유일한 안전을 보장합니다. 유혹 자체를 인간의 힘으로 오지 않게 막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진짜 안전지대는 '유혹이 없는 환경'이 아니라, 어떤 유혹의 화전(火箭)이 날아와도 튕겨 나가는 '하나님의 전신갑주(The Panoplia of God)'를 입은 상태 그 자체입니다.
성경 말씀은 구체적으로 에베소서 6:11~17의 현실적 무장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진리의 허리띠와 의의 호심경으로 심령의 틈새를 메우고,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고 세상의 유혹보다 담대한 복음의 발걸음을 내딛으며, 믿음의 방패와 구원의 투구, 그리고 성령의 검(하나님의 말씀)으로 공격적 방어를 취하라고 말씀합니다.
3. 결론: "Never Give Up"으로 완성되는 기도의 파수꾼 – 무릎으로 지키는 승리 (Standing Firm through Prayer, 엡 6:18)
아 켐피스가 도달했던 결론 역시 ‘내적인 깨어있음’과 ‘기도’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대장부의 길을 가라!”고 거룩히 권면합니다. 구체적으로 대왕 다윗이 아들 솔로몬에게 왕위를 선위하면서 남긴 그의 마지막 유언(왕상 2:2~3)과 시편 27:14의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은 자의 담대함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영적 포맷으로 환난 중에 “부러진 이와 위골된 발(잠 25:19)” 같은 사람이나 다른 피조물을 의지하기보다,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기쁘게 참아내야 합니다. 사탄이 뿌려놓은 흔적들 중에는 수고, 슬픔, 거부감, 상처, 시험, 분노, 불안, 궁핍, 연약함, 모욕, 비난, 경멸, 학대, 모순, 멸시 등이 산재해 있습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 가장 본질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하여 이 모든 마음의 상처를 주는 원인자들을 인내로 참아내는 것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다는 확신을 얻게 됩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원수의 유혹 앞에서 낙심하거나 좌절하는 대신, 성령 안에서 무릎 꿇고 전신갑주를 단단히 죄며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기도하는 자에게 유혹은 무너짐의 계기가 아니라 '하나님이 차려주시는 승리의 상(Table)'을 경험하는 거룩한 반전의 기회가 됩니다.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왕상 2:4).”
4. 결단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세상이 주는 안일함과 인간이 쌓아 올린 보루는 결코 유혹의 폭풍을 막아설 안전지대가 될 수 없음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이 치열한 영적 최전선에서 타성에 젖은 무장을 내려놓고, 주님이 친히 예비하신 하나님의 전신갑주(The Full Armor of God)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입게 하옵소서.
진리로 허리를 매고, 십자가의 의로 가슴을 채우며,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고 담대히 세상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게 하소서. 원수의 어떤 불화살도 무력화하는 절대적 믿음의 방패를 들게하시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능력의 말씀을 쥐고 영적 주도권을 선점하게 하옵소서.
유혹이 몰려오는 순간마다 낙심하거나 피하지 않고, 성령 안에서 무릎으로 기도하며 견고히 서게 하소서.
마침내 주께서 원수의 목전에서 차려주실 승리의 잔치를 바라보며, 오늘도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해 담대히 승리하는 군사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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