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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하는  지름 길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9-04 10:04:39

이용희 목사, 애틀랜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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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목사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설득을 시도하곤 합니다. 

 

이런 경향은 세일즈맨들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그러나 정말로 완전하게 자신의 뜻을 이해시키려면 우선 그 대상에게 표현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정작 어떤 물건이 가장 많이 필요할지는 당사자만이 알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분야의 경우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설혹 견해의 차이가 있더라도 말을 가로막아서는 안 됩니다. 그 사람은 자신의 말이 끝나기 전에는 당신의 말에 결코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열고 참을성 있게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성실한 태도로 기다리는 자세만이 목적을 달성하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친구와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친구는 당신의 자랑거리를 듣는 것보다 자신의 장점이나 잘한 일을 입에 올리고 싶어 합니다. 

이런 진리를 일찌감치 깨달았던 프랑스의 철학자 라 로슈코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적을 가지기를 원한다면 친구들보다 뛰어나면 된다. 그러나 친구를 얻고자 한다면 친구들이 더 뛰어나도록 만들라.” 이 말은 친구가 당신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면 그 친구는 우월감을 가지고 당신에게 긍정적인 관심을 기울이지만, 반대로 당신이 친구보다 뛰어나다고 생각되면 친구는 열등감으로 인하여 시기와 질투로 당신을 대하게 됩니다. 

아예 빗대어 독일에는 다음과 같은 역설적인 속담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가장 진실한 즐거움이란 우리가 시기하던 사람의 불행을 보는 악의에 찬 즐거움이다.” 언제까지나 겸손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처럼 위대하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분명 숨을 거둘 것이고 역사는 아무도 우리를 기억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생이란 하찮은 우리의 업적을 자랑하기에는 너무나도 짧고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당신 앞에 앉아 있는 보잘것없는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의 삶이 보다 가치 있도록…. 필라델피아 전기 회사인 조셉 웰은 어느 날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네덜란드 사람들의 농장 지대를 방문하여 그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곳 사람들은 농사를 짓는데 전기를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고개를 갸웃하며 조셉이 한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왜 전기를 쓰지 않는 건가요?” “이 지방 사람들은 지독한 구두쇠들입니다. 

도무지 돈 쓸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우리 회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희들이 몇 차례나 시도를 해 보았지만 허탕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조셉은 미소를 지으며 직원이 허탕을 쳤다는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잠시 후 문이 열리고 집 주인이 고개를 내밀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집 주인인 할머니가 전기회사의 옷차림을 입은 일행들을 보더니 금방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조셉은 다시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다시 나와서는 전기회사 사람들과는 할 말이 없다면서 돌아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조셉은 재빨리 말을 하였습니다. “할머니, 오늘은 전기 때문에 할머니를 괴롭히려고 온 것이 아닙니다. 할머니의 계란을 사러 온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할머니는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습니다. 

조셉 역시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물었습니다. “댁에서 훌륭한 도미니크스 종 암탉을 기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자 할머니가 되물었습니다. “우리 집 닭이 도미니크스 종이란 걸 어떻게 아시죠?” “사실 우리 집에서도 닭을 키우는데 할머니 댁에서 키우는 암탉은 좋은 것 같군요. 나의 아내는 도미니크스 종자의 암탉에서 낳은 달걀을 좋아합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마음을 열고 말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양계장으로 들어오라고 하시며 구경을 시켜 주기까지 했습니다. 이때 조셉은 양계장에 전등을 가설해 주면 계란량이 훨씬 더 많아질 것이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할머니의 양계장에 필라델피아에서 공급하는 전기를 공급해 주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가 필요를 느끼게 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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