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애틀랜타 칼럼]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하는  지름 길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9-04 10:04:39

이용희 목사, 애틀랜타 칼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 목사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설득을 시도하곤 합니다. 

 

이런 경향은 세일즈맨들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그러나 정말로 완전하게 자신의 뜻을 이해시키려면 우선 그 대상에게 표현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정작 어떤 물건이 가장 많이 필요할지는 당사자만이 알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분야의 경우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설혹 견해의 차이가 있더라도 말을 가로막아서는 안 됩니다. 그 사람은 자신의 말이 끝나기 전에는 당신의 말에 결코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열고 참을성 있게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성실한 태도로 기다리는 자세만이 목적을 달성하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친구와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친구는 당신의 자랑거리를 듣는 것보다 자신의 장점이나 잘한 일을 입에 올리고 싶어 합니다. 

이런 진리를 일찌감치 깨달았던 프랑스의 철학자 라 로슈코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적을 가지기를 원한다면 친구들보다 뛰어나면 된다. 그러나 친구를 얻고자 한다면 친구들이 더 뛰어나도록 만들라.” 이 말은 친구가 당신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면 그 친구는 우월감을 가지고 당신에게 긍정적인 관심을 기울이지만, 반대로 당신이 친구보다 뛰어나다고 생각되면 친구는 열등감으로 인하여 시기와 질투로 당신을 대하게 됩니다. 

아예 빗대어 독일에는 다음과 같은 역설적인 속담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가장 진실한 즐거움이란 우리가 시기하던 사람의 불행을 보는 악의에 찬 즐거움이다.” 언제까지나 겸손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처럼 위대하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분명 숨을 거둘 것이고 역사는 아무도 우리를 기억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생이란 하찮은 우리의 업적을 자랑하기에는 너무나도 짧고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당신 앞에 앉아 있는 보잘것없는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의 삶이 보다 가치 있도록…. 필라델피아 전기 회사인 조셉 웰은 어느 날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네덜란드 사람들의 농장 지대를 방문하여 그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곳 사람들은 농사를 짓는데 전기를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고개를 갸웃하며 조셉이 한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왜 전기를 쓰지 않는 건가요?” “이 지방 사람들은 지독한 구두쇠들입니다. 

도무지 돈 쓸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우리 회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희들이 몇 차례나 시도를 해 보았지만 허탕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조셉은 미소를 지으며 직원이 허탕을 쳤다는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잠시 후 문이 열리고 집 주인이 고개를 내밀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집 주인인 할머니가 전기회사의 옷차림을 입은 일행들을 보더니 금방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조셉은 다시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다시 나와서는 전기회사 사람들과는 할 말이 없다면서 돌아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조셉은 재빨리 말을 하였습니다. “할머니, 오늘은 전기 때문에 할머니를 괴롭히려고 온 것이 아닙니다. 할머니의 계란을 사러 온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할머니는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습니다. 

조셉 역시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물었습니다. “댁에서 훌륭한 도미니크스 종 암탉을 기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자 할머니가 되물었습니다. “우리 집 닭이 도미니크스 종이란 걸 어떻게 아시죠?” “사실 우리 집에서도 닭을 키우는데 할머니 댁에서 키우는 암탉은 좋은 것 같군요. 나의 아내는 도미니크스 종자의 암탉에서 낳은 달걀을 좋아합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마음을 열고 말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양계장으로 들어오라고 하시며 구경을 시켜 주기까지 했습니다. 이때 조셉은 양계장에 전등을 가설해 주면 계란량이 훨씬 더 많아질 것이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할머니의 양계장에 필라델피아에서 공급하는 전기를 공급해 주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가 필요를 느끼게 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상대방의 마음을 열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소식 없이 온 가을
[내 마음의 시] 소식 없이 온 가을

헬렌김 그렇게 뜨거웠던 어제도아무런 작별 인사 없었는데,오늘은소식없이 가을입니다. 공원에는 다람쥐가 분주하고한 여름 푸르렀던 나무들은파스텔을 거두어하나 둘 황금빚 옷을 준비합니다 

[애틀랜타 칼럼] 체면을 살려 주어라

이용희 목사 대개 윗사람들은 아랫사람을 대할 때 하인 다루듯이 명령하기도 하고 책망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그런 식으로 사람을 대할 때. 그 자신의 인격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법률칼럼] 취업비자 10만 달러의 벽… 이제는 회사의 해고 기록까지 본다

케빈 김 법무사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에게 채용 제안은 새로운 출발이다. 그러나 지금은 취업의 기쁨에 앞서 비자 정책의 불확실성부터 따져야 한다.지난 9월

[행복한 아침] 가을 달 빛이 가장 좋은 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결도 싱그러운 가을 밤이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고국, 고향으로 마음이 달려간다. 명절 속에 잠재워져 있었던 일가친척, 이웃, 동무들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SSI 생계보조금 50년 만의 대수술 예고: 자산 한도 1만 달러 상향과 은퇴계좌 5만 달러 면제사회보장국 수리통계국 공식 추산: 3,160억 달러 투입과 수급 자격 대폭 완화 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Duluth 120 Hway Rd 선상의 미국인 “제일 침례교회”에서 지난 토요일 오후 4시에 소프라노 김현정의 독창회가 있었다. “노래는 본래

[신앙칼럼] 가을이 들려주는 소리: 창조의 파도소리에 귀 기울여보라!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Listen to the Waves of Creation! (로마서 Romans 11:36) 시인 윤동주는 시 <바다>에서 이

[삶과 생각] 독서의 계절 가을
[삶과 생각] 독서의 계절 가을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70년 전 한국에서 중·고등학생 시절 가을이 오면 국어 선생님은 “가시리 가시리 잇고, 버리고 가시리 잇고, 날러는 엇디 살라하고, 버

[추억의 아름다운 시] 옹달샘

서정태 지금은 아무도 찾지 않는질마재 몰랭이그 어디쯤 해서옹달샘이고 싶다 미침 바람이 불어싸도물결이 일지 않는그저 조용하기만 다만한자락 바람이 쉬어가고밤이면 몇 개 별이 적시는옹달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살면 보험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살면 보험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미국에서는 성인이 되면 부모 곁을 떠나 독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모 집으로 다시 돌아와 함께 사는 자녀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를 흔히 **'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