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58회  : 사업 확장과 시민권 선서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1-13 14:14:33

칼럼,권명오,지천,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사노라면 정도의 차이만 다를뿐 누구나 다 굴곡이 심한 명암의 아리랑 고개를 넘고 넘어야 하는 배우들이나 다름없다. 사람에 따라 십리, 이십리도 못 가 병이 나고 어떤 사람은 구십리 백리도 잘도 넘어가는데 나에게 또 다른 아리랑 고개를 선택할 기회가 왔다.  

휴스턴에 TOWN & COUNTRY 라는 수퍼형 고급몰이 생긴다는 소식이 TV와 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가 됐다. 고급 백화점 NEIMAN MARCUS, MACY’S , LORD & TAYLOR , VICTORIA SECRET, JC PENNEY, FOLEY’S와 유명 전국 체인상회들이 계약돼 있다고 발표했다. 

며칠 후 몰 담당자는 몰안에 두개의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나에게 임대를 해 줄테니 관심이 있으면 연락을 해 달라고 해 나는 행운의 기회가 찾아온 것으로 착각하고 공사현장을 답사하고 사업 전망을 조사해 본 다음 임대계약을 했다. 계약 조건이 까다로웠지만 몰 안에서 장사를 시작해 성공을 했기 때문에 자신이 생겼다.  

몰에서는 건물 콘트리트 벽과 천장과 바닥과 에어컨 하수도 전기 라인만 연결해줄 뿐 모든 것을 임대인들이 직접 시설하게 돼있고 내부공사와 건축은 유니온에 가입된 회사라야하고 만약 유니온에 가입되지 않은 회사가 공사를 할 경우 발생하게 될 법적인 책임은 몰 측에는 전혀 없고 임대 회사가 책임을 지게 돼 있어 유니온에 관계된 사건들을 조사해 본 결과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 것 같아 일반 건축회사에 공사를 맡겼다. 유니온에 가입된 회사가 공사를 하면 배 이상 비싸기 때문이었다.  

공사중 유니온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지만 큰 문제없이 공사가 진행돼 다행인데 이민국에서 시민권 심사 통지서가 왔다.  그동안 미국에서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고통도 많았지만 한국이 경제가 발전되고 살기가 좋아졌다고 돌아갈 수는 없고 또 아이들 교육문제와 기회의 나라인 미국이 적성에 맞아 시민권을 신청했고 신청서와 함께 이름을 부르고 기억하기 쉽게 고쳤다. 나는 RICHARD MYUNG KWON, 아들은 DOUGLAS, 큰 딸은 JEANA, 둘째 딸은 LAUREN KWON으로 바꿨다.  

당시 시민권 합격자들은 9월  일년에 한번씩 함께 연방판사 앞에서 이민국 직원이 법적인 절차에 따라 경과보고를 하고 판사가 판결을 했다. 그리고 판사는 미국 시민이 된 것을 환영한다는 축사를 하고 그 다음 판사가 위대한 미합중국을 만든 공로자들이 누구냐고 물었다.  나는 워싱턴, 링컨, 맥아더, 아인슈타인 등을 생각하는데 판사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 공로자들을 발표했는데 내 생각과는 반대로 문화 예술가와 철학, 교육자들이었다.  

그 다음 휴스턴 음대 여교수의 축가가 끝나자 판사는 제창을 부탁하면서 “이 교수님도 일본에서 이민 온 미국시민이다.  미국은 여러분과 같이 각 나라 사람들이 만든 나라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훌륭한 미국 시민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칼럼] 비판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는 마음

이용희 목사 “나의 실패에 책임질 사람은 나 자신 외에는 아무도 없다. 나 자신이 바로 나의 큰 적이요, 비참한 운명의 원인이다.” 이 말은 세인트헬레나 섬에 유배되어 있던 프랑스

[독자기고]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한 K-컬쳐
[독자기고]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한 K-컬쳐

김대원(애틀랜타 거주) 요즈음 케이 팝과 한국의 민요인 아리랑 그리고 구곡간장을 녹이는 판소리를 배우고 싶어하는 10대 20대의 젊은 외국인들이 대단히 많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온

[법률칼럼] DACA, 2026년 현재와 미래… 드리머들의 선택은 무엇인가

케빈 김 법무사 2012년 시작된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는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추방을

[행복한 아침]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일들

김 정자(시인 수필가)   하루 일상의 시작은 식사준비에서 시작된다. 매일 설거지하고 치우고 닦기를 번복해도 그리 표시가 나지 않는데 며칠만 손을 놓으면 당장 뒤죽박죽에 난장판 일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초여름인 6월의 날씨는 밤새 내린 비로 인해 봄날의 산들바람처럼 싱그럽다.빗물 머금은 풋풋한 신록의 나무 잎새는 부드러운 바람결에 하늘거리고 있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7)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7)

대대적인 디지털 대전환 선언: 사회보장국(SSA)의 운영 혁신과 은퇴자 가이드종이 없는 모바일 SSN 도입, 24시간 디지털 서류 제출 등 대고객 서비스 개편 총정리 천경태 (금융

[신앙칼럼] 폭염의 향성: 솔라 피데(Tropism in the Sweltering Heat: Sola Fide, 마태복음Matthew 26:3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 믿음의 향성(Tropism of Faith)프랑스 작가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는 자극에 끌려 미세하게 반

[추억의 아름다운 시] 나무들

조이스 킬머 나는 결코 볼 수 없으리나무처럼 사랑스러운 시를 굶주린 입으로단물 흐르는 대지의 젖가슴을 물고 있는 나무 온종일 하느님을 바라보며잎새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삶과 생각]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
[삶과 생각]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 이사장 프랭크 브레이크)가 주최한 한국전 기념 및 헌화 행사가 지난 7월 24일 엄숙히 거행됐다.1992년부

[수필] 뒷짐 진 삶에게 던지는 질문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평소 같으면 골프를 치고 돌아와 가방만 슬쩍 던져놓고는 조용히 제 할 일을 하던 과묵한 남편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인지 현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