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기고문]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통과하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12-29 15:15:13

김대원,기고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올해는 정말 다시 기억하기도 싫을 정도로 악몽과도 같은 한 해였다. 

1월 21일 새해 벽두부터 워싱턴 주에서 첫 코비드19 환자가 발생해서 국민들을 긴장시키더니 그 파장은 삽시간에 요원의 불길처럼 미 전역으로 퍼지면서 11개월이 지난 현재 미국에서만 거의 1,900만 명의 확진자와 34만 명의 인명을 앗아갔으나 바이러스의 행진은 날이 갈수록 강도를 더해가며 온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다. 거기에다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한 호흡장애로 사망한 조지 프로이드 사태로 전국적으로 봉기했던 흑인 인권회복 운동으로 온 나라가  정말 전쟁이 무색할 정도로 무법천지였었다. 다행히 몇 개 제약회사에서 개발한 백신을 본격적으로  접종하기 시작했다는 희소식이 들려오고 있고 2차에 걸쳐서 맞으면 면역력이 생겨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니 천만 다행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경제대국이라는 미국에서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는 주 원인은 물론 바이러스 발생 초 부터 의료 전문가들의 조언을 무시한 트럼프 행정부의 안일한 대응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부가 차기 재선을 의식해서 뉴욕 증권가의 주가지수 상승만을 의식한 지극히 왜곡된 정책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었고 민주당이 앞으로 4년 동안 국정을 맡아서 하게 되는데 국민들이 민주당에 거는 기대는 정말 크다고 할 수 있다. 바이러스를 진정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일 것이고 또 경제를 활성화해서 이 괴질로 인해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삶의 활로를 제공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의 실현을 가속화 해야 할 것이다. 상점들이 1년 동안 문을 닫고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했으니 식구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집안 가장들의 시름은 이루 형용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동안 수 많은 소매상들이 문을 닫았다는 불행한 소문이 여기 저기서 들려오고있다. 

인고의 경자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이제 신축년(소띠) 새해의 여명이 밝아오는데 우리 모두 새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에서 벗어나 어깨를 활짝 펴고 미국에 이민 온 이민자의 꿈을 다시 실현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자와 명언] 收 拾 (수습)

*거둘 수(攴-6, 5급) *주울 습(手-9, 3급) ‘마침내 그 사태가 수습되었다.’ 이런 말을 들으면 오죽 좋으랴! 이 예문에 쓰인 ‘수습’은? ①修習 ②收拾 ③修拾 ④收習.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파트 C와 D의 상관 관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파트 C와 D의 상관 관계

최선호 보험전문인 몇 가지 술에 여러 가지 향료, 조미료, 감미료 등을 섞어 만든 것을 우리는 ‘칵테일’이라고 부른다. ‘칵테일’ (Cocktail)이라는 말을 직역하면 ‘수탉 꼬

[내 마읨의 시] 등불
[내 마읨의 시] 등불

장명자(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바람이 당신을 부르고 흔들 거릴때우리 마음에 심은작은 등불을 켜요 잔잔한 호수에아픔은 아픔으로 담그면서사람은 사랑으로 안으면서한 방울 기름으로 남아

[화요 칼럼] 하얼빈과 꼬레아 우라!

땅 땅 땅!이토 히로부미는 쓰러졌고 기차역 하얼빈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꼬레아 우라! 꼬레아 우라!”안중근의 피맺힌 절규는 하늘을 찢었고 목숨을 건 외침은 오늘도 우리를 전

[한자와 명언] 故 障 (고장)

*사고 고(攴-9, 5급) *막을 장(阜-14, 5급) “한 가지만 잘못해도, 뭇 ○○이 물거품이 된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먼저 ‘기계 고장’의 ‘故障’이란 두 글자를 샅샅이

[애틀랜타 칼럼] 아름다운 노년

이용희 목사 노년기를 아름답게 보내기 위해서는 첫째, 노년기의 변화를 수용해야 합니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고 했습니다. 잘 늙는다는 것은 성숙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름다운

[법률칼럼] 추방 작전 준비 완료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준비를 마쳤다. 톰 호먼(Tom Homa

[벌레박사 칼럼] 터마이트 관리 얼마만에 해야 하나?

요즘 들어 타주에서 이사 온 고객들로부터 터마이트 관리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 타주에서는 터마이트 관리를 안 했는데, 조지아는 터마이트가 많아서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이

[행복한 아침] 세월 속에서 만난 새해

김정자(시인·수필가)     지난 해 연말과 새해 연시를 기해 다사다난한 일들로 얼룩졌다. 미국 39대 대통령을 역임하신 지미 카터 전 대통령께서 12월 29일 향연 100세로 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새로움의 초대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의 밝은 햇살이 가득한 아침이다. 연휴에 분주하게 지내느라 새로움을 마주하는 희망찬 의지를 다질 새도 없었다. 새해부터 경건해야 할 삶의 질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