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애틀랜타 칼럼] 실용주의 종교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12-28 15:15:49

칼럼,이용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실용주의의 일차적 관심은 진리가 무엇인가에 있지 않습니다. 옳고 그른 것을 따지지 않습니다. 실용주의의 최대 관심사는 어떤 일을 했을 때 그것이 얼마나 나에게 유익이 되는가에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장로님은 교회를 자기 집 앞마당에 짓는 것이 하나님 앞에 정당한가로 고민하지 않습니다. 아들을 목사로 세우는 일이 정당한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려는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 편한대로 행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성경 사사기 17장 5절을 한번 살펴 보십시다. “이 사람 마가에게 신당이 있으므로.” 신당을 교회로 바꿔서 읽을 수 있습니다. 마가와 그의 어머니는 신당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신당에 드라빔이라는 신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보아 다른 신을 예배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들은 하나님을 예배하려는 생각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하나님이 지정하신 에배 장소가 있었습니다. 

18장 31절을 살펴 봅시다.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미가의 지은 바 새긴 신상이 단 자손에게 있었더라.” 하나님의 집은 그 당시 실로에 있었습니다. 실로는 미가가 살고 있는 곳에서 별로 먼 곳이 아닙니다. 마가는 에브라임 산지에 살았는데 실로는 에브라임 지파의 지역에 있었습니다. 미가는 가까운 곳에 하나님의 집을 두고도 더 가까운 곳을 찾습니다. 그래서 자기 집에 신당을 세웠습니다. 사람이 게을러지기 시작하면 한이 없습니다. 처음에 신앙의 감격이 끊어오를 때는 모든 예배에 다 참석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흠모하다가 차츰 열정이 식어가면서 일주일에 세 번, 일주일에 두 번, 나중에는 일주일에 한 번 주일에 얼굴만 내밉니다. 성도들과 교제 나누는 것을 귀찮아합니다. 

마가는 신앙 생활을 편리 중심으로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고 어떻게 신앙 생활하는 것이 정당한가를 묻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편리하고 유익한 것만 염두에 둡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철학이 바로 실용주의 철학입니다. 자본주의와 실용주의가 일맥 상통하는 이유는 그 근본에 개인의 이기심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가가 비뚤어진 신앙 생활을 하게 된 가장 중요한 동기는 결국 이기심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들은 얼마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고자 합니까? 우리들의 유익만 챙기려고 신앙 생활을 하지는 않는지 생각해보고, 혹시 그런 일이 있다면 회개하십시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에게 정당한 축복을 약속하고 그 축복을 허락하십니다. 우리는 마땅히 축복을 받아 누려야 하고, 축복을 증거해야 합니다. 그것은 성도들의 삶의 특권입니다. 오해해서는 안 될 부분은 예수 믿는 것이 축복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여기서는 특별히 물질적인 축복을 말합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예수를 믿는다면 그것은 해와 달을 숭배하고 성황당에서 복을 비는 것과 매한가지 입니다. 참신이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무당을 불러다가 굿하는 것과 교회 나와서 기도하는 것이 동일 선상에 있는 셈입니다. 

이제 밝아오는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해에는 더욱더 우리의 신앙심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믿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투표 안내문이 왔다고 투표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지아에서는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선거철이면 우편함에는 각종 안내문이 쌓이고, 휴대전화에는 참여를 권하는 문자가 이어진다. 그러

[행복한 아침] 노을 곁에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시월로 접어들자 일조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산뜻한 가을 기온이 옷깃을 여미게 하더니 노을을 만나는 시간도 앞당겨졌다. 얼마만인가 땅거미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자유와 평등과 행복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 나라에서도 스스로 고립과 소외를 선택한 노숙자의 삶의 현실에서 많은 것을 생각한다. 사회 복지정책에 의

[신앙칼럼] 하나님 나라의 서막: 〈형상〉과 〈영광〉 (Kingdom Prologue: Image and Glory)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신명기Deuteronomy 6:4-5 1. 태고(太古)와 현하(現下), 그리고 영원불변의 현상인류의 역사는 시공간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연방 보조금(SSI) 수급 자격을 지키는 변동 사항 신고와 오지급 방지 가이드· 부제: 소득·자산·주거 변경의 '익월 10일' 신고 원칙과 과다지급 환수·페널티 예방법·공식 발표일

[추억의 아름다운 시] 행복

유치환 시인 사랑하는 것은사랑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제각기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성경의 기록과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천재(天災)와 인재(人災)는 정도의 차이만 다를 뿐 계속되어 왔고 현재도 이어지며 미래에도 계속될

[삶이 머무는 뜰] 당신은 끝내 행복한 나그네

조연혜 수필가 어떤 활기찬 것들은 치열함 속에서 비로소 생기를 얻는다. 관광객과 시민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시애틀의 영혼’이라 불리는 파이크플레이스마켓. 미국에서 가장 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우리는 이 단순한 원리를 이용해 집 안의 수도와 배수시설을 설계한다. 싱크대에서 사용한 물도, 샤워실의 물도, 세탁기의 물

[애틀랜타 칼럼] 건전한 불만은 세상을 이끄는 힘

이용희 목사 우리는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그 일에서 만족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일에 적응하고 자신의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만족이란 자신이 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