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전문가 칼럼] 가맹점 위치 설정에 관한 조언(II)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9-11-13 17:17:52

칼럼,김사베리오,아이레벨,가맹점,프렌차이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장소 설정과 함께 리스 계약에 대한 협상 및 승인절차가 남아있다. 건물 주인은 리즈 협상으로 비지니스가 익숙한 사람이기에 예비 가맹점 경영자가 그 방면에 경험이 없다면 건물 주인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이 될 수 없다. 그렇다면 본사 담당자의 협조를 구하거나  리스 브로커를 통한 도움을 권한다.  굳이 한 장소에만 집착할 필요가 없고 선택의 폭을 넓히어 흥정을 유리하게 함과 동시에 여러 건물주와의 협상 과정을 통하여 그 지역의 리스에 대한 가격, 조건, 리스 기간, 공사비용 및 지역적으로 피할 수 없는 리스 조건등을 다방면로 알아본 후에 최종 협상에 몰입 한면  반드시 좋은 조건으로 리스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단 동시에 한 명이상의 부동산 에전트와 거래를 하는 것은 비지네스 윤리상 바람직 하지 않음을 강조하고 싶다.

가능하면 프랜차이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일정 지역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브로커나 상업용 리스를 취급하고 있는전문 에이전트를 통하여 리스 관계를 알아보는 것이 큰 손해 없이 리스계약까지 도달 할 수 있다.  아울러 계약을 하기 전에 프랜차이즈와 지역을 잘 아는 변호사로 하여 리즈 계약서의 사전 검토를 권한다. 지역을 정하고 장소를 설정할 때 긴안목을 갖고 지역조사를 꼼꼼히 하는 것을 특히 강조한다. 만약 가맹점을 오픈 하려는 곳에 경쟁자가 있다면 왜 경쟁자가 그 곳에 있는지, 만약 경쟁자가 없다면 왜 본인이 최고의 조건과 위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도 그곳에 없는지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위치와 장소 가 있더라도 때로는 ‘때’를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다. 그 ‘때’는 위치, 장소, 그리고 미래의 손님될 사람들이 큰 어려움없이 시냇물이 자연의 순리대로 흐르듯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시기를 말한다.  

“성급함은 낭비’라는 말처럼 때로는기다림으로 써  최상의 요건을 갖춘 장소를 얻을 수도 있다. 완전하게 보이는 장소도 때로는 많은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다.  안전을 요구하는 사업일 경우 지역에 대한 범죄 보고서를 알아본다. 해당 지역의 범죄율이 증가하는지 또는 줄고 있는지, 주변 상가의 여론을 알아보고 때로는 저녁때나 밤 시간에 그곳을 방문해 안전도를 미리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그 지역의 흐름을 잘 파악해 미래를 내다 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한 때 잘 나가던 건물의 엥커 업체가 이사를 가거나 함께 있던 테넨트들이 그 곳을 떠나거나 사업을 그만 두기 시작한다면 계약을 갱신하기 전에 그 이유를 잘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주변 동네 인구가 늘고 있는지 혹은 줄고 있는지에 민감해야 하며 사업과 관련된 손님들의 나이층 분포도가 동네 인구와 어떤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사전에 잘 알고 시작을 해야 할 것이다.  시정부 나 주정부에 도로 공사 계획이 있는지도 알아 보고, 있다면 몇 년을 계획한 공사인지 등 자세히 알아본다. 

필자가 휴스톤 지역에 잠시 살고 있을 2000년도 초에  Katy 시에서 휴스턴 다운타운까지 가는 10 번 프리웨이에 대한  대 확장공사가 있었다.  그 공사가 약 7년정도 걸린것으로 아는데, 그로 인해 그 주변 비지니스는 한동안 침체 상태였고  혼잡한 교통 으로 인하여  손님들이 떨어지는  관계로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였다.  지금 그 곳은 프리웨이 입구도 생기고 팽창하는 주택 단지와 인구 증가로 인하여 비지니스의 중심지가 되어가고  있다.  

가맹점을 위한 옳바른 장소인지를  평가 할 수 있는 자료로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기업인 잡지 (Entrepneur Magazine)가 2017년에 출판한 "Franchise Bible" (8th Edition) 를 권장해본다. 이 책에는 전반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관련된 내용 부터 시작하여 가맹점 경영인 (franchisee)과 본사 (Franchisor)가 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절차및  상세한 내용들을 담고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유럽은 산적한 위협의 한 복판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전통적인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들끓는 분노 속에 침몰했다. 경제는 둔화세를 보이거나 기껏해야 답보상태

[오늘과 내일]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

작년 12월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떼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순간에 우리는 질문해 본다. 지난 한해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후회되고 아쉬웠던 일은 없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굉장히 낯선 이름의 이 화가는 100년 전 유럽과 미국의 화단을 매혹했던 경이로운 여성이다.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이자 파격의 아이콘이며 사교계의 총아이기도 했던 그녀는 남자와 여

[에세이] 묵사발의 맛

꽃동네에서 먹은 묵사발은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처음 꽃동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수녀님들이 꽃을 많이 가꾸며 가는 동네일 것이라는 상상을 했었다.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시와 수필] 하늘 아래 사람임이 부끄러운 시대여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인류사회와 인생사는 천태만상 총 천연색이다. 크고 작은 모양과 색깔 등 각기 다른 특성이 수없이 많고 또 장단점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최선호 보험전문인 예전엔 어른이 어린아이를 보고 한글을 깨쳤는가를 물을 때 “가나다를 아냐”고 묻곤 했었다. ‘가나다’가 한글 알파벳의 대표 격이 되는 것이다. 영어에서도 마찬가지

[독자기고] 쉴 만한 물가-Serenity

제임스 한 목사 2024한 해가 간다. 석양이 서쪽 하늘에 드리워 지면서 밝은 빛이 지워져 간다.마지막 노을을 펼치면서 2024를 싣고 과거로 간다. 이별이다. 아쉬움이다. 떠남이

[김용현의 산골 일기]  죽은 나무 살리기
[김용현의 산골 일기] 죽은 나무 살리기

산기슭에 자리한 아파트의 작은 거실이지만 동쪽으로 큰 유리창이 나 있고 그 창으로 햇볕이 쏟아져 들어오면 한 겨울인데도 따뜻한 봄날 같다. 문득 바깥추위가 걱정돼 텃밭에 갔더니 꽃

[내 마음의 시] 그대가 있어서
[내 마음의 시] 그대가 있어서

허 영희(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그대가 있어서찬바람이 불어도 이제 춥지 않아요.  그대가 있어서떨어지는 낙엽에도 이제 눈물 흘리지 않아요.  그대가 있어서비 오는 아침에도 이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