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발행인 레터〉왕따 기운 솔솔...문 대통령,한미관계 직시해야

지역뉴스 | 데스크칼럼 | 2017-05-11 19:19:02

발행인레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때가 때인지라 유례없이 간소하게 취임식을 서둘러 마치고 새 대통령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모양이 빠지긴 했지만 일정에 쫓겨 어쩔 수 없는 데다 격식을 중요시 하지 않겠다는 개혁 의지로 비쳐 나름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통령 탄핵 그리고 선거정국 내내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분출됐던 애틀랜타 동포사회도 이제 마음을 열고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말이 필요 없지요. 싫든 좋든 국민 다수가 뽑은 대통령 입니다. 안타까울 정도로 갈기갈기 찢어진 국론과 상처받은 민심을 봉합, 치유하는 과업에 새 대통령을 정점으로 모든 국민이 동참해야 할 것은 불문가지 입니다. 물론 집권당의 양보가 선행돼야 할 것은 당연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식을 마친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하며 정상회담 개최를 논했습니다. 국가원수가 된 이상 국가안보와 국가이익 위에 놓일 다른 가치가 있을 수 없고, 그 정점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가 있는 만큼 제일 먼저 트럼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것은 적절했지요. 더군다나 대북 온건파로 알려진 문 대통령이기 때문에 대북 강경노선을 견지하고 있는 미국 정부와 부딪칠 가능성에 불안을 느끼는 재미동포들이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심각한 것은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 즉 북한정권이 한국을 제쳐놓고 미국과 직접 맞상대하려 하는 ‘통미봉남’ 술책 징후가 지금 트럼프 정부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북한정권이 오래 전부터 학수고대해온 대남 붕괴전술로 핵 실험, 미사일 발사 등 최근 일련의 무력 시위가 미국과의 직거래를 기어이 성사시키겠다는 속셈의 발로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사드 반대 등 반미 목소리가 나오자 ‘김정은을 만나면 영광이다’ ‘김정은은 국가원수다’라며 예상 못했던 발언들을 슬쩍 슬쩍 흘리며 한국을 떠보고 있지요. 미국 정부의 비밀 대북 접촉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미 관계가 더 견고하게 발전되지 않는다면 한국이 왕따 당하는 심각한 상황을 배제할 수 없지요. 

한국 정부도 능히 알고 있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능통한 비즈니스맨 입니다. 딜(거래)의 달인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빈말로 수차례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거론하거나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거론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미국은 지금도 한국을 계속 저울질 중이라고 짐작됩니다. 따라서 한미 관계에 흠집이 생겨서는 한국만 손해입니다. 일본의 아베 총리가 다른 사람보다 못나서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려고 몸으로 뛴 것은 아닐 겁니다. 그런 외교술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찾은 아베 총리를 반갑게 맞고 악수하며 언론에 '강력한 악수'(strong hand)라고 평가했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한미관계가 약화되는 일은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김수완 발행인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칼럼]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가짐

이용희 목사 사회생활이란 곧 사람과 사람의 만남입니다. 만남과 대화의 자리란 자석의 플러스극과 마이너스극이 아울리듯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있어야만 합니다. 플러

[박영권의 CPA코너] 현금 매출, 정말 IRS가 모를까?(보이지 않는 현금도 결국 사업 기록 속에 흔적을 남긴다)
[박영권의 CPA코너] 현금 매출, 정말 IRS가 모를까?(보이지 않는 현금도 결국 사업 기록 속에 흔적을 남긴다)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현금은 카드나 수표처럼 거래 기록이 바로 남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업에서 발생한 현금은 매출, 매입, 급여, 은행거래, 세금신고 등 다

[법률칼럼] 9월 18일 시행 ‘공적부조’ 강화, 영주권 심사의 기준이 달라진다

케빈 김 법무사 오는 2026년 9월 18일부터 미국 영주권 심사에서 이른바 ‘공적부조(Public Charge)’ 판단 기준이 다시 강화된다. 미 국토안보부는 바이든 행정부가 마

[행복한 아침] 인생  일기 예보

김 정자(시인 수필가)    누구나 인생길을 맑은 날씨 속에 여행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하지만 정작 편도로 밖에 살 수 없는 인생길인데 숱한 시련과 고난의 맥락을

[신앙칼럼] 네가 어디에 있느냐? (Where Are You? 창세기Genesis 3: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 네가 어디 있느냐?“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창세기 3:9) 인류 최초의 비극은 선

[추억의 아름다운 시] 청노루

박목월 머언 산 청운사(靑雲寺)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紫霞山)봄눈 녹으면 느릅나무속잎 피어 가는 열두 굽이를 청노루맑은 눈에 도는 구름 박목월의 초기시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 화재, 보험은 어디까지 보상해 줄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불은 인류 문명을 발전시킨 가장 위대한 발견 가운데 하나다. 불을 이용해 음식을 익히고, 금속을 녹여 도구를 만들고, 추위를 이겨내며 인간은 문명을 발전시켜 왔다

[삶이 머무는 뜰] 수천 년의 시간이 맺어준 우정

조연혜 수필가 몇 달 전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대륙의 북쪽 끝 알래스카. 실은 크루즈엔 별 기대가 없었다.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땅을 두 발로 디딘다는 설렘에 난생처음

[애틀랜타 칼럼]  여러분은 하나님을 만나 보셨나요

세상은 지금 혼돈에 빠져 있습니다. 도덕적 혼돈, 사회적 혼돈, 정치적 혼돈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깊고 근본적인 혼란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독교란 무

[법률칼럼] 이민국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는다, ‘보완 기회’보다 중요한 첫 접수

케빈 김 법무사 미국 이민제도의 분위기가 다시 한번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이민 신청서에 서류가 부족하거나 설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추가서류요청(RFE)이나 거절의도통지(NOI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