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삶과 생각] 2026년 7월 13일 월요일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7-13 14:12:13

지천( 支泉) 권명오,삶과 생각, 2026년 7월 13일 월요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2026년 7월 13일 월요일, 생애 마지막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 6시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성경을 읽은 다음 국민 보건체조를 하고 동네를 한 바퀴 돌고 기쁘고 즐겁게 아침 준비를 했다. 아내 안신영 씨가 원한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고 좋아서 한다.

아내가 60년 이상 삼시 세끼 밥상을 차려 나의 건강을 지켜주었으니 교대를 해야 하지만 그보다는 내가 음식을 만드는 것이 즐겁고 좋아서 아침 밥상을 책임지게 됐다. 아침은 주로 계란과 토스트와 베이컨, 그리고 시리얼, 오트밀, 그릭 요거트, 고구마, 과일 등 간단하지만 매일 아침상을 다르게 맛있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힘이 들지만 즐겁고 기쁘다.

나는 심장질환 때문에 커피를 못 마셔도 아내는 커피를 즐긴다. 그리고 당이 있는 아내를 위해 음식 준비에 신중을 기한다. 6·25 전쟁 당시 캐나다 군부대 식당에서 요리한 경험이 있어 옛 추억을 회상하며 아침을 만드는 순간이 기쁘고 즐겁다.

어쨌든 최선을 다한 아침을 아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기쁘고 행복하다. 일이란 정성껏 성의껏 최선을 다해야만 보람이 있다. 나의 또 다른 즐거운 일은 30개가 넘는 화분에 물을 주고 살피고 가꾸는 순간이다. 그리고 조그만 정원에 모종한 오이, 호박, 고추, 토마토, 가지 등을 가꾸고 보살피며 개나리, 철쭉, 분꽃, 봉선화, 도라지, 백일홍, 코스모스, 장미 등에 물을 주고 가꾸다 보면 10시가 훨씬 넘어간다.

나는 기대를 하며 인터넷과 카톡을 열고 세상을 살펴보니 어제와 같이 희소식보다는 고약하게 살인, 방화, 테러와 사기와 모략과 전쟁 등 불미한 소식들뿐이라 차라리 일에 열중할 때가 가장 편하고 좋았다. 하지만 나 또한 그런 세상과 함께 얽히고설켜 가며 살아야 할 운명이다. 그 때문에 의를 위해 신문에 열심히 기고를 하고 있다. 그런데 항상 무슨 말을 택하고 써야 할지 고민을 거듭하면서 그래도 바쁘게 열심히 살게 된 것을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 어느 날 우연히 태어나 알게 된 사람들의 행복을 빌고 못다 한 사랑을 베풀 각오를 한다.

7월이 되니 우리 집 앞 정원에 백일홍과 코스모스를 닮은 황금색 꽃이 만발해 작지만 최고의 꽃밭이다. 지나는 사람들에게 꽃을 선물할 수 있어 참으로 기쁘다. 어쨌든 나는 일을 만들거나 찾아서 하며 이웃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할로윈 데이 장식을 하고 아이들을 위한 캔디를 준비하고 기다린다. 크리스마스 라이트 장식을 위해 며칠씩 일하는 순간이 행복하다. 항상 일을 하면 잡념도 사라지고 마음이 편하다. 아쉽지만 7월 13일 감사하게 하루가 꿈같이 가고 있다.

나의 생애 다시는 볼 수도 올 수도 없는 하루가 가고 또 다른 마지막 내일이 올 것인데 내일은 나에게 중요한 선약이 있다. 좋으신 분들이 모이는 청우회에 초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귀한 모임에 누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내일을 향한다. 그리고 마지막 가는 하루를 바라보면서 잠을 청한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투표 안내문이 왔다고 투표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지아에서는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선거철이면 우편함에는 각종 안내문이 쌓이고, 휴대전화에는 참여를 권하는 문자가 이어진다. 그러

[행복한 아침] 노을 곁에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시월로 접어들자 일조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산뜻한 가을 기온이 옷깃을 여미게 하더니 노을을 만나는 시간도 앞당겨졌다. 얼마만인가 땅거미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자유와 평등과 행복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 나라에서도 스스로 고립과 소외를 선택한 노숙자의 삶의 현실에서 많은 것을 생각한다. 사회 복지정책에 의

[신앙칼럼] 하나님 나라의 서막: 〈형상〉과 〈영광〉 (Kingdom Prologue: Image and Glory)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신명기Deuteronomy 6:4-5 1. 태고(太古)와 현하(現下), 그리고 영원불변의 현상인류의 역사는 시공간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연방 보조금(SSI) 수급 자격을 지키는 변동 사항 신고와 오지급 방지 가이드· 부제: 소득·자산·주거 변경의 '익월 10일' 신고 원칙과 과다지급 환수·페널티 예방법·공식 발표일

[추억의 아름다운 시] 행복

유치환 시인 사랑하는 것은사랑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제각기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성경의 기록과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천재(天災)와 인재(人災)는 정도의 차이만 다를 뿐 계속되어 왔고 현재도 이어지며 미래에도 계속될

[삶이 머무는 뜰] 당신은 끝내 행복한 나그네

조연혜 수필가 어떤 활기찬 것들은 치열함 속에서 비로소 생기를 얻는다. 관광객과 시민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시애틀의 영혼’이라 불리는 파이크플레이스마켓. 미국에서 가장 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우리는 이 단순한 원리를 이용해 집 안의 수도와 배수시설을 설계한다. 싱크대에서 사용한 물도, 샤워실의 물도, 세탁기의 물

[애틀랜타 칼럼] 건전한 불만은 세상을 이끄는 힘

이용희 목사 우리는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그 일에서 만족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일에 적응하고 자신의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만족이란 자신이 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