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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사람의 마음을 낚아라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6-18 11:06:10

이용희 목사, 애틀랜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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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목사

 

인간의 모든 행위는 무엇에 대한 욕구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사람을 움직이는 최선의 방법은 먼저 상대방의 마음속에 강한 욕구를 심어주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사람은 많은 사람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렇지 못한 사람은 한 사람의 친구도 얻지 못합니다. 대화를 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을 주제로 삼는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것은 자신만을 생각하는 혼잣말이나 다름없습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공동의 관심사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독단적인 연설을 해서는 곤란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교류하는 것은 상대방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그것에 대하여 조언하려는 마음가짐으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이것이 사람을 낚는 최고 최선의 방법이며 이 세상 누구에게나 통하는 방법입니다. 가령 아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그에게 아무리 담배의 해독을 이야기해 보았자 쇠귀에 경 읽기가 될 것입니다. 

그때는 아들의 꿈과 접속을 시켜야 합니다. 아들의 꿈이 야구선수라면 담배를 피움으로써 주루 플레이에 남보다 민첩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조언을 하면 됩니다. 또 그 아이의 꿈이 컴퓨터 프로그래머라면 담배 연기 때문에 컴퓨터 장치들이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점을 확실하게 이해를 시키면 될 것입니다. 

어느 날 에머슨과 그의 아들은 송아지를 외양간에 넣으려고 애쓰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앞에서 잡아끌고 아버지는 뒤에서 송아지의 엉덩이를 밀었습니다. 

그러나 송아지는 네 다리로 굳게 버틴 채 외양간에 한 발자국도 들어서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하녀가 달려왔습니다. 그녀는 두 부자를 물러서게 한 후 자신의 손가락을 송아지의 입에다 물렸습니다. 그러곤 살살 달래면서 외양간에 집어넣었습니다. 에머슨 부자는 자신들만의 목적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명한 하녀는 송아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미 소의 젖이었습니다. 

지식보다 지혜가 사람을 더욱 의미 있게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일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 아이가 할머니와 같은 침대에서 잤는데 아침이 되면 여지없이 이불을 적시곤 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화가 난 할머니가 야단을 치면 아이는 절대로 자신이 오줌을 싼 게 아니라고 우겨댔습니다. 범인은 자신이 아니라 할머니라는 것입니다. 부모가 아무리 어르고 야단쳐 보았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고민을 하던 부부는 아들의 야뇨증을 고칠 궁리를 하던 끝에 한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그들은 아들이 어른들이 입는 파자마를 입고 싶어 하며 혼자 잘 수 있는 침대를 갖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아들과 함께 백화점에 간 어머니는 우선 아이에게 마음에 드는 파자마를 고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기분이 좋아진 아들을 데리고 가구를 파는 곳을 갔습니다. 

어머니는 가구를 판매하는 직원에게 의미심장한 눈빛을 먼저 보낸 다음 아들을 소개했습니다. “우리 아들이 뭔가 필요한 것이 있는 것 같아서 여기에 왔습니다.” 그러자 눈치를 알아챈 직원이 깍듯이 아이에게 말을 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도련님. 도련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그러자 자신감이 생긴 아이가 거만하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제가 혼자 잘 수 있는 침대를 보여 주세요.” 이렇게 하여 그날 저녁에 백화점에서 침대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아들은 퇴근하여 돌아오는 아버지의 소리를 듣고서는 “아빠, 어서 제 방에 들어가서 침대를 좀 보세요.” 이미 사정을 다 알고 있는 아버지였지만 아들 방에 들어서 침대를 살펴보면서 아버지는 칭찬의 말을 늘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설마 이 침대에 또 오줌을 싸는 건 아니겠지…” 이 말을 들은 아들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은 다음 날 아침에 증명이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들은 사람의 욕망의 근원이 무엇인가를 안다면 그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가르침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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