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 파트 D는 처방약 보험으로, 오리지널 메디케어 가입자나 일부 어드밴티지 플랜 이용자가 별도로 가입해 약값을 보장받는 제도다. 그러나 약값은 플랜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며, 특히 만성질환으로 매달 약을 복용하는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다행히 몇 가지 전략을 활용하면 파트 D 약값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이 칼럼에서는 티어 구조 확인, 제네릭 약 활용, 약국 선택 전략, 정부 보조 프로그램, 연례 플랜 리뷰 등 실질적인 절약 팁을 살펴본다.
첫째, 약제 티어(Tier) 구조를 꼼꼼히 확인하자. 모든 파트 D 플랜은 자체 약제 목록(포뮬러리)을 갖고 있으며, 약제는 보통 1~5단계의 티어로 나뉜다. 티어 1은 일반 제너릭 약으로 본인 부담금이 낮고, 티어 5는 전문 약품으로 본인 부담금이 매우 높다. 같은 약이라도 플랜마다 티어 분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복용하는 약이 어떤 티어에 속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 시 의사와 상의해 티어가 낮은 대체약으로 변경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둘째, 제너릭(Generic) 약을 우선 활용하자. 제너릭 약은 브랜드 약과 동일한 효능을 가지면서도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대부분의 파트 D 플랜은 제너릭 약에 대해 더 낮은 본인 부담금을 적용하므로, 약값을 절약하려면 제너릭 대체 가능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치의와 상담해 동일 성분의 제너릭 약으로 처방을 변경할 수 있다면, 연간 수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셋째, 계약된 약국(Network Pharmacy)을 이용하자. 파트 D 플랜은 특정 약국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계약 약국을 이용할 경우 더 낮은 본인 부담금을 제공한다. 특히 "우대 약국(Preferred Pharmacy)"을 이용하면 동일 약이라도 가격 차이가 클 수 있다. 플랜 가입 시 반드시 약국 목록을 확인하고, 자주 이용하는 약국이 우대 약국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일부 플랜은 우편 주문(Mail-Order)을 통해 90일치 약을 저렴하게 제공하기도 하므로, 장기 복용 약은 이 옵션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넷째,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자. 소득과 자산이 일정 기준 이하인 경우, ‘Extra Help(저소득층 보조 프로그램)’를 통해 파트 D 보험료, 본인 부담금, 공제금 등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소셜 시큐리티(SSA)나 주정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연간 수천 달러의 약값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은퇴 후 수입이 줄어든 고령자에게는 꼭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다섯째, 매년 연례 플랜 리뷰를 하자. 파트 D 플랜은 매년 보장 약제 목록과 비용 구조를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플랜이라도 다음 해에는 약값이 더 오를 수 있다. 메디케어의 오픈 등록 기간(10월 15일~12월 7일) 동안 현재 플랜과 복용 약 목록을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더 나은 조건의 플랜으로 변경하는 것이 현명하다. 메디케어.gov의 플랜 비교 도구를 사용하거나, SHIP(주정부 건강보험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추가적으로, 제조사 할인 프로그램이나 환자 지원 재단(PAPs)을 통해 고가의 전문 약품에 대한 할인이나 보조를 받을 수도 있다. 해당 제약사 웹사이트나 의사 사무실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일부 플랜은 이러한 할인 혜택을 본인 부담금 계산에 포함하지 않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메디케어 파트 D는 매우 유용한 처방약 보험이지만,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약값이 부담될 수 있다. 티어 구조 이해, 제너릭 활용, 우대 약국 이용, 정부 보조 활용, 플랜 리뷰 등의 전략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면 약값을 줄이고도 안정적인 약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자일수록 약값 절약 전략은 단순한 비용 절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적극적인 정보 확인과 플랜 점검을 통해 보다 현명한 메디케어 생활을 준비하자.
(보험 전문인 최선호 770-23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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