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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순수한 관심의 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10-23 10:50:21

이용희 목사, 애틀랜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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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목사

 

세상에는 상대방의 관심을 끌기 위한 헛된 노력에 빠진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인간의 본성이 상대방 보다는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뉴욕의 한 전화 회사에서 통화 중에 어떠한 단어가 제일 많이 쓰여지는 가를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1위는 “나”라는 1인칭 대명사였다고 합니다. 그 만큼 사람의 관심사는 의식적이든 무의식 적이든 자신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음의 질문에 대답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당신은 단체 사진에서 가장 먼저 누구의 얼굴을 찾겠는가?” “오늘 밤 만일 내가 죽는다면 내 장례식에 울 사람은 몇 명이나 될 것인가?” 우리는 무조건 상대방을 현혹시켜 친구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참된 친구란 그런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자 알프렛 아들러는 이렇게 말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인간은 고난 속에서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으며. 상대방에게는 무거운 짐이 될 뿐이다. 인간의 모든 실패는 바로 그러한 인간들 사이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우리가 친구를 얻고자 한다면 먼저 상대방을 위하여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바쳐 헌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관심만이 상대방을 감동시키고 마음을 열게 하는 것입니다. 

독일의 황제 빌헬름 2세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하자 독일 국민들은 물론 그의 부하들까지 그를 미워하였습니다. 또한 패전의 책임을 황제에게 고스란히 떠 넘겼습니다. 그 혼란의 와중에서 패배의 고통과 더불어 부하들의 배신에 대한 모욕감으로 황제는 전전 긍긍하고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자신에게 불길한 사태가 밀어닥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조차 밀려왔습니다. 이 때 한 소년이 황제에게 위로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야 어떻든지 간에 저는 언제까지나 폐하를 황제로서 존경할 것입니다. 당신은 우리 모두의 희망이며 지도자 이십니다. 이 편지를 읽고 감동한 황제는 그 소년을 궁으로 불렀습니다. 그러자 소년은 어머니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황제를 위로 하였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황제는 살얼음 같은 현실의 비정함을 잊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황제는 그 소년의 어머니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인간에 대한 순수한 사랑으로 뭇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는 대통령 임기를 마친 뒤 어느 날 엔가 백악관을 찾아 갔습니다. 마침 현직 대통령은 자리에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백악관을 둘러보던 루스벨트는 대통령 시절에 근무하고 있던 직원들, 청소부. 요리사. 심지어 심부름 하는 사람들까지 만나자 마자 이름을 부르며 친절하게 안부를 묻곤 했습니다. 그는 주방에서 요리를 담당하는 엘리스 직원을 만나자 마자 몹시 반가운 기색으로 물었습니다. “엘리스, 지금도 옥수수빵을 굽고 있겠지요?” “예 하지만 지금 대통령 부처에서는 나의 옥수수 빵을 먹지 않고 있어요. 그저 저희들이 먹으려고 조금씩 구울 뿐이랍니다.” “쯧쯧 사람들. 아직 그 빵 맛을 모르다니… 내가 만나면 옥수수 빵이 얼마나 맛이 있는지 알려줘야 겠군요?” 그리곤 루스벨트는 엘리스가 직접 구운 빵을 들고 먹으면서 대통령 집무실로 걸어 갔습니다. 이 빵을 먹는 기쁨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루스벨트는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가장 간단하고 평범하면서도 중요한 방법을 알고 있었던 인물이었습니다. 즉.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줌으로써 자신의 관심이 다름 아닌 상대방에게 있다는 점을 몸소 보여 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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