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신앙칼럼] 침묵의 코람데오(The Coram Deo Of Silence, 전도서Ecclesiastes 9:17-10:1)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8-07 10:46:13

신앙칼럼,방유창 목사 혜존, 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좌절된 지혜는 곧 <침묵의 코람데오(The Coram Deo Of Silence)>입니다(전도서 9:17-10:1). 이사야는 이 침묵의 코람데오의 대명사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찰하였습니다(사 5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왜 <좌절된 지혜(Wisdom Thwarted)>일까? 이 대명제에 대한 실마리(Clue)를 풀어준 명쾌한 해답이 있습니다. 그것은 저 위대한 영적 스승, 엔도 슈사쿠(遠藤周作 원등주작)의 침묵((沈黙)입니다. <침묵(Silence)>은 포르투칼 선교사 로드리고 신부의 영적 고뇌에서 들려진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신앙박해로 인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처절하게 죽어가고 있었을 때, 영적 지도자로서 마땅히 풀어야 할 이 대난제 앞에서 좌절하고 있었던 그가 마침내 발견한 영적 대각성의 열매가 <침묵의 코람데오(The Coram Deo Of Silence)>입니다. 

하나님, 왜 침묵하십니까?” 라고 하나님을 향하여 항변의 영적 기도를 드렸을 때, 하나님의 응답은 <침묵(Silence)>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내면에서 들려진 하나님의 고요한 음성은 “나는 침묵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나는 너희와 함께 고통받고 있었다.” 코람(Coram)은 면전에서(In The Presence Of)이지만 동시에 함께(With)의 뜻도 내포하고 있는 상징적인 라틴어입니다. 이 <코람(Coram)>을 종교개혁자 죤 칼빈(John Calvin)은 하나님과 결부하여서 <코람 데오(Coram Deo)>란 명쾌한 신앙의 뿌리를 완성하였습니다. 즉 <In The Presence Of God>, <하나님 앞에서, 여호와의 면전에서>라는 신앙의 대근간을 이루게 하였습니다. <코람 데오(Coram Deo)>는 단순히 하나님은 어디나 계시다는 <하나님의 무소부재(Omnipresence Of God)>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더욱 심도있는 깊은 <영적 대각성(The Great Spiritual Awakening)>은 그리스도인은 항상 하나님의 임재와 주권을 의식하며 살아야 한다는 삶의 자세를 말합니다. 

삶의 무대에서 벌어지는 실제상황에서 삶의 자세로서의 <코람 데오(Coram Deo)>, 바로 이것이 칼빈이 주장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In The Presence Of God)>. 둘째, 하나님의 권위 아래에서(Under The Authority Of God). 셋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To The Glory Of God). 코람 데오의 영적 삶은 하나님이 항상 나를 보고 계신다. 실제 삶 속에서, 교회 안에서, 동일하게 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참 예배자이다. 모든 행동의 동기를 ‘하나님께 영광으로 삼는다. 이것이 반영된 것이 실천적인 코람 데오의 삶이요 <침묵의 코람데오(The Coram Deo Of Silence)>를 삶의 무대 가운데 영적 자질을 제대로 실천하고 사는 것입니다. 엔도 슈사쿠의 <침묵의 코람데오(The Coram Deo Of Silence)>는 로드리고 신부의 영적 고뇌의 실제입니다. <침묵의 코람데오(The Coram Deo Of Silence)>의 하나님께서 “나는 침묵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나는 너희와 함께 고통받고 있었다”고 음성을 들려주신 목적은 바로 <좌절된 지혜(Wisdom Thwarted)>의 실존을 알리고자 함입니다. 솔로몬 왕의 영적 고뇌는 전도자(Mr. Teacher)로서 하나님의 침묵에는 분명히 하나님의 지혜가 반영된 것임을 확신하였기에 그가 성찰한 하나님의 지혜는 <좌절된 지혜(Wisdom Thwarted)>로서 그리스도인의 작은 실수가 곧 하나님의 지혜를 경솔하게 오판하여 행동을 저지르게 되고, 마침내 성경 가운데 최초의 살인자, 가인(Cain)과 같은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창 4:1-16). 가인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어도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 까닭은 <침묵의 코람데오(The Coram Deo Of Silence)>의 하나님을 제대로 발견하지 못한 이유입니다(히 11:4). 

21세기의 포스터 모더니즘 시대의 그리스도인이 가인처럼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다고 착각한다면, 로드리고 선교사의 영적 대각성으로 얻은 <침묵의 코람데오(The Coram Deo Of Silence)>의 하나님을 반드시 만나야 할 것입니다. 현하, 전도자(Mr. Teacher), 솔로몬의 영적 대각성으로 얻은 <좌절된 지혜(Wisdom Thwarted)>라는 인간의 작은 실수가 엄청난 영적 대참극을 가져올 수 있음을 성찰하므로 <좌절된 지혜(Wisdom Thwarted)>에서 <성공한 지혜(Successful Wisdom)>로 반드시 회복될 것입니다. 

현하, 지금이 <침묵의 코람데오(The Coram Deo Of Silence)>의 영적 대각성의 골든 타임입니다. 하나님의 좌절된 지혜는 곧 하나님의 침묵입니다. 하나님은 삶의 무대에서 고통과 참혹한 현실로 인하여 우리가 고통받고 있을 때, 침묵하고 계신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고통받고 계신 것입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작은 실수, 좌절된 지혜를 겸손히 인정할 수 있게 영안을 활짝 열어 주옵소서. 하나님이 하나님 되게, 말씀이 말씀 되게 우리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옵소서. 날마다 우리를 빛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코람 데오의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추억의 아름다운 시] 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만리길 나서는 날처자를 내맡기며맘 놓고 갈만한 사람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마음이 외로울 때에도‘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

[수필] 내 인생에 대한 예의
[수필] 내 인생에 대한 예의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이솝 우화의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자기 합리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배고픈 여우가 높은 가지에 매달린 포도를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타운하우스 보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타운하우스 보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도시로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은 흔하다. 한국에서도 시골에는 노년층이 남아 있고 젊은 세대는 대부분 도시에서 생활한다. 도시에는 일자리도 많

[내 마음의 시] 님은 나의 봄
[내 마음의 시] 님은 나의 봄

월우 장 붕  익(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긴 겨울 끝에눈이불 뚫고 고개드는수선화이듯이님은 설레이는 기쁨으로내 마음에 찾아왔습니다 님의 몸짓 하나로온 세상은어느새 봄빛으로 물듭니다.

[애틀랜타 칼럼] 최악의 상황에 맞서라

이용희 목사 고민을 이겨내는 방법 중에 “캐리어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공기 조절 장치를 개발한 기사이며 캐리어 회사의 사장이었던 윌리스 H. 캐리어가 실행했던 방법

[법률칼럼] 미국 이민, 이제는 ‘기록’이 아니라 ‘패턴’을 본다… 2026년 심사의 변화

케빈 김 법무사  2026년 현재 미국 이민 심사는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개별 사건이나 특정 기록 중심으로 판단이 이루어졌다면, 최근 흐름은 신청자의 전체적인 ‘행동

[행복한 아침] 꽃가루  폭력

김 정자(시인 수필가)   꽃가루가 씻겨 나갈 만큼의 비가 내려주었으면 좋겠다. 꽃가루가 천지를 덕지덕지 뒤덮는 호통 속에 하루들의 지친 걸음이 지속되고 있다. 세상은 전쟁으로 인

[신앙칼럼] 수미상관(首尾相關)의 하나님: 왕사남의 당당함 (The God of Symmetrical Correspondence: The Poise of a Man Who Lives with the King, 요한복음 1:14)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 장막을 치신 왕: 비굴하지 않은 자존감“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삶의 새로운 관점이 열릴 때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삶의 새로운 관점이 열릴 때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에 삶의 새로운 관점을 열어나가는 세계관의 변화에 의한 미래 지향적인 삶의 도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삶의 새로운 통찰력은 유익한 관점을 창

[추억의 아름다운 시] 님의 말씀

김소월 세월이 물과 같이 흐른 두 달은길어 둔 독엣물도 찌었지마는가면서 함께 가자 하던 말씀은살아서 살을 맞는 표적이외다  봄풀은 봄이 되면 돋아나지만나무는 밑그루를 꺾은 셈이요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