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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오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5-20 12:02:33

시, 문학회, 이외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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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순(애틀랜타문학회 회원)

 

가야만 할 길은 아직도

먼데

허기진 배 움켜쥐고

희망을 쫒아 구걸하는

허망함

 

물 같은 헛웃음으로 배

채우나

옅은 기운까지 희석해

빠져 나간다

 

주저 앉지못해

강단으로 견디나

떠받치고 있는 정신 무거워

휘청이는 모습 눈에

띄여질까

헐렁한 옛 옷 찾아

걸치고 가린다

 

이 외순

경북 예천 출신

- 1979년 도미

-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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